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의 땀방울이 예술로 피어나다…연합 전시회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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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4대 문화예술 단체 총출동, 내달 9일까지 군립미술관서 다채로운 작품 향연

[위키트리 전남광주특별시 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전남광주통합특별시 함평군이 한여름의 무더위를 식혀줄 풍성하고 아름다운 문화예술의 향연을 마련해 지역민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함평군은 지난 25일 함평군립미술관에서는 지역 문화예술계의 역량이 총집결된 ‘2026 함평예술단체 연합 전시회’의 화려한 개막식이 열렸다.  / 함평군
함평군은 지난 25일 함평군립미술관에서는 지역 문화예술계의 역량이 총집결된 ‘2026 함평예술단체 연합 전시회’의 화려한 개막식이 열렸다. / 함평군

함평 지역을 무대로 활발하게 활동하며 지역 문화예술의 든든한 뿌리 역할을 해온 대표 예술 단체들이 한자리에 모여, 그동안의 창작 열정과 땀방울이 고스란히 담긴 다채로운 작품들을 대중 앞에 선보이는 뜻깊은 자리가 성대하게 막을 올렸다.

단순한 전시를 넘어 지역 예술인들의 끈끈한 교류와 화합을 도모하고, 군민들에게는 수준 높은 문화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는 이번 연합 전시회는 지역 문화예술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 예술인과 군민 하나 된 뜻깊은 개막식

함평군에 따르면, 지난 25일 함평군립미술관에서 지역 문화예술계의 역량이 총집결된 ‘2026 함평예술단체 연합 전시회’의 화려한 개막식이 열렸다. 이번 개막 행사에는 전시의 주인공인 지역 문화예술 단체 회원들을 비롯해 일반 지역 주민들까지 100여 명이 넘는 인원이 참석해 발 디딜 틈 없는 성황을 이뤘다. 특히 이남오 함평군수를 비롯해 이개호 국회의원, 김영인 함평군의회 의장 등 지역 정·관계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하여 지역 예술인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창작 활동을 격려하며 자리를 더욱 빛냈다. 개막식에 참석한 내빈과 관람객들은 작품 하나하나에 깃든 작가들의 혼과 열정에 감탄하며, 지역 문화예술이 나아가야 할 방향과 미래 비전에 대해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누는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 4개 단체 참여, 장르 초월한 다채로운 예술 세계

이번 전시회가 더욱 특별한 이유는 함평을 대표하는 4개의 굵직한 문화예술 단체가 장르의 벽을 허물고 하나의 공간에서 어우러졌다는 점이다. 이번 연합 전시에는 ▲함평미술인협회 ▲함평서예문인화동인회 ▲함평군공예인협회 ▲문학동인 자미 등 4개 단체가 전격적으로 참여했다.

함평군립미술관 제1·2전시실과 강당을 가득 채운 작품들은 회화와 조각 등 전통적인 순수 미술부터 시작해, 깊은 묵향이 느껴지는 서예와 문인화, 작가의 섬세한 손길이 돋보이는 각종 공예품, 그리고 아름다운 시구에 그림을 더한 시화에 이르기까지 그 장르와 형태가 매우 다채롭다. 관람객들은 각기 다른 개성과 독창적인 창작 세계를 지닌 지역 예술인들의 작품을 한자리에서 비교하고 감상하며, 함평 지역 문화예술의 폭넓은 스펙트럼과 무한한 가능성을 오감으로 체험할 수 있다.

◆ 지역 문화예술의 자생력과 미래 가능성 확인

이번 연합 전시는 참가 단체 소속 예술인들이 그동안 각자의 작업실에서 묵묵히 이어온 고독한 창작 활동의 값진 결실을 세상 밖으로 꺼내어 선보이는 무대다. 예술인들에게는 자신의 작품을 대중과 공유하며 예술적 영감을 교류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의 장이 되며, 지역 사회 차원에서는 우리 지역 문화예술의 현주소를 진단하고 앞으로의 발전 가능성을 조망하는 중요한 이정표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인구 감소와 고령화 등으로 인해 문화적 인프라가 상대적으로 취약해지기 쉬운 농촌 지역에서, 지역 예술인들이 자발적으로 연합하여 이토록 수준 높은 대규모 전시를 기획하고 실행해 냈다는 점은 함평군 문화예술 생태계의 강인한 자생력과 저력을 여실히 증명해 주는 대목이다. 지역민들 역시 우리 고장의 예술가들이 빚어낸 훌륭한 작품들을 감상하며 강한 지역적 자부심과 문화적 긍지를 느끼고 있다.

◆ 이남오 군수 "문화예술 르네상스 적극 지원할 것"

전시회를 세심하게 둘러본 이남오 함평군수는 지역 예술인들의 뛰어난 예술적 감각과 창작 역량에 깊은 감명을 표했다. 이 군수는 “이번 연합 전시회를 통해 우리 함평 지역 예술인들이 지닌 우수한 역량과 무궁무진한 창의성을 두 눈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어 매우 가슴 벅차고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히며, “지역의 문화예술이 살아야 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도 함께 높아지는 만큼, 앞으로도 함평군은 지역 예술인들이 마음껏 창작의 나래를 펼칠 수 있도록 문화예술 생태계의 성장과 발전을 위한 다각적이고 실질적인 행정적, 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고 지속적으로 이어가겠다”고 굳은 의지를 다졌다.

한여름의 무더위를 예술적 감동으로 씻어내 줄 이번 ‘2026 함평예술단체 연합 전시회’는 다가오는 8월 9일까지 함평군립미술관에서 계속되며, 지역 주민과 관광객 누구나 부담 없이 전면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팍팍한 일상 속에서 잠시나마 예술이 주는 따뜻한 위로와 깊은 감동을 느끼고 싶은 이들에게 훌륭한 피서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시 관람 시간 및 작품에 대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함평군립미술관 공식 누리집(홈페이지)을 참고하거나 미술관 안내데스크로 문의하면 친절하게 안내받을 수 있다. 함평군의 예술적 기운이 집약된 이번 전시에 많은 이들의 발길이 이어지기를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