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부터 고자극…드디어 공개 코앞으로 다가온 초호화 캐스팅 '한국 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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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수 “예상하지 못한 결말로 치닫는 게 매우 흥미로워…”

제목부터 강렬하다. 불륜을 전면에 내세우면서도 정작 진짜 문제는 따로 있다고 말하는 쿠팡플레이 시리즈 ‘지금 불륜이 문제가 아닙니다’가 공개를 앞두고 있다. 배우 김혜수와 조여정, 김지훈, 김재철이 두 부부로 얽혀 예측하기 어려운 사건과 비밀을 펼쳐내는 만큼 화려한 출연진이 만들어낼 관계와 연기 호흡에도 관심이 쏠린다.

7월 28일 서울 중구 앰배서더 서울 풀만호텔에서 열린 쿠팡플레이 시리즈 '지금 불륜이 문제가 아닙니다' 제작발표회에서 (왼쪽부터) 배우 김재철, 조여정, 김혜수, 김지훈이 포즈를 잡고 있다. / 위키트리
7월 28일 서울 중구 앰배서더 서울 풀만호텔에서 열린 쿠팡플레이 시리즈 '지금 불륜이 문제가 아닙니다' 제작발표회에서 (왼쪽부터) 배우 김재철, 조여정, 김혜수, 김지훈이 포즈를 잡고 있다. / 위키트리

'지금 불륜이 문제가 아닙니다' 제작발표회가 서울 중구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에서 28일 열렸다. 당일 자리에는 이창희 감독과 더불어 김혜수, 조여정, 김지훈, 김재철이 참석했다.

이창희 감독은 '살인자ㅇ난감'과 '타인은 지옥이다'를 만든 이력이 있다. 이 감독은 감각적인 화면 구성과 빠른 이야기 전개, 인물의 심리를 따라가는 섬세한 연출을 더해 작품의 분위기를 완성한다. 제작은 '오징어 게임' 시리즈에 참여한 김지연 제작자와 황동혁 감독의 퍼스트맨 스튜디오가 담당한다.

불륜보다 더 큰 비밀로 얽힌 두 부부?

'지금 불륜이 문제가 아닙니다'는 서로 다른 비밀을 감춘 두 부부가 이웃으로 얽히면서 걷잡을 수 없는 사건에 휘말리는 블랙 코미디다. 행복한 가정을 보여주며 인기를 얻어온 인플루언서 부부와 치열한 이혼 소송을 벌이는 의사 부부 앞에 불륜보다 더 충격적인 비밀이 드러나며 이야기가 빠르게 전개된다.

쿠팡시리즈 '지금 불륜이 문제가 아닙니다' 포스터. / 쿠팡플레이 제공
쿠팡시리즈 '지금 불륜이 문제가 아닙니다' 포스터. / 쿠팡플레이 제공

작품은 겉으로는 완벽해 보이는 두 가정의 균열을 따라간다. 예상하지 못한 사건이 연이어 터지고 인물들의 숨겨진 욕망과 관계가 드러나면서 매회 새로운 반전이 이어진다. 심각한 상황을 유쾌하게 비트는 방식과 속도감 있는 전개를 통해 블랙 코미디 특유의 재미를 보여줄 예정이다.

김혜수, 조여정, 김지훈, 김재철은 각자의 목적과 비밀을 지닌 네 인물을 연기한다. 네 배우는 두 부부 사이에 형성되는 긴장과 충돌을 세밀하게 표현하며 극의 중심을 이끈다. 인플루언서 부부와 의사 부부가 서로의 삶에 깊숙이 개입하는 과정에서 배우들의 연기 호흡도 주요 관전 요소가 될 전망이다.

김혜수 “허를 찌르는 재미가 있는 매력적인 작품”

7월 28일 서울 중구 앰배서더 서울 풀만호텔에서 열린 쿠팡플레이 시리즈 '지금 불륜이 문제가 아닙니다' 제작발표회에서 배우 김혜수가 이야기하는 모습. / 위키트리
7월 28일 서울 중구 앰배서더 서울 풀만호텔에서 열린 쿠팡플레이 시리즈 '지금 불륜이 문제가 아닙니다' 제작발표회에서 배우 김혜수가 이야기하는 모습. / 위키트리

해당 작품에 참여하게 된 이유에 대해서 김혜수는 "역시 제목이 제일 먼저 눈에 들어왔다. 회차를 거듭할수록 허를 찌르는 재미로 화답한 아주 매력적인 작품이었다"며 "예상하지 못한 결말로 치닫는 게 매우 흥미로워 배우로서 도전하고 싶은 마음이 생겨서 촬영하게 됐다"고 밝혔다.

