[단독] 부산은행 해운대금융센터, 금융인증서 없어 중단된 모바일대출 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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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1세 고객, 금융인증서 없어 모바일 신용대출 신청 중단
- 전자증명서비스 활용해 재직·소득 확인…30분 만에 신청 완료
- 다음 날 3000만 원 대출 실행…고령층 디지털 금융 접근성 과제도 확인

[부산=위키트리 최학봉 선임기자] 부산은행 고객 71세 최모 씨는 최근 급하게 3000만 원이 필요해 BNK부산은행 모바일뱅킹을 통한 신용대출을 신청하려 했지만 인증 절차에서 어려움을 겪었다.

영업점 방문 없이 대출이 가능하다는 안내를 받은 최씨는 부산은행 고객센터에 문의했고, 상담 과정에서 거래 영업점인 부산은행 해운대금융센터로 연결됐다.

BNK부산은행 해운대금융센터 전경. 이곳에서 박진환 대리가 디지털 금융 이용에 어려움을 겪던 71세 고객의 모바일 신용대출 신청을 끝까지 도우며 하루 만에 3000만 원 대출 실행을 이끌었다.  / 사진=최학봉 기자 ©위키트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BNK부산은행 해운대금융센터 전경. 이곳에서 박진환 대리가 디지털 금융 이용에 어려움을 겪던 71세 고객의 모바일 신용대출 신청을 끝까지 도우며 하루 만에 3000만 원 대출 실행을 이끌었다. / 사진=최학봉 기자 ©위키트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전화를 받은 박진환 대리는 상담을 진행하던 중 최씨가 모바일뱅킹 사용에 익숙하지 않다는 점을 확인한 뒤 영업점 방문을 안내했다.

최씨는 휴대전화만 가지고 영업점을 찾았고, 박 대리는 고객과 함께 모바일뱅킹 앱 로그인부터 신용대출 신청 절차를 진행했다.

그러나 재직 및 소득 확인을 위한 전자서류 제출 단계에서 신청이 중단됐다. 최씨의 휴대전화에 금융인증서가 설치돼 있지 않아 관련 서류를 제출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당초 금융인증서를 설치한 뒤 다시 신청하는 방법이 안내됐지만, 최씨는 가족의 도움을 받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신용대출 대신 담보대출까지 검토했다고 말했다.

이후 박 대리는 전자증명서비스를 활용하면 필요한 서류를 제출할 수 있는 절차를 확인했고, 고객과 함께 해당 절차를 진행했다. 이를 통해 재직 및 소득 확인 서류를 제출하면서 모바일 신용대출 신청을 완료했다.

최씨는 약 30분간의 상담 끝에 29일 3000만 원 신용대출 신청을 마쳤으며, 신청 다음 날인 30일 대출금이 계좌로 정상 입금됐다.

최씨는 "처음에는 신용대출이 어려워 담보대출을 받아야 하는 줄 알았다"며 "전자증명서비스를 이용해 대출 신청을 마칠 수 있었고 하루 만에 필요한 자금을 받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스마트폰 사용이 익숙하지 않아 혼자 해결하기 어려웠는데 절차를 차근차근 안내받아 신청을 마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최근 금융권에서는 모바일 금융서비스 이용이 확대되고 있지만 금융인증서 설치와 전자서류 제출 등 디지털 인증 절차가 고령층에게는 여전히 진입장벽으로 작용하는 사례가 적지 않다.

이번 사례는 기존 제도 안에서 전자증명서비스를 활용해 인증 절차를 해결한 사례로, 디지털 금융 이용 과정에서 고령층을 위한 현장 지원의 필요성을 보여준 사례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