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휘 목포시장, 기획예산처 방문… 국비 확보 '총력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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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산업 진흥구역 등 5대 핵심 현안 건의, 정부 예산안 반영 강력 촉구

강성휘 목포시장이 직접 중앙부처를 찾아가 지역 발전의 청사진을 제시하며 예산 지원의 당위성을 적극적으로 피력하는 등, 발로 뛰는 '세일즈 행정'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열악한 지방 재정의 한계를 극복하고 목포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어내기 위해서는 국비 확보가 절대적인 과제인 만큼, 시의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는 강한 의지로 풀이된다.
◆ 정부 예산 확보 첫걸음, 기획예산처 강행군
강성휘 목포시장은 지난 27일 정부세종청사에 위치한 기획예산처를 전격 방문하며 내년도 국비 확보를 위한 치열한 총력전에 돌입했다. 정부의 내년도 예산안 편성이 본격적인 심의 단계에 접어든 가운데, 핵심 의사결정권자들을 직접 만나 목포시의 절박한 현안을 설명하기 위해서다.
이날 강 시장은 박창환 예산총괄심의관을 비롯해 김태곤 경제예산심의관, 박현창 국토교통부 예산과장, 류재현 농림해양예산과장 등 예산 편성의 핵심 실무진들과 연이어 면담을 가졌다. 쉴 틈 없이 진행된 릴레이 면담 속에서 강 시장은 목포시가 준비한 주요 현안 사업들의 세부적인 내용과 필요성을 조목조목 짚으며, 중앙정부 차원의 든든한 재정적 지원이 반드시 수반되어야 함을 강력하게 건의했다.

◆ '김 산업 메카' 도약 및 세월호 문화공간 등 신규 사업 정조준
이번 기획예산처 방문에서 강 시장이 방점을 찍고 건의한 사업은 총 5건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와 인프라 확충에 직결된 굵직한 현안들이다. 특히 새롭게 추진되는 신규 사업 3건에 대한 국비 확보에 열을 올렸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최근 전 세계적으로 수출 호조를 보이며 '검은 반도체'로 불리는 김 산업의 고도화 사업이다. 강 시장은 목포를 명실상부한 글로벌 김 산업의 메카로 육성하기 위해 '김 산업 진흥구역 지정'과 '마른김 품질정보 관리 플랫폼 구축' 사업의 예산 반영을 강력히 촉구했다. 이를 통해 수산물 가공 산업의 부가가치를 획기적으로 끌어올리겠다는 구상이다. 이와 함께 국가적 아픔을 치유하고 안전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세월호 문화공간 조성' 사업 역시 신규 국비 지원이 시급한 핵심 과제로 제시되었다.
◆ 목포역 현대화·삽진항 개발… 계속사업도 '고삐'
신규 사업뿐만 아니라 이미 추진 중이거나 계획이 수립된 계속사업 2건에 대해서도 차질 없는 예산 투입을 요청했다. 대표적인 것이 바로 '목포역 노후역사 개량사업'이다. 목포역은 서남권의 핵심 교통 허브이자 호남선의 종착역이라는 상징성에도 불구하고 시설 노후화로 인해 이용객들의 불편이 지속되어 왔다. 강 시장은 역세권 개발과 연계한 현대화 사업이 적기에 추진될 수 있도록 각별한 관심을 당부했다.
또한, 해양 도시 목포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목포 삽진항 국가어항 기본 및 실시설계비 지원' 건도 함께 건의 테이블에 올랐다. 삽진항의 인프라를 확충하여 어업인들의 편의를 증진하고, 나아가 해양 관광 및 물류 거점으로서의 기능을 확대하기 위한 필수적인 마중물 예산이라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 "목포 발전 마중물 될 것"… 국회 통과까지 릴레이 설득 예고
현재 강 시장이 건의한 이 5개의 핵심 사업들은 소관 부처의 예산안에는 반영되었으나, 기획예산처의 엄격한 최종 심의를 거치고 있는 상태다. 국가 재정 건전성 기조가 강조되는 상황 속에서 안심할 수 없는 단계인 만큼, 강 시장은 부처 실무진들에게 사업의 타당성과 지역 내 파급 효과를 설명하며 국회에 제출될 최종 정부 예산안에 반드시 포함해 줄 것을 호소했다.
강성휘 시장은 "이번 기획예산처 방문을 통해 건의한 현안 사업들은 단순한 인프라 확충을 넘어, 침체된 지역 경제를 살리고 목포의 백년대계를 책임질 강력한 마중물이 될 것"이라며 그 중요성을 역설했다. 이어 "정부 예산안이 최종 확정되고 연말 국회 문턱을 완전히 넘을 때까지, 중앙부처와 국회를 수시로 오가며 국비를 최대한 확보하는 데 전방위적이고 사활을 건 활동을 멈치지 않겠다"고 굳은 결의를 밝혔다. 목포시의 이러한 선제적이고 공격적인 예산 확보 행보가 내년도 지역 발전의 풍성한 결실로 이어질지 지역민들의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