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 지속가능 농촌 이끌 '여성 핵심 리더' 역량 키웠다
작성일
탄소중립 실천부터 온열질환 예방·농촌 자원 활용 실습까지… 221명 맞춤형 교육 대호평

나주시는 지역 농업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생활개선회원들을 대상으로 현장 밀착형 순회교육을 성황리에 마무리하며, 지속 가능한 농업·농촌을 향한 의미 있는 발걸음을 내디뎠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단순한 이론 전달을 넘어 영농 현장에 즉각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실용적인 교육 프로그램이 제공되면서 참석자들의 만족도는 그 어느 때보다 높았다.
◆ 농촌의 미래 밝히는 여성 리더 양성의 산실
나주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6월 22일부터 이달 21일까지 약 한 달여에 걸쳐 관내 14개 읍·면·동 생활개선회원들을 대상으로 한 ‘2026년 생활개선회 지역 핵심 리더 리더십 강화 순회교육’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이번 교육은 농촌 지역 사회의 여성 리더로서 맹활약하고 있는 생활개선회원 총 221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별 특성과 접근성을 고려하여 총 8회에 걸쳐 세심하게 나뉘어 진행되었다. 고령화와 인구 감소로 위기를 겪고 있는 현대 농촌 사회에서 여성 농업인의 섬세한 리더십과 정보 교류의 중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는 가운데, 나주시는 이번 교육을 통해 회원들이 지역 사회의 오피니언 리더로서 굳건히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 기후 위기 극복 앞장, 탄소중립 실천 결의
이번 순회교육에서 가장 중점적으로 다뤄진 핵심 화두는 바로 전 지구적 과제인 '2050 탄소중립' 실천 문화의 확산이었다. 농업 분야 역시 기후 변화의 직접적인 피해자인 동시에 온실가스 감축의 중요한 주체로 떠오르고 있다.
교육 현장에서는 영농 폐기물 올바른 분리배출, 화학 비료 사용 절감, 생활 속 에너지 절약 등 일상과 영농 현장에서 회원들이 직접 실천할 수 있는 구체적이고 실효성 있는 탄소 감축 방안들이 심도 있게 다뤄졌다. 특히 참석한 221명의 생활개선회원 전원이 한마음 한뜻으로 참여한 ‘탄소중립 실천 다짐 결의 퍼포먼스’는 교육의 하이라이트를 장식했다. 회원들은 결의문을 낭독하고 퍼포먼스를 펼치며, 나주의 청정 자연을 후손들에게 온전히 물려주기 위해 여성 농업인들이 솔선수범하여 친환경 농업 문화를 선도해 나가겠다는 결연한 의지를 다졌다.
◆ 폭염 속 농작업 안전 무장 및 농촌 자원 부가가치 창출
역대급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여름철을 맞아, 농업인들의 생명과 직결되는 '안전' 역시 이번 교육의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주제였다. 전문 강사진은 연일 이어지는 폭염 속에서 발생하기 쉬운 열사병, 일사병 등 치명적인 온열질환의 초기 증상과 대처법, 그리고 예방을 위한 올바른 휴식 및 수분 섭취 수칙을 꼼꼼하게 지도했다. 이와 함께 농기계 사고 예방 등 빈틈없는 농작업 안전 교육이 병행되어 농가들의 각별한 경각심을 일깨웠다.
또한, 여성 농업인들의 경제적 자립과 농외소득 창출을 돕기 위해 지역 특성과 교육 수요를 적극 반영한 맞춤형 실습 교육이 이어져 큰 호응을 얻었다. 지역에서 생산된 고품질 '우리 쌀'을 활용한 다채로운 가공 기술 교육과 나주의 전통을 잇는 '천연 염색' 기술 교육은 철저하게 실습 위주로 진행되었다. 교육생들은 직접 손으로 만지고 체험하며 잊혀가는 농촌 자원의 숨겨진 가치를 재발견하고, 이를 수익 창출로 연계할 수 있는 실질적인 생활 기술을 습득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 최정범 과장 "지속 가능한 농업 향한 현장 밀착 지원 약속"
실생활과 영농 현장에 즉시 접목할 수 있는 알찬 커리큘럼 덕분에 현장의 반응은 뜨거웠다. 이번 교육 전 과정에 참여한 한 생활개선회원은 “연일 쏟아지는 폭염 뉴스와 기상이변 속에서 농작업 안전과 탄소중립의 중요성을 피부로 절감할 수 있는 소중한 계기가 되었다”며, “특히 우리 쌀 가공이나 천연 염색처럼 여성 농업인들의 재능을 살려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재미있고 유익한 실습 교육이 앞으로도 더욱 확대되어 자주 열렸으면 좋겠다”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이번 교육의 성공적인 운영을 총괄한 최정범 나주시 농업진흥과장은 “우리 지역 생활개선회는 단순한 친목 단체를 넘어, 지역사회의 탄소중립 실천을 선도하고 선진화된 안전 농업 문화를 앞장서서 조성해 나가는 농촌의 가장 든든하고 핵심적인 여성 조직”이라고 그 위상과 노고를 높이 평가했다. 이어 최 과장은 “나주시는 앞으로도 지역 농업의 희망인 생활개선회원들의 다방면적인 역량을 한층 더 끌어올리고, 모두가 행복하고 지속 가능한 농촌 발전을 이룩하기 위해 농업인들의 목소리가 생생하게 반영된 현장 중심의 다채로운 교육 프로그램을 쉼 없이 발굴하고 지원해 나가겠다”고 굳은 다짐을 밝혔다. 농촌의 위기를 기회로 바꾸려는 나주시 여성 농업인들의 열정적인 발걸음이 지역 사회에 신선한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