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이 지역을 살린다”… 전남광주교육청, K-교육특별시 청사진 전격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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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교육특별시 준비위, 49일간 현장·시민 의견 324건 수렴해 77개 핵심 과제 도출
교육과정개발평가원 신설, 서·논술형 평가 도입, 교육 지산지소 등 3대 정책 과제 제시
[위키트리 전남광주특별시 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청이 대한민국 미래 교육의 패러다임을 바꿀 거대한 청사진을 공개했다.
전남광주교육청 출범과 함께 새로운 교육 비전을 설계해 온 ‘K-교육특별시 준비위원회(위원장 김경범)’는 49일간의 공식 활동을 마무리하며, 핵심 공약과 시·도민의 목소리를 빼곡히 담은 최종 정책제안서를 김대중 교육감에게 공식 전달했다고 28일 밝혔다.
◆ 49일의 대장정, 324건의 시민 목소리를 정책으로 녹여내다
준비위는 지난 6월 10일 출범한 이래 총 95명의 위원이 4개 소위원회로 나뉘어 숨 가쁜 일정을 소화해 왔다. 학교 현장의 목소리를 제대로 담아내기 위해 직속기관 간담회, 교육지원청 포럼 등 수십 차례의 현장 소통을 진행했다.
특히 시민소통위원회, 교육비전위원회, 온라인 게시판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총 324건의 소중한 시민 제안을 접수했으며, 이를 정밀하게 검토하여 이번 제안서에 적극적으로 반영했다.

◆ 대한민국 교육 표준 바꿀 3대 핵심 정책 과제 제시
준비위는 ‘미래를 여는 학교, 더 큰 대한민국을 만드는 전남광주교육’이라는 웅장한 비전 아래, 이를 실현하기 위한 3대 핵심 정책 과제를 제시했다.
첫째, 본청과 교육지원청을 기획·통제 중심에서 ‘현장 지원 조직’으로 전면 재구조화한다. 현장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전남 동부권역 교육청사 및 광주권역(광산) 교육지원청 신설을 추진하며, AI 기반 스마트 행정을 도입해 교사들의 행정 업무를 대폭 덜어낸다.
둘째, 지역의 자산을 교육과정으로 통합해 지역 맞춤형 인재를 기르고 정주시키는 ‘교육 지산지소(地産地消)’를 전면 실현한다. 이를 위해 미래전략산업인재원을 설립하여 이공계 미래 인재 양성과 직업계고 재구조화를 총괄하게 할 계획이다.
셋째, 교육과정과 평가를 진두지휘할 ‘(가칭)교육과정개발평가원’을 신설한다. 전국 최초로 서·논술형 평가를 전면 도입하고 AI 평가지원 시스템을 구축하며, 교권 보호 및 생활지도 지원을 전담하게 하여 교사가 오롯이 수업에만 전념할 수 있는 공존교실을 완성한다.
◆ 김대중 교육감 "남들이 가지 않은 길, 대한민국 교육의 새 표준 만들 것"
김경범 준비위원장은 전달식에서 “출범 49일째를 맞아 시민들의 제안과 시대적 과제를 집대성한 최종 제안서를 완성하게 되어 뜻깊다”며, “이 제안서가 대한민국 교육의 새로운 표준을 세우는 든든한 이정표가 되기를 바란다”고 소회를 밝혔다.
정책제안서를 전달받은 김대중 교육감은 “40년 만의 교육행정 통합이라는 역사적 과업 앞에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수렴해 정교한 기틀을 다져주신 위원회의 헌신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화답했다. 이어 김 교육감은 “오늘 받은 이 제안서는 우리가 나아갈 좌표이자 나침반”이라며,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이 가고자 하는 남들이 가지 않은 이 새로운 길을 통해, 대한민국 교육의 새 희망인 'K-교육특별시'를 반드시 완성해 내겠다”고 굳은 결의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