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의회, 동료의원 폭행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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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익 시의원, 문성호 시의원으로부터 폭행 주장
'포항시의회 폭력근절을 원하는 의원 일동' 27일 기자회견, 법과 원칙에 따른 조치 촉구

'포항시의회 폭력근절을 원하는 의원 일동' 27일 시의회 기자회견/촬영 이창형 기자
'포항시의회 폭력근절을 원하는 의원 일동' 27일 시의회 기자회견/촬영 이창형 기자

[경북 포항=위키트리]이창형 기자=제9대 포항시의회가 출범직후부터 동료의원 폭행 논란으로 시끄럽다.

'포항시의회 폭력근절을 원하는 의원 일동'은 27일 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포항시의회에서 발생한 폭행사건을 의회의 권위와 민주주의 가치를 훼손한 중대한 사안으로 규정하며 법과 원칙에 따른 신속하고 엄중한 조치를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들 의원에 따르면, 지난 7월20일 낮 12시께 포항시의회 민주당 문성호 의원이 의회 직원과 대화중인 국민의힘 소속 김종익 의원에게 뒷 쪽에서 물리력을 행사했다는 것.

이 사건으로 김종익 의원은 전치 2주의 상해진단을 받았다.

이들 의원은 "사건 이후 피해회복을 위한 진정성 있는 사과와 책임 있는 조치가 충분히 이뤄지지않았다"며"피해 의원은 신체적 상해뿐만 아니라 깊은 정신적 충격과 모멸감까지 호소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들 의원은 이번 회기 내 윤리특위 구성 및 이번 폭행사건 상정, 관련규정과 절차에 따른 합당한 조치, 의회 내 폭력행위 재발방지 대책 마련 등을 촉구했다.

이에 대해 문성호 시의원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이번 일로 시민 여러분과 동료 의원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했다.

그러면서 "저는 사건 당시 평소 친밀감을 표현하려는 의도에서 비롯된 행동이었으나, 그 과정에서 불편함과 상처를 느끼셨다는 점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 사건 이후 이미 직접 진심으로 사과를 드렸으며, 그 마음에는 변함이 없다"면서"앞으로 윤리위원회 징계 절차에 대해서는 겸허히 임하겠다. 이번 사안이 더 이상의 정쟁으로 이어지지 않기를 바라며, 신중한 의정활동으로 신뢰 회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폭행 논란의 당사자인 두 시의원은 6·3 지방선거 때 흥해읍 선거구에서 경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