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장고서 꽁꽁 얼린 생수병…이렇게 하면 쉽게 마실 수 있어요

작성일

얼린 생수병 쉽게 녹이는 방법

냉동실에서 꺼낸 생수병은 보기만 해도 시원하지만 병 안의 물이 단단하게 얼어 있으면 곧바로 마시기 어렵다.

얼린 생수는 여름철에 얼음처럼 차가운 물을 오래 마실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외출할 때 보냉 가방에 넣으면 주변의 음식이나 음료를 차갑게 유지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그러나 얼음이 녹는 데 어느 정도 시간이 필요해 목이 마를 때 물을 바로 마실 수 없다는 단점이 있다. 특히 생수병 전체가 완전히 얼었다면 실온에 그냥 두는 것만으로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수 있다.

냉장고 냉동실에서 얼린 생수병 모습.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를 이용해 제작한 자료 사진
냉장고 냉동실에서 얼린 생수병 모습.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를 이용해 제작한 자료 사진

이미 완전히 얼어 버린 생수병을 비교적 빠르고 안전하게 녹이려면 실온의 수돗물이나 약한 미지근한 물을 이용하는 방법이 가장 간단하다.

얼린 생수병 쉽게 녹일 수 있는 방법은?

대야나 싱크대에 물을 받은 뒤 얼린 생수병을 눕혀 담그면 공기 중에 놓아두는 것보다 빠르게 녹일 수 있다. 물은 공기보다 병 표면에 고르게 닿기 때문에 주변의 열을 얼음에 더 효과적으로 전달한다. 손을 넣었을 때 뜨겁지 않은 정도의 물을 사용해야 하며 온도가 높은 물은 피하는 것이 좋다.

생수병을 물에 담근 뒤에는 한쪽 면만 계속 물에 닿도록 내버려두지 말고 몇 분마다 천천히 굴려 준다. 병의 방향을 바꾸면 물과 접촉하는 부분이 고르게 달라져 병 안의 얼음이 한쪽에만 남는 것을 줄일 수 있다.

처음에는 얼린 생수병의 냉기 때문에 대야에 받아 둔 물도 금세 차가워진다. 물이 지나치게 차가워지면 녹는 속도가 느려지므로 한두 차례 새 물로 바꿔 주면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흐르는 수돗물 아래에 생수병을 두고 돌려 가며 녹이는 방법도 있다. 다만 물을 계속 틀어 놓으면 사용량이 많아질 수 있으므로 대야에 물을 받아 사용하는 편이 효율적이다. 처음 받은 물이 차가워졌을 때만 새 물로 교체하면 적은 양의 물로도 비슷한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생수병의 윗부분과 아랫부분을 번갈아 물속에 담그면 병 전체가 비교적 고르게 녹는다.

병 안쪽에 녹은 물이 조금씩 생기기 시작하면 생수병을 가볍게 흔들거나 천천히 굴려 주는 것이 좋다. 녹은 물이 병 안에서 움직이며 얼음 표면에 닿으면 열이 고르게 퍼져 해동 속도가 빨라진다. 다만 얼음이 병 안에서 세게 부딪칠 정도로 흔들거나 생수병을 바닥에 내리치는 행동은 피해야 한다. 물이 얼면서 병이 팽창하거나 변형됐을 수 있어 강한 충격을 주면 병이 손상되거나 뚜껑 주변에서 물이 샐 수 있다.

강한 충격 주면 생수병 손상되거나 물 샐 수 있어

얼린 생수병 전체를 완전히 녹일 필요는 없다. 병 입구 주변에 물길이 생기고 마실 수 있을 만큼의 물이 녹으면 남은 얼음을 그대로 둔 채 따라 마셔도 된다. 미지근한 물에 생수병을 담가 돌리다가 병 안에서 물이 움직이는 소리가 들리면 가볍게 흔들어 얼음과 물을 섞는다. 이렇게 하면 얼음처럼 차가운 물이 만들어져 오랜 시간 기다리지 않고도 시원한 생수를 마실 수 있다.

