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지지자 모임 명칭에서 '조국' 단어 빼달라…오해 일으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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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지지' 정관 조항도 삭제 요청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가 지지자들과 당원들에게 각종 모임의 명칭과 정관에서 '조국'이라는 단어를 빼달라고 요청했다.

조 전 대표는 30일 자신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글을 올려 "전당대회 과정에서 부탁드렸던 사안을 다시 한번 더 말하고자 한다"며 이같은 내용을 밝혔다.
그는 "'조국'이라는 단어를 사용하고 있는 모임에서 '조국'을 삭제해달라"면서 "'조국 지지'를 정관에 넣고 있는 모임의 경우 그 조항을 삭제해달라"고 말했다.
조 전 대표는 이런 요청을 하게 된 배경으로 오해의 소지를 들었다. 그는 '조국' (단어를) 사용하는 모임의 구성원 개인이 당내 경선에서 특정 후보를 지지하거나 반대하는 것은 정치적 자유라고 생각한다. 그렇지만 이러한 활동이 저 조국의 뜻이 반영된 것이라는 오해를 당 안팎에서 일으킨다"고 설명했다. 또 "향후에도 당내 여러 정치과정이 있을 것인데 같은 문제가 발생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조국'을 빼고 모임을 운영하고 활동해 줄 것을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다만 지지자들을 향한 감사의 뜻도 함께 전했다. 조 원장은 "저 조국과 조국혁신당을 지지하는 뜻과 마음을 충분히 이해하며 깊이 감사하고 있다"며 "평택을 재선거를 포함해 여러 주요 행사에 열성적으로 참여한 것에 대해서도 감사한 마음"이라고 했다. 또한 조 전 대표는 "당의 공식조직인 지역위원회, 광역시도당, 각종 위원회 등에 참여해 활동해달라"고도 당부했다.
조국혁신당은 지난 25일 경기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6 전국당원대회에서 신장식 의원을 새 대표로 선출했다. 단독 출마한 신 대표는 찬반 투표에서 96.7%의 찬성률로 당선됐다.
신 대표는 정견 발표에서 "선명한 개혁의 길을 가겠다"며 "선명한 개혁의 기둥을 세워 중도·실용과 개혁의 두 기둥이 제대로 설 때 국민주권 정부도 성공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뿌리가 튼튼한 자강의 길을 열겠다"며 "자강해야 연대도 제대로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전당대회에서는 조 전 대표의 영상 메시지도 상영됐다. 조 전 대표는 "지금 정치 지형이 오른쪽으로 위태롭게 기울고 있다"며 "검찰 개혁을 둘러싼 집권 여당 내부의 혼란에서 알 수 있듯이 개혁의 원칙도 흔들린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혁신당이 그날 하루의 날씨가 아니라 시대의 기후를 내다보고 준비하는 진보적 미래주의를 다지고 실천하길 바란다"며 "차근차근 당의 역량을 강화해 2028년 총선을 준비해 달라"고 당부했다.
함께 치러진 최고위원 선거에서는 차규근 의원과 황현선 전 사무총장이 당선됐다. 이에 조국혁신당 새 지도부는 신 대표와 김준형 원내대표, 차규근·황현선 최고위원, 지명직 최고위원 1명 등 총 5명으로 구성된다.
다음은 30일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가 페이스북에 게시한 글 전문이다.
존경하는 당원 동지 여러분께.
전당대회가 끝났습니다. 전대 과정에서 부탁드렸던 사안을 한 번 더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조국'이란 단어를 사용하고 있는 모임에서 '조국'을 삭제해주십시오. '조국 지지'를 정관에 넣고 있는 모임의 경우 그 조항을 삭제해주십시오.
위 모임의 회원분들께서 저 조국과 조국혁신당을 지지하시는 뜻과 마음, 충분히 이해하며 깊이 감사하고 있습니다. 평택을 재선거를 포함하여 여러 주요 행사에 열성적으로 참여하신 것에 대해서도 감사한 마음이 큽니다.
'조국'을 사용하는 모임의 구성원 개인이 당내 경선에서 특정 후보를 지지하거나 특정 후보를 반대하는 것은 정치적 자유라고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이러한 활동은 저 조국의 뜻이 반영된 것이라는 오해를 당 안팎에서 일으킵니다. 향후에도 당 내에서 여러 정치과정이 있을 것인데, 같은 문제가 발생할 것입니다.
요컨대, '조국'을 빼고 모임을 운영하시고 활동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당의 공식조직인 지역위원회, 광역시도당, 각종 위원회 등에 참여하여 활동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26.7.30. 조국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