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통합특별시 북구, 낡은 관행 깨고 벽 허문다… 수평적 공직문화 조성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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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렴소통 피크닉’·‘북구 라운드 테이블’ 등 2개 맞춤형 소통 프로그램 본격 가동
간부와 MZ세대 공무원 간 격의 없는 대화… 건의 사항은 구정에 적극 반영

[위키트리 전남광주특별시 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전남광주통합특별시 북구(구청장 신수정)가 경직된 공직 사회의 낡은 관행을 타파하고, 세대와 직급을 아우르는 유연하고 수평적인 조직문화를 뿌리내리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지난 27일 북구청 신관 1층 카페에서 북구 청년 공직자 연구모임인 ‘청년간부회의’ 소속 공직자 10여 명을 대상으로 열렸다.  /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북구
지난 27일 북구청 신관 1층 카페에서 북구 청년 공직자 연구모임인 ‘청년간부회의’ 소속 공직자 10여 명을 대상으로 열렸다. /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북구

북구는 민선 9기 구정 운영의 핵심 철학인 ‘소통’을 공직 내부에서부터 실천하기 위해, 이달부터 다채로운 그룹의 공직자들이 참여하는 2개의 맞춤형 소통 프로그램을 본격적으로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 구청장과 MZ 공무원의 허심탄회한 대화, ‘청렴소통 피크닉’

북구가 준비한 첫 번째 소통 창구는 ‘청렴소통 피크닉’이다. ‘함께 듣고, 함께 바꾸는 청렴 북구’라는 주제 아래 기획된 이 프로그램은, 신수정 북구청장이 직접 나서 청년 공직자, 직장동호회 회장, 신규 임용 직원 등 다양한 그룹의 직원들과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청렴과 조직문화에 대해 의견을 나누는 자리다.

그 첫 번째 행사는 지난 27일 북구청 신관 1층 카페에서 북구 청년 공직자 연구모임인 ‘청년간부회의’ 소속 공직자 10여 명을 대상으로 열렸다. 편안한 티타임 형식으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는 최근 사회적 이슈로 대두되고 있는 직장 내 ‘갑질’의 기준과 현실적인 개선 방안, MZ세대 후배 공무원들이 진정으로 바라는 긍정적인 조직문화 등 현장의 생생하고 솔직한 의견들이 격의 없이 오갔다. 북구는 현장의 뜨거운 호응을 바탕으로 오는 9월까지 총 3회에 걸쳐 ‘청렴소통 피크닉’을 릴레이로 추진할 계획이다.

◆ 사무실 벗어나 취미·관심사 공유… ‘북구 라운드 테이블’

다음 달부터는 간부 공무원과 직원들 간의 심리적 거리감을 좁히기 위한 ‘북구 라운드 테이블’도 격월로 가동된다. 이 프로그램은 구청장을 비롯한 5급 이상 주요 간부 공무원들과 직원들이 딱딱한 사무실 공간을 벗어나 분위기 좋은 카페나 공원, 미술관 등 쾌적한 휴식 공간에서 만남을 갖는 것이 특징이다.

이 자리에서는 무거운 업무 이야기는 잠시 내려놓고, 직장 생활의 스트레스 해소법이나 개인적인 취미, 관심사 등 일상적인 주제를 중심으로 대화를 나누며 상호 친밀감을 형성하는 데 주력한다. 특히 대화의 몰입도를 높이기 위해 저연차, 임신 및 육아 중인 직원, 신규 및 타 기관 전입 직원, 심지어 MBTI 성향이나 같은 띠 등 다채롭고 흥미로운 기준으로 참석 그룹을 구성할 예정이다. 부서의 칸막이를 넘어 다양한 협업 부서 구성원들이 함께 어울릴 수 있도록 유연하게 운영된다.

◆ 신수정 구청장 "직원이 행복해야 구민도 행복… 소통 행정 매진"

북구는 이번 2개의 핵심 소통 프로그램을 통해 접수된 직원들의 생생한 건의 사항과 참신한 아이디어들을 단순한 일회성 청취에 그치지 않고, 관련 부서의 면밀한 검토를 거쳐 실제 구정 운영과 조직문화 개선 정책에 적극적으로 반영할 방침이다.

신수정 북구청장은 “이번 소통 프로그램은 민선 9기 북구의 찬란한 비전을 성공적으로 실현하기 위해 현장에서 함께 땀 흘리며 발맞추고 있는 우리 공직자들과 진심으로 교감하고 소통하기 위해 마련한 뜻깊은 사업”이라고 그 취지를 설명했다. 이어 신 구청장은 “공직 내부의 소통과 화합은 구민을 향한 수준 높은 행정 서비스로 직결되는 만큼, 앞으로도 우리 직원들을 비롯해 지역 주민 등 다양한 북구의 구성원들과 끊임없이 소통하며 ‘내 삶이 행복한 주민주권도시 으뜸 북구’를 완성하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