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 물축제 달군 글로벌 4-H 교류…미래 농업 비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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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대만 4-H 회원 등 30여 명 초청, 물싸움 체험부터 농업 네트워크 강화까지 일석이조

[위키트리 전남광주특별시 취재본부 노해섭 기자]본격적인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대한민국 대표 여름 축제로 자리매김한 '제19회 정남진 장흥 물축제' 현장이 글로벌 청년 농업인들의 뜨거운 교류의 장으로 변모했다.
장흥군(군수 사순문)은 축제의 열기가 절정에 달한 지난 28일, 축제장 일원에서 미국과 대만 등에서 온 4-H 회원들을 초청해 뜻깊은 국제교류 활동을 성황리에 진행했다. / 장흥군
장흥군(군수 사순문)은 축제의 열기가 절정에 달한 지난 28일, 축제장 일원에서 미국과 대만 등에서 온 4-H 회원들을 초청해 뜻깊은 국제교류 활동을 성황리에 진행했다. / 장흥군

장흥군(군수 사순문)은 축제의 열기가 절정에 달한 지난 28일, 축제장 일원에서 미국과 대만 등에서 온 4-H 회원들을 초청해 뜻깊은 국제교류 활동을 성황리에 진행했다고 밝혔다. 지역의 대표 문화 관광 자원인 물축제를 매개로 하여 국내외 예비 농업인들이 국경을 초월한 우정을 나누고, 나아가 미래 농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성을 함께 모색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남다르다. 농업 인구 감소와 고령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촌 사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청년 농업인들의 시야를 세계로 넓혀주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 국경을 초월한 농업 네트워크, 장흥에서 꽃피다

이번 국제교류 행사는 장흥군을 이끌어갈 미래 세대인 지역 4-H 회원들에게 폭넓은 글로벌 마인드를 심어주고, 외국 4-H 회원들과의 긴밀한 우호 증진 및 실질적인 네트워크 확대를 도모하기 위해 치밀하게 기획되었다. 이날 장흥을 찾은 미국과 대만 4-H 회원 등 30여 명의 다국적 방문단은 가장 먼저 장흥군청을 찾아 사순문 군수를 예방하는 것으로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이 자리에서 각국 대표단은 자국에서 성공적으로 추진 중인 다양한 4-H 활동 사례와 우수한 국제교류 모델들을 상세히 소개하며 유익한 정보의 장을 열었다. 특히 기후 변화와 식량 안보 위기 등 전 세계 농업계가 직면한 공통의 시대적 과제들을 심도 있는 화두로 삼아, 미래 농업 발전을 주도하기 위한 청년 리더들의 글로벌 활동 방향과 연대 방안에 대해 격의 없는 의견을 교환하며 끈끈한 유대감을 형성했다.
장흥군(군수 사순문)은 축제의 열기가 절정에 달한 지난 28일, 축제장 일원에서 미국과 대만 등에서 온 4-H 회원들을 초청해 뜻깊은 국제교류 활동을 성황리에 진행했다. / 장흥군
장흥군(군수 사순문)은 축제의 열기가 절정에 달한 지난 28일, 축제장 일원에서 미국과 대만 등에서 온 4-H 회원들을 초청해 뜻깊은 국제교류 활동을 성황리에 진행했다. / 장흥군

◆ 폭염 잡는 캠페인부터 물싸움까지 '축제 100% 즐기기'

진지한 농업 발전 논의를 마친 다국적 4-H 청년들은 축제장 한복판으로 자리를 옮겨 장흥의 역동적인 지역 문화를 온몸으로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가장 먼저 이들은 연일 계속되는 가마솥더위에 대비하여 축제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한 '여름철 온열질환 예방 안전 캠페인'에 자발적으로 동참했다. 국적은 달라도 시민들의 안전을 생각하는 마음 하나로 뭉친 이들은 밝은 미소로 안내문을 배포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캠페인 직후에는 정남진 장흥 물축제의 최고 하이라이트이자 시그니처 프로그램인 '지상 최대의 물싸움' 현장에 직접 뛰어들었다. 사방에서 쏟아지는 시원한 물줄기를 맞으며 국적과 언어의 장벽을 허문 청년들은 어린아이처럼 환호하며 장흥에서의 잊지 못할 짜릿한 여름밤의 추억을 쌓았다. 이처럼 축제를 매개로 한 자연스러운 어울림은 딱딱한 회의실을 벗어나 현장에서 살아 숨 쉬는 국제적 네트워크를 확장하는 훌륭한 촉매제가 되었다.

◆ 사순문 군수 "청년 농업인 글로벌 역량 강화 집중"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청년들과 눈높이를 맞춘 사순문 장흥군수는 이번 교류 활동이 가져올 긍정적인 파급 효과에 대해 강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사 군수는 “국내외를 대표하는 4-H 청년 회원들이 우리 장흥군의 자랑스러운 지역 축제를 매개로 활발하게 소통하고 국경을 뛰어넘는 우정을 나누는 모습은 그 자체로 매우 감동적이고 의미 있는 국제교류의 훌륭한 모범 사례로 돋보였다”고 극찬했다. 이어 그는 “지방 소멸과 농촌 고령화라는 국가적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유일한 해법은 결국 젊고 유능한 청년 농업인들을 육성하고 이들에게 넓은 무대를 제공하는 것”이라고 강조하며, “앞으로도 장흥군이 지향하는 농업 분야 글로벌 네트워크를 지속적으로 확대 구축하여, 대한민국 미래 농업을 든든하게 이끌어 갈 청년 농업인 및 4-H 청소년들의 역량 강화와 육성에 모든 행정적, 재정적 역량을 쏟아붓겠다”고 굳은 의지를 천명했다.

◆ 민관 화합의 장, 지역 농업 발전의 새 이정표

한편, 이번 뜻깊은 국제교류 행사에는 장흥군 4-H 연합회의 글로벌 도약을 든든하게 응원하기 위해 지역 농업계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하여 자리를 빛냈다. 행사의 성공적인 진행을 위해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은 박계현 장흥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을 비롯한 관련 부서 공무원들이 행사 현장을 꼼꼼히 챙기며 원활한 교류를 도왔다. 아울러 문호진 한국4-H전라남도본부 회장, 전이전 한국4-H장흥군본부 회장, 유동연 장흥군4-H연합회 사무국장, 김호중 한국4-H국제교류협회원 등 4-H 관련 민간 단체 핵심 리더들이 모두 한자리에 모여 행사의 무게감을 더했다. 민·관이 혼연일체가 되어 정성껏 준비한 이번 글로벌 교류 활동은 장흥군이 단순한 고품질 농산물 생산지를 넘어, 세계 농업 청년들이 한데 모여 교류하고 소통하는 '글로벌 미래 농업의 허브'로 발돋움할 수 있다는 무한한 가능성을 확실하게 입증하며 지역 농업 발전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운 것으로 널리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