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서 자취를 감췄던 표인봉의 아름다운 근황... 누리꾼들 “엄청난 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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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대 방송계를 휩쓸었던 그룹 틴틴파이브 표인봉 근황

개그맨 표인봉 / 유튜브 'CGN'
개그맨 표인봉 / 유튜브 'CGN'

1991년 SBS 특채 개그맨으로 데뷔해 그룹 틴틴파이브 멤버로 대중의 큰 인기를 얻었던 개그맨 표인봉이 서울역 광장에서 노숙인을 위해 붕어빵 봉사활동을 펼치는 근황이 알려졌다.

최근 기독교 방송 유튜브 채널 'CGN'에 '표인봉이 서울역 앞에서 붕어빵을 굽는 이유'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해당 영상엔 표인봉이 아내와 함께 서울역 광장에 간이 천막을 설치하고 노숙인들에게 나눠줄 붕어빵을 직접 굽는 모습이 담겼다.

표인봉에 따르면 그는 지난해부터 꾸준히 서울역 광장을 방문해 노숙인들에게 붕어빵과 어묵 등을 만들어 제공하는 봉사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표인봉은 이러한 나눔을 실천하게 된 계기에 관해 "아내 제안으로 시작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붕어빵 기계 앞에서 반죽을 다루던 표인봉 아내 역시 "남편에게 '노숙자에게 붕어빵을 구워주면 참 좋아할 것 같은데...'라고 말해서 시작하게 됐다"라고 당시 상황을 밝혔다.

부부는 추운 날씨와 상관없이 직접 거리로 나서 소외된 이웃에게 음식을 나누고 있다.

표인봉은 단순히 음식을 제공하는 활동에만 그치지 않았다. 그는 거리에 모인 노숙자들을 위해 그 자리에서 즉석 공연을 펼쳤다.

표인봉은 과거 방송 무대에서 활약했던 경험을 살려 마이크를 잡고 춤을 추며 노래를 불렀다.

음식을 기다리던 이들에게 웃음을 선사한 표인봉은 "무료함을 달래려고 노래도 좀 불러 주는 것이다"라며 자신의 재능 기부에 대해 겸손한 태도를 보였다.

개그맨 표인봉과 그의 아내 유정화 / 유튜브 'CGN'
개그맨 표인봉과 그의 아내 유정화 / 유튜브 'CGN'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무교입니다. 어렸을 때 '순풍산부인과' 보고 많이 좋아했던 표인봉님의 진심에 감동 받고 갑니다. 복 받으실 겁니다", "엄청난 감동입니다", "아내분이 정말 훌륭하시네요, 응원합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표인봉은 현재 방송 활동을 중단하고 종교인으로서의 길을 걷고 있다. 1990년대 방송계를 휩쓸었던 그는 2013년 아이티 지진 피해 복구 현장으로 자원봉사를 다녀온 일을 계기로 인생의 전환점을 맞았다.

표인봉은 이후 신학대학원에 진학해 수학한 뒤 목사 안수를 받았다. 현재는 기독교 문화 단체를 이끌며 소외 계층을 위한 다양한 구호 활동과 봉사에 전념하고 있다. 서울역 붕어빵 나눔 역시 이러한 실천의 일부다.

한편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2024년도 노숙인 등의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국 노숙인 규모는 1만 2725명으로 직전 조사인 2021년 대비 11.6% 감소했다.

반면 65세 이상 노인 비중은 36.8%로 늘어 노숙인의 고령화 현상이 심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거주지 쏠림 현상도 두드러졌다. 전체 노숙인의 52.1%가 수도권에서 생활한다. 특히 거리 노숙인의 경우 75.7%가 서울 등 수도권에 거주하고 있다.

거리 노숙의 주된 원인으로는 실직(35.8%)이 가장 많이 꼽혔다.

실제로 노숙인의 경제적 취약성 심각한 수준이다. 전체 노숙인의 미취업률은 75.3%에 달하며, 미취업자의 절반 이상(56.9%)은 근로 능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로 인해 생계의 상당 부분을 공공부조에 의지하고 있으며, 금융채무 불이행자(신용불량자) 비율 역시 직전 조사 대비 4.2% 상승한 71.3%로 상승했다.

사회복지서비스 의존도 역시 크게 높아졌다. 무료 급식 이용률은 84.8%로 직전 조사 대비 17.6% 급증했으며, 신용회복 등 법률 지원과 편의시설 이용률도 크게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