얼린 생수병을 꺼낸 모습.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를 활용해 제작한 자료 사진. 완전히 얼어 버린 생수병을 비교적 빠르고 안전하게 녹이려면 실온의 수돗물이나 약한 미지근한 물을 이용하는 방법이 가장 간단하다. 얼린 생수를 자주 마신다면 처음부터 생수병 전체를 얼리지 않는 방법도 편리하다.
얼린 생수병을 꺼낸 모습.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를 활용해 제작한 자료 사진. 완전히 얼어 버린 생수병을 비교적 빠르고 안전하게 녹이려면 실온의 수돗물이나 약한 미지근한 물을 이용하는 방법이 가장 간단하다. 얼린 생수를 자주 마신다면 처음부터 생수병 전체를 얼리지 않는 방법도 편리하다.
시간이 매우 촉박하다면 생수병을 물에 담근 상태에서 깨끗한 행주나 손으로 병 표면을 천천히 문질러 주는 방법도 도움이 된다. 병 표면에 붙어 있는 차가운 물을 움직여 새로운 물이 계속 닿도록 만들기 때문이다. 다만 병을 비틀거나 강하게 누르지 않아야 한다. 완전히 얼어 단단해진 병은 평소보다 쉽게 변형될 수 있으므로 부드럽게 다루는 것이 중요하다.

전자레인지에 생수병을 넣어 녹이는 방법은 사용하지 않아야 한다. 페트병은 전자레인지 가열을 전제로 만든 용기가 아니며 병의 일부가 변형되거나 물이 고르게 데워지지 않을 수 있다. 끓는 물을 생수병에 직접 붓거나 가스레인지, 난로, 전열기구 가까이에 두는 것도 피해야 한다. 헤어드라이어의 뜨거운 바람을 한곳에 오래 쐬거나 뜨거운 자동차 안에 방치하는 방법도 병의 상태를 해칠 수 있다.

생수병 전체 얼리지 않는 방법이 가장 편리해

얼린 생수를 자주 마신다면 처음부터 생수병 전체를 얼리지 않는 방법이 가장 편리하다. 생수병의 물을 일부 마시거나 깨끗한 용기에 덜어 내고 병의 절반에서 3분의 2 정도만 남긴 뒤 냉동실에 넣는다. 생수병을 약간 기울이거나 옆으로 눕혀 얼리면 얼음이 한쪽에 형성되고 반대쪽에는 빈 공간이 남는다. 물이 새지 않도록 뚜껑이 제대로 닫혔는지 확인하고 다른 식품에 눌리지 않는 안정적인 자리에 두는 것이 좋다.

물이 얼면 생수병을 꺼내 남은 공간에 냉장 보관한 생수나 마실 수 있는 실온의 물을 붓는다. 새로 부은 물이 넓은 얼음 표면과 바로 닿으면서 빠르게 차가워지므로 얼음이 전부 녹을 때까지 기다릴 필요가 없다. 병을 몇 차례 가볍게 흔들면 차가운 기운이 물 전체에 퍼져 금세 시원한 생수가 완성된다. 얼린 물과 새로 부은 물의 양을 조절하면 지나치게 차갑지 않으면서도 청량한 온도로 맞출 수 있다.

생수를 시원하게 마시는 모습.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를 활용해 제작한 자료 사진
생수를 시원하게 마시는 모습.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를 활용해 제작한 자료 사진

생수병 두 개를 번갈아 준비하는 방법도 실용적이다. 한 병은 물을 일부만 남겨 얼리고, 다른 한 병은 냉장실에 넣어 둔다. 물을 마실 때 냉장 생수를 얼린 병에 조금씩 부으면 처음부터 시원한 물을 마실 수 있고 남아 있는 얼음이 천천히 녹으면서 차가운 상태도 오래 유지된다. 외출할 때는 완전히 얼린 생수병과 냉장 생수병을 함께 준비하면 먼저 냉장 생수를 마시고 이후에 녹은 얼음물을 마실 수 있다.

생수병을 직접 얼릴 때는 물이 얼면서 부피가 늘어난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 물이 가득 든 병을 그대로 얼리면 옆면이나 바닥이 부풀고 뚜껑 주변이 변형될 수 있다. 이미 개봉한 생수병을 다시 얼릴 때는 반드시 충분한 빈 공간을 남기고 병이 심하게 찌그러졌거나 갈라진 경우에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한 번 개봉한 병에는 깨끗한 마실 물만 넣고 가능한 한 빠른 시간 안에 마시며 같은 일회용 생수병을 장기간 반복해서 얼리고 녹이는 행동도 피하는 편이 좋다.

[인포그래픽] 얼린 생수병, 가장 현실적으로 녹이는 방법은? / 위키트리
[인포그래픽] 얼린 생수병, 가장 현실적으로 녹이는 방법은? / 위키트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