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통합특별시 남구, 혁신 공무원 6인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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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사랑기부제 4배 껑충·천원택시 호평
[위키트리 전남광주특별시 취재본부 노해섭 기자]급변하는 현대 사회에서 공직사회의 수동적인 업무 관행은 더 이상 주민들의 눈높이를 맞출 수 없다.
책상머리 행정에서 벗어나 현장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무장해 구민들의 가려운 곳을 시원하게 긁어준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남구(구청장 김병내)의 혁신 공무원들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남구는 주민들의 평범한 일상 속 불편함을 세심하게 살피고 삶의 질을 한 차원 높인 ‘생활 밀착형 구정 혁신 및 적극 행정 우수 공무원’ 6명을 최종 선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영광의 얼굴들은 단순히 주어진 업무를 처리하는 것을 넘어, 주민의 입장에서 먼저 생각하고 기존의 낡은 관행을 타파하는 새로운 시각을 행정에 접목했다는 점에서 안팎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 고향사랑기부제 ‘대박’ 터뜨린 마당발 행정
가장 눈에 띄는 성과로 최우수상의 영예를 거머쥔 주인공은 주민자치과의 박소현 주무관이다. 최근 전국 지자체들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 고향사랑기부제는 지방재정 확충의 핵심 과제로 떠올랐다. 박 주무관은 천편일률적인 홍보 방식에서 과감히 탈피하여, 기부자들의 흥미를 유발할 수 있는 다채로운 참여 이벤트를 기획하고 모금 채널을 혁신적으로 다변화하는 승부수를 띄웠다. 발로 뛰며 잠재적 기부자들을 찾아 나선 이러한 마당발 행정은 즉각적인 성과로 나타났다.
올해 6월 말 기준으로 남구의 고향사랑 기부 모금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무려 4.3배가량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대박'을 터뜨렸다. 이는 단순한 모금액 증가를 넘어 남구의 지역 발전 마중물을 든든하게 확보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매우 크다.
◆ "이동권 보장이 곧 복지"… 교통 약자 배려한 맞춤 정책
교통약자들의 서러움을 달래준 따뜻한 행정도 빛을 발하며 우수상을 휩쓸었다. 통합돌봄과 정미림 주무관과 교통행정과 김재영 주무관은 거동이 불편한 취약계층 주민들이 겪는 이동의 고통을 덜어주기 위해 발 벗고 나섰다. 이들이 올해 1월부터 야심 차게 선보인 신규 사업인 ‘천원택시’는 단돈 1,000원으로 병원 진료 등을 위해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게 하여, 어르신 등 교통약자들의 병원 문턱을 크게 낮추고 경제적 부담을 획기적으로 경감시켰다. 이와 함께 공공시설에 접근하기 어려운 교통 취약지역 주민들을 위해 도입된 ‘무료 셔틀버스’ 역시 주민들의 발이 되어주며 호평을 받고 있다. 이동권 보장이 곧 최고의 복지라는 철학을 실천하여 주민들의 일상에 활력을 불어넣은 대표적인 우수 사례로 손꼽힌다.
◆ 첨단 AI 도입부터 맨홀 추락 방지까지, 빈틈없는 안전망
안전과 효율을 위한 세심한 아이디어도 장려상 수상으로 이어졌다. 미래산업전략과 이효진 주무관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발맞춰 관공서 업무용 차량에 ‘AI(인공지능) 도로 분석 단말기’를 부착하는 스마트 행정을 선보였다. 이를 통해 도로 위 포트홀이나 파손 상태를 실시간으로 스캔하고 분석하여, 민원이 발생하기 전에 미리 위험 요인을 제거함으로써 장비 운영의 효율성과 구민 안전을 동시에 잡았다. 또한 건설과 최문성 주무관은 매년 여름철 집중 호우 때마다 반복되는 맨홀 뚜껑 이탈 및 보행자 추락 사고라는 끔찍한 인명 피해를 막기 위해 발 벗고 나섰다. 하수도 맨홀 내부에 튼튼한 ‘추락 방지망’을 선제적으로 설치함으로써, 예기치 못한 자연재해 속에서도 주민들이 안심하고 걸을 수 있는 견고한 보행 안전망을 구축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 위기 아동 선제 보호… 민선 9기 체감형 혁신 이어간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눈물을 흘리는 위기 아동을 찾아낸 아동청소년과 나경연 주무관의 노력도 장려상을 수상하며 큰 울림을 주었다. 나 주무관은 사후 처벌에 치중하기 쉬운 아동 학대 문제에 대해 '예방적 접근'이라는 근본적인 해결책을 제시했다. 선제적인 개입과 관심이 절실한 위기 우려 가정 5세대를 적극적으로 발굴하여, 심층 상담을 진행하고 지역 사회의 각종 보호 서비스를 유기적으로 연계해 줌으로써 아이들이 건강하고 안전하게 성장할 수 있는 든든한 울타리를 마련해 주었다.
남구는 이번 우수 공무원 선정을 계기로 공직사회 전반에 적극 행정의 DNA를 더욱 깊게 뿌리내리겠다는 각오다.
남구청 관계자는 “새롭게 닻을 올린 민선 9기 행정의 최우선 핵심 가치는 바로 ‘주민이 삶의 현장에서 직접 체감할 수 있는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내는 것”이라고 힘주어 강조하며, “앞으로도 우리 남구 공직자들이 언제나 주민의 눈높이와 입장에서 행정의 문제점을 날카롭게 바라보고, 창의적이고 유연한 사고로 해결책을 찾아 나서는 구정 혁신과 적극 행정 문화가 더욱 활짝 꽃피울 수 있도록 제도적인 지원과 파격적인 포상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라고 다짐을 밝혔다. 행정의 작은 변화가 모여 구민의 큰 행복을 만들어가는 남구의 행보가 타 지자체에 훌륭한 귀감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