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황정민과 네 번 만나... 성관계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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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 주장... 황정민 미성년자 아들에게 DM 보낸 사실 드러나
배우 황정민와 관련한 사생활 의혹을 제기한 누리꾼 A씨가 황정민과 네 차례 만났으나 성관계는 없었다고 주장했다.

A씨는 JTBC '사건반장' 29일 방송에서 황정민과 만나게 된 경위를 공개했다. A씨는 2023년 7월 영화 '밀수' 시사회에서 황정민과 처음 만나 연락처를 주고받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다음 달인 8월 서울 용산구의 한 술집에서 첫 술자리를 가졌고, 9월 황정민이 루마니아로 출국하기에 앞서 인천국제공항에서 다시 만나 술을 마셨다고 했다.
두 번째 만남에서 황정민으로부터 주류 브랜드를 함께 론칭하자는 사업 제안을 받았다는 것이 A씨의 주장이다. A씨는 이후에도 두 차례 더 만나 모두 네 번 만났고, 그 과정에서 "성관계는 없었다"고 밝혔다. 연락은 2024년 말까지 이어지다 2025년 5월 완전히 끊겼다고 A씨는 밝혔다.

A씨는 황정민이 혼인 관계가 파탄 난 사정을 내세워 접근했고 만남 내내 가족 이야기를 반복해서 꺼냈다고도 주장했다.
A씨는 인스타그램에서 황정민과 사적인 관계였다는 글과 함께 메신저 대화, 통화 기록, 음성 파일 등을 공개한 바 있다. 진위는 확인되지 않았다.
이와 별개로 A씨가 소속사 샘컴퍼니와 공방을 벌이는 과정에서 당시 미성년자였던 황정민의 아들에게 DM으로 연락했다고 한 매체가 이날 보도했다. 미성년자에게 이런 내용을 전달한 데 대해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다.
A씨는 협박하거나 폭로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황정민과의 정상적인 연락 경로가 모두 막혀 자신의 주장을 전달해 달라고 요청한 것뿐이라고 반박했다.
A씨는 황정민과 둘만 보는 블로그를 운영했으며, 여기에 올린 글 100여 개 가운데 문학상에 응모한 단편소설 2편을 포함해 10개가 유출됐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황정민과 소속사에 유출 경로를 확인하려 했지만 거듭 무시당하고 은폐당했다고 했다.

황정민 측은 A씨의 주장을 전면 부인했다. 황정민 소속사 샘컴퍼니는 이날 "악성 게시물 작성자는 황정민 씨를 지속해서 괴롭힌 스토킹 범죄 피의자"라며 "황정민은 해당 작성자를 형사 고소했다"고 밝혔다. 이어 "법원은 피의자에 대해 3차례에 걸쳐 접근금지 등의 잠정조치를 부과했고, 스토킹 혐의를 인정해 벌금 300만원의 약식명령을 내렸다"며 악의적으로 편집된 게시물에 대해 추가 법적 조치를 하겠다고 했다.
A씨는 이 약식명령에 불복해 정식재판을 청구하고 무죄를 주장하고 있다. A씨 측 법률대리인은 보유한 녹음 파일을 증거로 재판부에 제출했다는 입장이다. 민사 소송도 진행 중이다. A씨는 황정민을 상대로 약 2억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냈고, 서울중앙지법 민사42단독은 지난 6월 사건을 조정에 회부해 8월 14일 조정기일을 연다.
황정민은 이날 영화 '호프' 개봉 3주 차 무대인사에 참석했다. 나홍진 감독, 조인성, 정호연과 함께 무대에 오른 황정민은 논란을 직접 언급하지 않은 채 관객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고 하이파이브와 사인 요청에 응했다.
'호프' 투자배급사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와 제작사 포지드필름스는 A씨가 파트너사에 메일을 보내고 SNS에서 배우와 작품을 비방하는 게시물을 올렸다 지웠다 반복하며 업무를 방해했다면서 강경 대응하겠다고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