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서 또 난리 났다… '소금김밥' 이어 홈술족 싹 사로잡은 여름 별미 레시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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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지방·고단백 여름 별미로 떠올라

최근 SNS를 중심으로 광어를 깻잎, 간장 베이스 소스와 함께 툭툭 무쳐 먹는 이른바 '막회무침'이 확산하고 있다.

광어깻잎무침 자료사진.(AI로 제작.)
광어깻잎무침 자료사진.(AI로 제작.)

정식 코스요리처럼 격식을 차리지 않고, 회를 큼직하게 썰어 채소와 소스에 대충 버무려 먹는다는 뜻에서 '막회'라는 이름이 붙었다. 앞서 지난 4월에는 가수 강민경씨가 SNS에서 공개한 '광어 소금김밥'이 화제를 모으며, 김에 밥과 광어회, 오일 소스를 얹어 먹는 이색 조합이 온라인에서 큰 반향을 일으킨 바 있다. 이런 흐름 속에서 회를 채소와 함께 무쳐 밥이나 술안주로 즐기는 '막회무침' 레시피가 뒤를 이어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재료는 단출, 소스가 핵심… 참기름·레몬즙 조합이 관건

막회무침의 핵심은 복잡한 조리법이 아니라 소스에 있다. 온라인 레시피 공유 플랫폼에 공개된 대표적인 조리법을 보면, 광어 필렛 250g에 깻잎 15g(약 반 봉지), 조미김 5장 정도를 준비한다. 소스는 쯔유 1큰술, 참기름 1큰술, 레몬즙 2큰술, 식초 1큰술, 알룰로스(또는 설탕) 1큰술, 매실액 반 큰술을 섞어 만든다.

조리 과정은 간단하다. 광어는 한입 크기로 작게 썰고, 깻잎은 돌돌 말아 얇게 채 썬 뒤 김도 가위로 잘게 잘라 준비한다. 미리 섞어둔 소스에 썰어둔 회와 깻잎, 김을 넣고 골고루 버무리면 완성된다. 광어는 잘게 썰수록 소스와 더 고르게 어우러진다는 게 레시피 공개자들의 공통된 조언이다. 여기에 매콤한 맛을 더하고 싶다면 고추장이나 고춧가루, 청양고추를 더해 초장 베이스로 응용하는 경우도 많다. 양파, 오이, 양배추, 당근 등 집에 있는 채소를 취향껏 더해도 무방하다.

밥에 비벼 먹거나 술안주로… 활용법도 다양

이렇게 무친 막회는 그대로 안주로 먹어도 좋지만, 밥 위에 얹어 비벼 먹는 방식으로도 즐겨진다. 참기름을 조금 더하고 밥을 약간 식혀서 비비면 고소한 감칠맛이 배가된다는 설명이다. 김가루나 통깨를 마지막에 뿌려 마무리하면 풍미가 한층 살아난다.

광어 막회무침 레시피 (AI로 제작.)
광어 막회무침 레시피 (AI로 제작.)

영양학적으로도 광어는 여름철 별미로 손색이 없다는 평가를 받는다. 광어는 열량과 지방 함량이 낮으면서 단백질 함량은 높아 소화가 잘되고, 다이어트나 건강 식단을 챙기는 이들에게도 부담이 적은 식재료로 꼽힌다. 여기에 깻잎을 곁들이면 특유의 향긋한 향이 비린내를 잡아주고, 레몬즙과 식초가 상큼한 산미를 더해 무더운 날씨에도 입맛을 돋우는 데 도움이 된다.

집에서 즐길 땐 신선도와 위생 관리 필수

다만 회를 이용한 음식인 만큼, 가정에서 만들어 먹을 때는 신선도와 위생 관리에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 회는 구입 즉시 냉장 보관하고, 가급적 당일 소비하는 게 안전하다. 조리 도구와 손 위생을 철저히 하고, 회를 상온에 오래 방치하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 특히 여름철에는 기온이 높아 식중독 위험이 커지는 만큼, 소스에 버무린 뒤에는 바로 먹는 것이 좋고 남은 음식을 오래 두고 재섭취하는 일은 피하는 게 바람직하다. 믿을 수 있는 경로에서 구매한 신선한 광어를 사용하는 것도 기본이다.

간단한 소스 하나로 회 한 접시를 색다르게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막회무침은 당분간 여름철 홈술·홈파티 메뉴로 SNS를 계속 오르내릴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