김지훈은 작품에 출연한 이유로 흥미로운 대본과 김혜수를 향한 오랜 존경심을 꼽았다. 그는 "어렸을 때부터 김혜수 선배를 작품으로 많이 봤다"고 했다. 이어 "연기하고 성장하면서 김혜수 선배를 닮고 싶었다. 존경의 마음이 있었는데 부부로 호흡하게 돼서 좋다. 그것만으로도 큰 이유"라고 덧붙였다.

7월 28일 서울 중구 앰배서더 서울 풀만호텔에서 열린 쿠팡플레이 시리즈 '지금 불륜이 문제가 아닙니다' 제작발표회에서 배우 조여정이 이야기하는 모습. / 위키트리
7월 28일 서울 중구 앰배서더 서울 풀만호텔에서 열린 쿠팡플레이 시리즈 '지금 불륜이 문제가 아닙니다' 제작발표회에서 배우 조여정이 이야기하는 모습. / 위키트리

조여정은 작품 속 사건을 '볼링 경기'에 비유했다. 그는 "볼링공을 한 번 딱 내려놓으면 멈출 수 없이 굴러야만 하는 것처럼 작품 속 사건이 흘러가든 속도와 이야기 방식이 너무 흥미로워 참여하고 싶었다"고 했다.

성실한 가장이자 CEO인 인플루언서와 '꿍꿍이' 많은 의사까지

각자 연기한 캐릭터에 대한 설명도 이어졌다. 김혜수는 자신이 연기한 ‘경희’를 성공 이후에도 더 높은 곳을 바라보는 인물로 설명했다. 그는 "경희는 무척 성실한 가장이며 자수성가한 CEO다. 이미 성공을 했음에도 더 큰 성공을 갈망하는 인물"이라고 설명하며 "굉장히 화려한 '성공한 인플루언서'라는 외피를 입고 있지만 그 바탕에는 가족을 지켜야 한다는 무거운 책임감과 치열함을 깔려있는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경희를 표현하기 위해 실제 인플루언서와 셀럽들의 모습을 폭넓게 참고했다고도 밝혔다. 김혜수는 "국내 인플루언서, 셀럽들을 많이 찾아봤다"며 특히 "경희와 연결선상에 있는 인플루언서들의 특징을 적극적으로 활용했다"고 하며 "실제 인플루언서들나 셀럽들의 의상 등을 실제 제작을 해서 드라마에서 착용하기도 했다. 스태프들이 정말 좋아했다"고 밝혔다.

조여정이 맡은 ‘수정’은 우아함과 불완전함을 동시에 지닌 인물이다. 그는 '수정'에 대해서 "그야말로 우아하고 교양 있는 피부과 원장"이라며 "여기 인물들 모두가 그렇지만 하지만 결국 사건을 마주하면서 우아와 교양을 지킬 수가 없게 되고 나도 모르게 불완전함을 드러내게 된다"고 했다.

캐릭터의 말투를 완성한 과정에 얽힌 일화도 공개했다. 조여정은 "대본 초반에 '수정'이라는 캐릭터가 심경이 예민하고 겁이 많은 캐릭터다 보니 대사에 '혹여나'라는 말을 했는데 너무 캐릭터에 잘 맞았다"며 "그 다음부터는 대사에 '혹여나'라는 말이 없어도 감독님하고 맞춰본 후 아무데나 '혹여나'를 넣어봤다"는 일화도 전했다.

7월 28일 서울 중구 앰배서더 서울 풀만호텔에서 열린 쿠팡플레이 시리즈 '지금 불륜이 문제가 아닙니다' 제작발표회에서 배우 김지훈이 이야기하는 모습. / 위키트리
7월 28일 서울 중구 앰배서더 서울 풀만호텔에서 열린 쿠팡플레이 시리즈 '지금 불륜이 문제가 아닙니다' 제작발표회에서 배우 김지훈이 이야기하는 모습. / 위키트리

김지훈은 자신이 연기한 ‘재홍’을 네 명의 주요 인물 가운데 가장 인간적이고 순수한 인물로 소개했다. 그는 "재홍은 다소 속물적이면서도 동시에 인간적이고 되게 순수하기도 하다"며 시청자들이 재홍을 보면서 “내 이야기 같다”거나 “주변의 누군가를 닮았다”고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7월 28일 서울 중구 앰배서더 서울 풀만호텔에서 열린 쿠팡플레이 시리즈 '지금 불륜이 문제가 아닙니다' 제작발표회에서 배우 김지훈이 이야기하는 모습. / 위키트리
7월 28일 서울 중구 앰배서더 서울 풀만호텔에서 열린 쿠팡플레이 시리즈 '지금 불륜이 문제가 아닙니다' 제작발표회에서 배우 김지훈이 이야기하는 모습. / 위키트리

