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 터졌다…오늘 개봉했는데 벌써 93만 돌파, '호프' 제치고 1위 찍은 '이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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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4% 예매율로 역대급 신기록 세운 스파이더맨

영화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가 개봉과 동시에 올해 최고 사전 예매 기록을 갈아치웠다.

영화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 예고편 캡처 / 유튜브 '소니 픽처스 코리아'
영화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 예고편 캡처 / 유튜브 '소니 픽처스 코리아'

29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기준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는 예매율 73.4%를 기록하며 전체 1위에 올랐다. 예매 관객 수는 약 93만 300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올해 최고 사전 예매량을 기록했던 나홍진 감독의 '호프'를 넘어선 수치다.

'브랜드 뉴 데이'는 개봉 일주일 전 올해 개봉작 중 가장 빠르게 30만 장 고지를 넘어섰다. 개봉 사흘 전에는 국내에서 천만 관객을 넘긴 '아바타: 물의 길'보다도 빠른 속도로 50만 장을 돌파하며 신기록을 세우고 있다.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는 어떤 영화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는 모두의 기억에서 잊힌 피터 파커가 새로운 삶을 시작하는 시점을 배경으로 한다. 정체불명의 빌런과 스콜피온, 헐크 등 강력한 적들과 맞서며 다시 스파이더맨으로 성장해 가는 과정을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다.

영화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 / 소니 픽처스 코리아
영화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 / 소니 픽처스 코리아

이번 작품은 톰 홀랜드가 주연을 맡은 네 번째 솔로 스파이더맨 영화다. 전작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에서 전 세계 사람들이 피터 파커의 존재를 잊게 되는 결말 이후의 이야기를 본격적으로 이어간다. 기존 시리즈와는 달리 홀로 살아가는 피터 파커의 새로운 시작과 한층 성숙해진 모습을 중심에 내세운 것이 특징이다. 뉴욕 도심을 누비는 대규모 액션과 화려한 시각효과도 이번 작품의 핵심 볼거리로 꼽힌다.

연출은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을 성공시킨 데스틴 대니얼 크레턴 감독이 맡았다. 마블 특유의 화려한 액션과 감정선을 모두 살려냈다는 평가를 받은 감독인 만큼 새로운 스파이더맨 시리즈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마블 드라마 '데어데블' 시리즈에서 강렬한 존재감을 보여준 존 번탈이 퍼니셔로 합류하면서 MCU의 거리 기반 히어로들이 어떤 방식으로 연결될지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한 마크 러팔로가 헐크로 등장해 스파이더맨과 합세해 싸울 것으로 보여 팬들의 기대는 더욱 커지고 있다.

압도적 인기, 스파이더맨

스파이더맨은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를 대표하는 인기 캐릭터 가운데 하나다. 특히 톰 홀랜드가 주연을 맡은 시리즈는 국내에서도 큰 흥행을 이어왔다.

영화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 / 소니 픽처스 코리아
영화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 / 소니 픽처스 코리아

'스파이더맨: 홈커밍',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까지 세 편의 국내 누적 관객 수는 2200만 명을 넘어설 정도로 높은 인기를 기록했다.

2017년 개봉한 '스파이더맨: 홈커밍'은 약 725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성공적인 출발을 알렸다. 이어 2019년 개봉한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은 약 802만 명을 기록해 시리즈 최고 흥행 성적을 거뒀다. 코로나19 팬데믹 속에서도 2021년 개봉한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은 약 755만 명을 극장으로 불러 모으며 당시 침체됐던 극장가를 되살린 대표 작품으로 평가받았다.

해외 성적도 압도적이다. 2017년 개봉한 '스파이더맨: 홈커밍'은 전 세계에서 약 8억 8000만 달러를 벌어들이며 성공적인 MCU 스파이더맨의 시작을 알렸다.

이어 2019년 개봉한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은 약 11억 30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스파이더맨 실사 영화 최초로 10억 달러를 돌파한 작품이 됐다. 2021년 개봉한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극장가를 되살린 대표작으로 평가 받는다.

전 세계 흥행 수입은 약 19억 50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역대 글로벌 흥행 순위 최상위권에 이름을 올렸고, 역대 스파이더맨 영화 가운데 최고 흥행 기록도 새로 썼다.

특히 '노 웨이 홈'은 이전 시리즈의 스파이더맨인 토비 맥과이어와 앤드루 가필드가 등장하며 전 세계적인 신드롬을 일으켰다. 단일 히어로 시리즈가 세 작품 연속으로 이 같은 흥행 성적을 거둔 사례는 매우 드물다.

여름 극장 삼파전 시작

영화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 / 소니 픽처스 코리아
영화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 / 소니 픽처스 코리아

개봉과 함께 여름 극장가 판도에도 변화가 예상된다. '호프'는 지난 15일 개봉 이후 14일 연속 박스오피스 정상에 오르며 누적 관객 361만 명을 돌파했다. 그러나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가 압도적인 예매율을 앞세워 등장하면서 박스오피스 1위 경쟁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국내 팬들에게는 북미보다 먼저 영화를 만나볼 수 있다는 점도 흥행 열기에 힘을 보태고 있다. 한국은 오는 29일 북미보다 앞서 개봉하며 여름 성수기 시장을 사실상 선점하게 된다.

예매율 2위는 크리스토퍼 놀런 감독의 신작 '오디세이'가 예매율 11.8%를 기록했다. '호프'는 6.5%로 3위에 자리했다. 세 작품 모두 대형 기대작인 만큼 여름 극장가 흥행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호프',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 '오디세이'가 잇달아 개봉하면서 올해 여름 극장가는 대형 블록버스터들의 3파전 구도로 전개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