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낸스 bStocks, 출시 7주 만에 운용자산 5억달러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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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낸스 bStocks, 출시 7주 만에 운용자산 5억달러 돌파
Z세대가 거래 44% 차지…美증시 마감 후에도 거래량 58% 유지

바이낸스 bStocks, 출시 7주 만에 운용자산 5억달러 돌파 / AI 생성 일러스트(삽화)
바이낸스 bStocks, 출시 7주 만에 운용자산 5억달러 돌파 / AI 생성 일러스트(삽화)

바이낸스가 토큰화 주식 서비스 ‘bStocks’의 운용자산(AUM)이 5억달러(약 5억 달러)를 넘어섰다고 7월 29일(현지시각) 밝혔다. 지난 6월 11일(현지시각) 출시된 지 7주 만의 성과다. 초기 5개였던 상장 종목은 46개 이상으로 늘었고, 애플·아마존·골드만삭스·페이팔·델 테크놀로지스와 VanEck 반도체 ETF 등이 최근 추가됐다. 특히 전체 거래 활동의 44%를 Z세대가 차지하며 가장 큰 참여 연령층으로 부상했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미국 증시가 문을 닫은 시간에도 bStocks 거래가 활발히 이어지는 등 24시간 접근성이 성장의 핵심 동력으로 꼽힌다.

출시 7주 만에 5억달러…초고속 성장의 실체

bStocks는 실물 주식을 블록체인 기반 토큰으로 발행해 24시간 거래할 수 있도록 한 바이낸스의 토큰화 증권 상품이다. 출시 당시 운용자산은 560만달러에 불과했지만 7월 28일(현지시각) 기준 5억달러를 넘어선 것으로 파악됐다. 약 두 달도 안 되는 기간에 자산 규모가 크게 늘어난 셈이다.

상장 종목 수도 함께 늘었다. 출시 시점 5개 티커로 시작한 bStocks는 현재 46개 이상의 종목을 제공한다. 기술, 반도체, 금융서비스, 클린에너지, 상장지수펀드(ETF) 등 다양한 업종의 기업이 포함됐다. 이용자는 bStocks와 실제 기초 주식 간 전환을 언제든 무료로 즉시 실행할 수 있다는 점도 특징이다.

Z세대가 이끄는 새로운 투자 흐름 / AI 생성 이미지
Z세대가 이끄는 새로운 투자 흐름 / AI 생성 이미지

Z세대가 이끄는 새로운 투자 흐름

바이낸스가 공개한 데이터에 따르면 bStocks 거래 활동의 44%를 Z세대가 차지했다. 참여 연령대 중 가장 큰 비중이다. 더 눈에 띄는 대목은 bStocks 이용자의 41.5%가 토큰화 증권을 통해 처음으로 전통 금융 투자에 발을 들였다는 점이다. 가상자산에 익숙한 이용자층이 별도의 증권 계좌 개설 없이 바이낸스 플랫폼 안에서 곧바로 주식 자산에 접근하고 있다는 뜻이다.

바이낸스의 거래·거래소 부문 총괄 슌옛 잔(Shunyet Jan)은 “토큰화 주식은 새로운 세대의 투자자에게 문을 열어주고 있다”며 “bStocks가 미국 증시 마감 이후 바이낸스 주식연계 거래량의 58%를 차지한다는 사실은 이용자들이 자신들의 방식대로 접근하길 원한다는 것을 분명히 보여준다”고 말했다. 그는 “이용자들이 이미 보유한 디지털자산과 통합되고, 국경에 구애받지 않으며 언제든 이용 가능한 경험을 통해 전통 금융을 탐색하고 있다”며 “이용자 수요 변화에 맞춰 bStocks를 계속 확장해 글로벌 투자 기회를 더 접근하기 쉽고 직관적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덧붙였다.

美 증시 마감 후에도 계속되는 거래…24시간 수요 확인

bStocks의 또 다른 성장 동력은 미국 정규장이 끝난 이후에도 이어지는 거래 수요다. 바이낸스에 따르면 미국 증시가 마감된 이후 bStocks는 바이낸스 전체 주식연계 거래량의 58%를 차지한다. 가장 최근 주말에는 bStocks 거래량이 20억달러를 기록했다. 전통 증시가 쉬는 주말에도 상당한 거래가 이뤄진 것이다.

바이낸스는 bStocks를 스팟(현물), 주식, 무기한 선물(퍼페추얼 퓨처스) 등과 함께 통합 투자 생태계의 일부로 제공하고 있다. 현재 bStocks 보유자의 58.5%는 무기한 선물이나 직접 주식 거래, 혹은 이 둘을 모두 병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나의 플랫폼 안에서 여러 투자 전략을 동시에 관리할 수 있다는 점이 이용자들에게 매력적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토큰화 증권 시장, 앞으로의 관전 포인트

bStocks의 빠른 성장은 토큰화 자산 시장 전반에 대한 수요를 보여주는 사례로 해석된다. 24시간 거래, 무료 즉시 전환 등 전통 증시에서는 제공하기 어려운 편의성이 크립토 네이티브 이용자층을 끌어들이는 요인으로 꼽힌다. 실제로 상당수 이용자가 bStocks를 통해 처음 전통 금융시장에 발을 들였다는 점은 두 시장 간 경계가 점차 흐려지고 있음을 시사한다.

다만 디지털자산 가격은 높은 시장 위험과 변동성에 노출돼 있다는 점은 유의할 필요가 있다. 바이낸스도 투자자들이 스스로 투자 경험과 재무 상황, 위험 감내 수준을 충분히 고려하고 독립적인 금융 자문을 거쳐야 한다고 안내하고 있다. bStocks가 앞으로도 상장 종목을 계속 늘려가겠다고 밝힌 만큼, 토큰화 증권 시장이 얼마나 더 확장될지가 업계의 다음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