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스터치, 몽골서 패스트푸드점 브랜드 중 매장 수 2위… 출점 속도 경쟁사 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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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스터치, 몽골 패스트푸드 시장 장악

맘스터치가 몽골에서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맘스터치를 운영하는 맘스터치앤컴퍼니는 27일 몽골 현지 매장 수가 20호점을 넘어서며 매장 수 기준 현지 패스트푸드 업계 2위 브랜드로 올라섰다고 밝혔다.

맘스터치 몽골 매장 전경. / 맘스터치 제공.
맘스터치 몽골 매장 전경. / 맘스터치 제공.

맘스터치는 2023년 4월 마스터 프랜차이즈(MF) 방식으로 몽골에 진출한 뒤, 같은 해 9월 울란바토르 시내에 1호점 '이마트 바이얀골'점을 열었다. 이후 약 2년 10개월 만인 최근 20호점 '노민마크로'점까지 개점하며 20개 매장 체제를 갖췄다.

이로써 맘스터치는 2015년 몽골에 진출해 18개 매장을 운영 중인 버거킹을 앞질렀다. 1위는 2013년 진출해 29개 매장을 보유한 KFC다. 출점 속도에서도 맘스터치가 앞선다. 맘스터치는 2023년 이후 연평균 6.2개 매장을 출점했는데, 이는 같은 기간 KFC(연평균 2.4개)와 버거킹(연평균 1.8개)보다 2.5~3배가량 빠른 속도다.

맘스터치는 이 같은 성장 배경으로 버거와 치킨, 피자를 한 매장에서 전문점 수준의 맛과 품질로 함께 판매하는 'QSR 플랫폼' 전략을 꼽았다. 경쟁 브랜드와 달리 여러 메뉴를 한 번에 즐길 수 있다는 점이 재방문율과 신규 고객 유입을 동시에 끌어올렸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맘스터치는 지난해 9월 현지 파트너사의 요청에 따라 기존 버거·치킨 메뉴에 피자를 추가로 도입했다. 현재 전체 매장의 절반인 10개 매장에서 피자를 판매하고 있으며, 피자를 도입한 매장에서는 해당 메뉴 매출이 전체의 20%를 넘어선다. 메뉴 구성도 현지화했다. 육류 소비량이 많은 몽골 식문화를 반영해 한국 본사 레시피를 기반으로 육류 토핑을 강화했고, 현지 파트너사인 푸드빌 팜의 계육 농장과 물류망을 통해 닭고기를 안정적으로 공급받고 있다.

출점 전략도 상권별로 세분화했다. 가족 단위 고객이 많은 현지 특성을 고려해 100석 이상 대형 매장과 중소형 매장을 함께 운영하고 있으며, 오피스·상업시설이 밀집한 도심뿐 아니라 학교와 주거지 중심 생활권까지 출점 지역을 넓혀왔다.

맘스터치앤컴퍼니는 "몽골은 인구 60% 이상이 35세 미만의 젊은 국가로 K푸드에 대한 관심과 외국 문화 수용력이 높아 외식 시장의 성장 가능성이 큰 전략 시장"이라며 "다음 달 21호점 오픈을 시작으로 연말까지 25개 매장 운영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의 성장세를 이어간다면 이르면 내년 말에는 매장 수 기준 현지 1위 QSR 브랜드로 도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맘스터치는 현재 국내에서 매장 1490여 개를 운영하고 있다. 이는 국내 패스트푸드 업계 가운데 최다 매장 수다. 해외에서는 몽골을 비롯해 태국과 일본, 라오스, 우즈베키스탄 등에서 매장을 운영 중이며, 올해 하반기에는 중앙아시아 우즈베키스탄에도 첫 매장을 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