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빠랑 식 올립니다” 갑자기 결혼 소식 알린 26세 여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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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붕위소희' 박소희 - '킴성태' 김성태 결혼 발표
인터넷 방송인 지붕위소희(본명 박소희·26)와 킴성태(본명 김성태·35)가 결혼한다.

박소희는 30일 새벽 자신의 팬 커뮤니티에서 결혼 소식을 알렸다. 그는 "저 (킴)성태 오빠랑 결혼한다"라며 "성태 오빠랑 만나게 된 일도 너무 신기하고 실감이 잘 안 난다"고 적었다.
그는 두 사람을 이어 준 방송인 김봉준과 자신을 사랑해준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그는 "만나게 해 주신 우리 봉준 도련님(김봉준)에게 항상 너무 감사하다"며 "이상형 월드컵을 하게 해주신 분, 그리고 멘털이 개복치 같은 저를 지켜 주신 우리 춘장님들께 감사하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이제는 김성태의 평생 단짝으로 인사드리겠다"고 했다.

박소희와 김성태는 지난해 10월 25일 동료 방송인 김봉준의 방송에서 소개팅 형식으로 만났다. 같은 해 12월 열린 'SOOP 스트리머 대상'에서 함께 베스트 커플상을 받았다. 이후 지난 3월 31일 일본 오사카 여행 방송을 진행하며 방송 종료 직전 연인 사이임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교제 사실을 공개한 지 약 4개월 만에 결혼으로 이어진 셈이다.
박소희는 결혼식을 2027년 5월에 올리기를 희망하고 있으나 구체적인 날짜는 정해지지 않았다. 김성태는 자신이 운영하는 마인크래프트 방송인 서버의 운영 기간이 끝나는 내년 1월이나 4월 이후로 시기를 잡을 것 같다는 뜻을 밝혔다. 두 사람은 앞서 생활 반경 등을 고려해 최근 각각 서울로 거처를 옮긴 것으로 알려졌다.
박소희는 1999년생으로 2020년 9월 SOOP(옛 아프리카TV)에서 첫 방송을 시작한 음악 전문 인터넷 방송인이다. 신청곡을 불러 주거나 시청자와 소통하는 방송을 주로 해왔다. 2021년 2월 베스트 스트리머로 선정됐다. 2022년 12월에는 방송인 남순이 세운 보컬·댄스 크루 '수니그룹'에 노래팀으로 합류했다. 입사 초기에는 노래보다 외모로 주목받았지만, 높은 음역대와 안정적인 성대를 살려 노래팀의 핵심 멤버로 성장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다만 건강 문제로 여러 차례 활동을 중단하기도 했다. 지난해에는 장 수술과 요양으로 장기 휴방을 반복했다. 중학교 2학년 때 기아 체험 행사에서 가수들의 공연을 본 뒤 노래에 뜻을 품고 보컬 학원을 다니기 시작했으며, 방송인 토마토와의 인연을 계기로 스트리머로 데뷔했다. 가수와 유튜브 소속사 제안도 여러 차례 받았지만 건강을 이유로 모두 고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성태는 1990년생이다. 2007년부터 ‘서든어택’ 프로게이머로 활동하다 ‘오버워치’가 인기를 끌던 시기에 은퇴하고 본격적으로 인터넷 방송을 시작했다. 2016년 후반부터 특유의 입담과 높은 텐션으로 인기를 얻었다. ‘배틀그라운드’ 콘텐츠로 자리를 굳히며 SOOP의 파트너 스트리머로 활동 중이다. 2021년 7월에는 MCN 샌드박스 네트워크와 계약을 맺었다.
김성태는 2018년부터 2021년까지 아프리카TV BJ 어워즈 인기 게임 부문에서 5년 연속 대상을 받았다. 2018년에는 제23회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게임콘텐츠 크리에이터상(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해당 부문은 그해에만 신설돼 김성태가 유일한 수상자로 남아 있다. ‘배틀그라운드’ 리그 'AKL'과 '코드컵' 등 여러 대회를 직접 기획해 진행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