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교육청 '꿈키움캠퍼스' 개막…미래 인재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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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대학·전문기관 연계 38개 강좌 운영, 학생 맞춤형 진로 탐색 및 고교학점제 안착 지원

[위키트리 전남광주특별시 취재본부 노해섭 기자]본격적인 여름방학 시즌을 맞아 학교 밖에서 자신의 꿈과 진로를 찾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는 학생들을 위한 특별한 배움터가 열린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청은 7월 27일부터 8월 11일까지 ‘꿈키움캠퍼스’ 여름학기를 운영한다. 지난해 조선대학교에서 진행된 겨울학기 수업 모습. /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청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청은 7월 27일부터 8월 11일까지 ‘꿈키움캠퍼스’ 여름학기를 운영한다. 지난해 조선대학교에서 진행된 겨울학기 수업 모습. /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청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청(교육감 김대중)이 관내 고등학생들의 폭넓은 전공 탐색과 진로 설계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고교-대학(기관) 연계 공동교육과정인 ‘꿈키움캠퍼스’ 여름학기를 오는 7월 27일부터 8월 11일까지 본격적으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학교라는 물리적 공간의 한계를 넘어 지역 사회의 우수한 교육 인프라를 적극 활용한다는 점에서 교육계 안팎의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 한계 뛰어넘는 '맞춤형 교육'의 실현

현재 일선 고등학교 현장에서는 학생들의 다양한 진로와 적성에 맞춘 과목 개설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개별 학교의 한정된 교원 수와 시설 여건상 소수 학생들이 희망하는 소인수 선택과목이나 고도의 전문성을 요하는 심화 교과를 모두 개설하기에는 현실적인 벽이 높다. ‘꿈키움캠퍼스’는 바로 이러한 교육 현장의 갈증을 해소하기 위해 탄생한 혁신적인 공동교육과정 모델이다. 교육청은 대학 및 전문기관과의 긴밀한 업무 협약을 통해 단위 학교에서 개설하기 벅찬 과목들을 학교 밖으로 이끌어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의 실질적인 과목 선택권을 폭넓게 보장하고, 각자의 적성과 진로 목표에 부합하는 완벽한 맞춤형 교육을 실현함으로써 다가오는 고교학점제 시대의 성공적인 안착을 돕는 든든한 디딤돌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청은 7월 27일부터 8월 11일까지 ‘꿈키움캠퍼스’ 여름학기를 운영한다. 지난해 조선대학교에서 진행된 겨울학기 수업 모습. /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청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청은 7월 27일부터 8월 11일까지 ‘꿈키움캠퍼스’ 여름학기를 운영한다. 지난해 조선대학교에서 진행된 겨울학기 수업 모습. /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청

◆ 7개 대학·2개 전문기관 총출동… 38개 강좌 '풍성'

이번 여름학기 꿈키움캠퍼스의 라인업은 그 어느 때보다 화려하고 탄탄하다. 광주교대, 전남대, 조선대, 목포대, 순천대 등 지역을 대표하는 거점 명문 대학들은 물론이고, 수도권의 한국외국어대와 첨단 인재 양성의 요람인 한국에너지공대 등 무려 7개 주요 대학이 전격 참여한다. 여기에 우주 과학의 산실인 국립청소년우주센터와 생태 환경 교육의 중심인 지리산생태탐방원 등 2개의 굵직한 국가 전문기관까지 합세하여 총 38개의 다채롭고 수준 높은 강좌를 개설했다. 수업의 형태 역시 학생들의 접근성과 편의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하여 다각화했다. 시공간의 제약 없이 실시간 쌍방향 소통으로 진행되는 온라인 강좌 10개가 마련되었으며, 대학 및 기관이 보유한 최첨단 전문 시설과 장비를 직접 만져보고 활용할 수 있는 온·오프라인 혼합형(블렌디드 수업) 및 합숙형 강좌 28개가 촘촘하게 구성되어 학생들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다.

◆ AI부터 무용까지, 한계 없는 진로·전공 탐색

개설된 38개 강좌의 면면을 살펴보면 입시 위주의 국·영·수 중심 교과에서 벗어나, 4차 산업혁명 시대가 요구하는 미래 지향적이고 실용적인 학문 분야가 총망라되어 있다.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분석 등 첨단 IT 기술 분야부터 시작해, 급변하는 글로벌 정세를 읽어내는 국제정치·경제, 사회의 안전을 책임지는 경찰행정, 생명을 다루는 간호학, 실물 경제의 흐름을 파악하는 금융, 창의성이 돋보이는 패션디자인과 만화 콘텐츠 제작, 그리고 예술적 감수성을 키우는 음악·무용·연기 및 심도 있는 과학 실험과 과제 연구에 이르기까지 그 스펙트럼이 무궁무진하다.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각 대학과 기관들은 자부심을 걸고 소속 우수 교수진과 현장 전문 인력을 직접 강단에 세운다. 또한 각 기관만이 보유한 특색 있는 실험·실습 시설과 풍부한 체험 자원을 교육과정에 적극 반영하여, 단순한 이론 주입식 교육을 탈피하고 학생이 직접 주도하는 프로젝트 및 현장 체험 중심의 생동감 넘치는 입체적 수업을 전개할 예정이다.

◆ 시공간 제약 깬 블렌디드·합숙형… 교육 격차 해소 기대

특히 이번 여름학기에서 주목할 만한 부분은 교육 소외 지역 학생들을 위한 세심한 배려와 시스템의 진화다. 온·오프라인 혼합형인 ‘블렌디드 강좌’는 기본적인 이론 학습은 실시간 온라인 화상 수업으로 진행하고, 고도의 장비가 필요한 대면 실험·실습만 오프라인으로 연계하는 방식을 채택했다. 이는 무더운 여름철 학생들의 잦은 이동에 따른 육체적 부담과 시간을 대폭 줄여주면서도 교육의 현장성과 성취도는 극대화하는 스마트한 교육 모델로 평가받는다. 또한, 수일간 기관에 머물며 집중적인 교육을 받는 ‘합숙형 강좌’는 지리적 제약으로 인해 평소 양질의 교육 혜택을 누리기 힘들었던 농어촌 및 도서 벽지 지역 학생들에게 단비 같은 기회가 될 전망이다. 이들은 물리적 거리를 뛰어넘어 최고 수준의 전문 시설에서 합숙하며 자신의 꿈을 향해 몰입할 수 있는 값진 경험을 얻게 된다.

이와 관련해 박철완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청 중등교육과장은 “우리가 야심 차게 준비한 꿈키움캠퍼스는 지역의 대학과 훌륭한 전문기관들이 보유한 막강한 인적·물적 인프라를 아낌없이 활용하여, 고등학생들에게 일반 고교 교실에서는 도저히 접하기 힘든 깊이 있고 폭넓은 배움의 장을 제공하는 혁신적인 교육과정”이라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박 과장은 “앞으로도 각 참여 기관의 고유한 특색과 장점이 온전히 반영된 전문적이고 내실 있는 양질의 교육과정을 지속적으로 발굴하여, 우리 지역의 모든 학생들이 한 명도 소외됨 없이 자신의 적성을 찾고 훌륭한 미래 핵심 역량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굳은 결의를 밝혔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청은 이번 여름학기의 성과를 바탕으로 유관 기관과의 끈끈한 협력 체계를 더욱 고도화하고, 학생들의 교육 수요와 지역 여건에 완벽하게 부합하는 다채로운 공동교육과정을 지속적으로 확대하여 고교학점제의 흔들림 없는 안착을 주도해 나갈 굳건한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