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전 협의 이혼"… 오늘(29일) 돌연 이혼 발표한 유명 스타 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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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지용 “2년 전 협의 이혼… 아들 정서적 안정 위해 고백 늦췄다”

그룹 젝스키스 출신 사업가 고지용이 허양임과의 이혼 소식을 뒤늦게 털어놓았다.

젝스키스가 2016년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MBC '무한도전 토토가2 젝스키스 게릴라 콘서트'에서 6인 완전체로 무대에 올라 멤버별로 각자 인사를 전하고 있다. / 뉴스1
젝스키스가 2016년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MBC '무한도전 토토가2 젝스키스 게릴라 콘서트'에서 6인 완전체로 무대에 올라 멤버별로 각자 인사를 전하고 있다. / 뉴스1

고지용은 29일 자신의 개인 계정을 통해 2013년 결혼한 의사 허양임과 2년 전 이미 협의 이혼 절차를 마무리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고지용은 이화여자대학교 출신 의사로 알려진 허양임과 백년가약을 맺고 슬하에 아들을 뒀다. 과거 KBS 2TV 인기 예능 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함께 출연하며 다정한 부자의 모습과 오손도손한 가정생활을 공개해 많은 대중의 사랑을 받은 바 있다.

그동안 이혼 사실을 언론이나 방송에 알리지 않았던 이유에 대해 고지용은 아들을 향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아들이 현재의 상황을 충분히 받아들이고 정서적으로 안정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켜주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이혼은 서로가 걷고자 하는 길을 존중하고, 각자 어른으로서 최선의 책임을 다하기 위해 신중하게 내린 결정"이라며 "현재 승재는 엄마와 아빠의 새로운 관계 변화를 잘 이해하고 있으며 안정적인 환경에서 잘 지내고 있다"고 현 상태를 전했다.

한편, 고지용은 1990년대 후반 가요계를 풍미했던 아이돌 그룹 젝스키스의 핵심 멤버다. 팀 내에서 리드보컬과 서브 래퍼를 맡아 다채로운 매력을 선보였다.

활동 당시 고지용은 청순하고 화사한 콘셉트의 '화이트 키스' 멤버로 분류됐다. 귀공자 스타일의 수려한 이목구비와 함께 팀 내에서 단연 돋보이는 큰 키, 뛰어난 신체 비율을 자랑해 엄청난 팬덤을 형성했다. 젝스키스 합류 전부터 이미 학창 시절 '얼짱'으로 유명세를 치렀으며 훌륭한 비주얼을 자랑하던 그룹 내부에서도 남다른 외모로 소속사인 대성기획의 '3대 미남' 중 1대 미남으로 꼽히기도 했다.

고지용, 고승재 부자가 2018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KBS 본관 시청자광장에서 열린 '2018 KBS 연예대상'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 뉴스1
고지용, 고승재 부자가 2018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KBS 본관 시청자광장에서 열린 '2018 KBS 연예대상'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 뉴스1

음악적으로는 주요 리드보컬로서 깔끔한 음색을 담당했으며 정규 3집부터는 서브 래퍼 역할까지 영역을 넓혔다. 정규 4집 수록곡인 '적'이라는 곡을 직접 작사·작곡하며 싱어송라이터로서의 가능성을 입증하기도 했다.

2000년 젝스키스가 공식 해체한 이후, 솔로 가수나 타 그룹으로 활동을 이어간 다른 멤버들과 달리 고지용은 다사다난한 시기를 겪어야 했다.

해체 직후 ITV 경인방송의 인터넷 프로그램 '10대들의 이메일' 진행을 맡았던 그는 연기자 변신을 모색했다. 드라마 '쿨'에 캐스팅됐으나 아쉽게 무산됐고 이후 몇몇 영화 프로젝트에도 출연 논란이 오갔으나 최종적으로 제작이 취소되는 등 악재가 겹쳤다.

결국 연예계를 떠난 고지용은 일반 사업가로 전향해 성공적인 제2의 인생을 살아왔다. 이후 MBC '무한도전'의 '토토가2 - 젝스키스' 편을 통해 깜짝 등장한 것을 기점으로 간간이 방송에 모습을 비추며 팬들과 소통을 이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