김재철은 ‘보성’을 겉으로 보이는 모습과 속내가 다른 인물로 바라봤다. 그는 "수정과 진흙탕 이혼 소송 중이라 어찌보면 좀 냉정하고 차가운 인물처럼 보일 수 있지만 회차를 거듭할 수록 사실은 '꿍꿍이'가 많은 캐릭터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기존에 진지한 캐릭터를 많이 연기했어서 해낼 수 있을까 했지만 연기하면서 이 역할이 좋아졌다. 마지막에는 귀엽기까지 하다"고 덧붙였다.

이창희 감독 "연출의 핵심은 ‘밸런스’"

이창희 감독은 이번 작품을 선택한 이유와 자신감을 솔직하게 밝혔다. 그는 “제 작품을 보면 대체로 누군가 죽으면서 시작한다. 이번 작품도 크게 다르지 않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감독이라면 누구나 재미있는 작품을 찾지만 동시에 내가 무엇을 더 재미있게 만들 수 있을지도 중요하게 본다”며 “이 작품은 사실 내가 굉장히 만나고 싶었던 대본이었다”고 설명했다. 또 “대본을 읽는 순간 ‘이건 내가 정말 잘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그때부터 자신감이 생겼다”고 출연진과 함께 작품을 완성하게 된 배경을 전했다.

7월 28일 서울 중구 앰배서더 서울 풀만호텔에서 열린 쿠팡플레이 시리즈 '지금 불륜이 문제가 아닙니다' 제작발표회에서 이창희 감독이 이야기하는 모습. / 위키트리
7월 28일 서울 중구 앰배서더 서울 풀만호텔에서 열린 쿠팡플레이 시리즈 '지금 불륜이 문제가 아닙니다' 제작발표회에서 이창희 감독이 이야기하는 모습. / 위키트리

촬영 현장에서는 배우들의 즉흥성과 호흡이 큰 힘이 됐다고 했다. 이 감독은 “이번 작품은 대본을 그대로 옮기는 데 그치지 않고 장면과 장면을 연결하는 과정에서 즉흥적으로 나오는 연기가 많았다”며 “처음부터 분위기가 좋았다”고 말했다.

특히 “재홍과 경희가 함께 등장하는 장면만으로도 재미가 있었지만 네 인물이 한자리에 모이고 다른 조연 배우들과 부딪히기 시작하면서 대본을 넘어서는 시너지가 생겼다”고 회상했다. 이어 “배우들이 모두 상황에 깊이 몰입해 있었고 연기한다는 의식조차 잊은 채 자연스럽게 움직일 수 있는 현장이 만들어졌다”고 덧붙였다.

7월 28일 서울 중구 앰배서더 서울 풀만호텔에서 열린 쿠팡플레이 시리즈 '지금 불륜이 문제가 아닙니다' 제작발표회에서 (왼쪽부터) 배우 김재철, 조여정, 김혜수, 김지훈이 인플루언서 콘셉트에 맞춰 휴대폰 카메라를 향해 포즈를 잡고 있다. / 위키트리
7월 28일 서울 중구 앰배서더 서울 풀만호텔에서 열린 쿠팡플레이 시리즈 '지금 불륜이 문제가 아닙니다' 제작발표회에서 (왼쪽부터) 배우 김재철, 조여정, 김혜수, 김지훈이 인플루언서 콘셉트에 맞춰 휴대폰 카메라를 향해 포즈를 잡고 있다. / 위키트리

연출 과정에서 가장 공들인 부분으로는 ‘밸런스’를 꼽았다. 그는 “캐릭터를 해치지 않는 범위 안에서 배우들에게 자유를 주는 작은 균형도 필요했고 작품 전체적으로는 ‘지금 불륜이 문제가 아니라면 진짜 문제는 무엇인가’라는 중심을 놓치지 않는 것이 중요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결국 마지막까지 가면 정말 불륜만이 문제는 아니라는 결론에 도달하도록 각색과 연출의 방향을 잡았다”고 밝혔다.

유튜브, 쿠팡플레이 Coupang Play

이처럼 배우들의 자유로운 호흡과 장르적 균형에 공을 들인 작품, ‘지금 불륜이 문제가 아닙니다’는 오는 31일 오후 8시 쿠팡플레이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