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자리 공석인 채로… 한국, 오는 10월 A매치 '상대' 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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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대표팀, 베네수엘라·우즈베크… 10월 안방서 잇달아 맞붙어

감독이 공석인 대한민국 축구국가대표팀이 오는 10월 안방에서 베네수엘라, 우즈베키스탄과 맞대결을 펼친다.

대한민국 축구국가대표팀 선수들이 지난달 24일(현지시간) 멕시코 몬테레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A조 조별리그 3차전 대한민국과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경기 후반 경기에 나서며 결의를 다지고 있다. / 뉴스1
대한민국 축구국가대표팀 선수들이 지난달 24일(현지시간) 멕시코 몬테레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A조 조별리그 3차전 대한민국과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경기 후반 경기에 나서며 결의를 다지고 있다. / 뉴스1

대한축구협회(KFA)는 28일 “오는 9월과 10월 국내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초청 축구국가대표팀 친선경기’ 중 10월에 열릴 두 경기의 상대가 확정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대표팀은 오는 10월 2일 베네수엘라와 첫 경기를 치른 뒤 나흘 뒤인 10월 6일 우즈베키스탄과 두 번째 평가전에 나선다. 두 경기가 개최될 도시와 정확한 킥오프 시간은 추후 확정돼 발표될 예정이다.

이번 10월 A매치 일정은 국제축구연맹(FIFA)의 A매치 운영 방식 개편에 맞춰 진행된다. FIFA는 2026 북중미 월드컵 종료 이후 기존 연간 5회에 달했던 A매치 소집 기간을 4회로 축소했다. 대신 9월과 10월로 이어지는 A매치 기간을 총 16일로 대폭 늘려 각국 대표팀이 단 한 번의 소집으로 최대 4경기를 치를 수 있도록 제도를 개편했다.

이에 따라 대표팀은 9월에 열릴 두 경기와 10월 두 경기를 묶어 국내에서 총 4연전을 소화하게 된다. 현재 협회가 협의 중인 9월 평가전 상대는 세부 합의가 마무리되는 대로 최종 공개될 예정이다.

FIFA가 제도를 개편한 주요 목적은 대표 선수들의 장거리 이동 횟수를 줄여 신체적 부담을 낮추고 각국 대표팀에 보다 충분한 훈련 시간을 보장하기 위함이다. 차기 감독을 선임 중인 한국 대표팀 역시 비교적 긴 이번 소집 기간을 적극 활용해 새 사령탑의 전술을 이식하고 다양한 선수 조합을 점검하는 기회로 삼을 전망이다.

10월 첫 상대인 베네수엘라는 현재 FIFA 랭킹 47위에 올라 있다. 2026 북중미 월드컵 남미 예선에서 최종 8위에 그치며 아쉽게 본선 진출권은 획득하지 못했다. 한국은 베네수엘라와 역대 한 차례 맞붙은 적이 있다. 2014년 9월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친선경기 당시 이동국의 멀티골 활약에 힘입어 3-1 완승을 거둔 바 있다.

이어 상대할 우즈베키스탄은 FIFA 랭킹 60위로 2026 북중미 월드컵을 통해 사상 처음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은 팀이다. 우즈베키스탄은 본선 조별리그에서 콜롬비아, 포르투갈, 콩고민주공화국과 차례로 맞붙었으나 아쉽게 32강 진출에는 실패했다.

한국은 우즈베키스탄과의 상대 전적에서 11승 4무 1패로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다. 가장 최근에 펼쳐진 맞대결은 2018년 11월 호주 브리즈번에서 열린 친선경기로 당시 한국이 4-0 대승을 거뒀다.

한편, 현재 비어 있는 남자 대표팀 감독 선임 작업도 병행되고 있다. 대한축구협회는 “감독 선임과 관련한 세부 내용이 확정되는 대로 공식 공지하고 후속 절차를 차질 없이 밟아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