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대 몰던 차량, 노원역 인근서 연쇄 추돌…경찰관 2명 등 8명 병원 이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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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 정황 확인되지 않아
서울 노원역 인근에서 60대 여성이 몰던 승용차가 신호 대기 중이던 차량들을 잇달아 들이받아 9명이 다쳤다. 부상자 가운데 경찰관 2명을 포함한 8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다.

뉴스1은 26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8분쯤 서울 노원구 노원역 인근 도로에서 60대 중반 여성 A 씨가 몰던 승용차가 신호를 기다리던 차량 3대를 연이어 추돌했다고 전했다.
경찰 조사 결과 A 씨 차량은 해당 사고에 앞서 다른 차량 2대도 충격한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까지 확인된 피해 차량만 모두 5대다.
이 사고로 A 씨를 포함한 9명이 부상을 입었다. 이 가운데 8명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았다. 피해 차량 중 한 대는 경찰 순찰차였으며, 순찰차에 타고 있던 경찰관 2명도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
A 씨에게서 음주운전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다. 현장에서 진행된 약물 간이검사에서도 특이 사항이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정확한 확인을 위해 A 씨의 소변을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검사를 의뢰할 예정이다. 구체적인 사고 원인과 차량이 여러 대를 연달아 충격하게 된 경위도 조사하고 있다.
신호 대기 차량 추돌 막으려면
이번 사고와 별개로 신호 대기 차량을 뒤에서 들이받는 사고를 예방하려면 운전자의 선제적인 감속과 전방 주시가 중요하다.
교차로가 보이면 미리 감속하기

전방에 신호등이나 정체 행렬이 보이면 가속페달에서 미리 발을 떼야 한다. 앞차와 가까워진 뒤 급하게 브레이크를 밟기보다 충분한 거리를 남겨두고 단계적으로 속도를 줄이는 것이 안전하다.
운전자는 바로 앞 차량만 바라보지 말고 두세 대 앞 차량의 움직임과 브레이크등까지 함께 살펴야 한다. 멀리 있는 차량들이 연달아 제동하기 시작했다면 곧 정체 구간이 나타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교차로나 횡단보도 주변에서는 보행자 신호와 차량 흐름도 동시에 확인해야 한다. 황색 신호를 보고 무리하게 통과하려다 앞차가 정지하면 추돌 위험이 급격히 커질 수 있다. 신호가 곧 바뀔 것으로 예상되는 구간에서는 브레이크를 바로 밟을 수 있도록 발을 옮겨두는 습관도 필요하다.
앞차와 안전거리 확보하기
앞차가 황색 신호나 돌발 상황에 급정지할 가능성에 항상 대비해야 한다. 차간 거리가 충분하면 앞 차량이 갑자기 멈추더라도 상황을 판단하고 제동할 시간을 확보할 수 있다.
정체 구간에서 앞차와의 간격을 지나치게 좁히는 이른바 ‘꼬리물기식 운전’은 피해야 한다. 차량이 빠르게 움직이지 않더라도 잠시 한눈을 팔거나 브레이크 조작이 늦어지면 그대로 접촉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비나 눈이 내리거나 도로가 얼어붙은 날에는 제동거리가 평소보다 길어진다. 이런 날에는 속도를 더 낮추고 차간 거리를 넉넉하게 유지해야 한다. 전방에 갑작스러운 정체가 나타나 급격히 속도를 줄여야 할 경우에는 필요에 따라 비상등을 켜 뒤따르는 차량에도 위험을 알리는 것이 좋다.
휴대전화·내비게이션 조작하지 않기
운전자가 단 몇 초만 전방에서 시선을 떼도 신호 대기 중인 차량을 뒤늦게 발견할 수 있다. 특히 교차로와 정체 구간에서는 짧은 부주의가 여러 대의 차량이 연달아 부딪히는 사고로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목적지 검색과 경로 설정은 출발 전에 마쳐야 한다. 운전 중 길을 바꾸거나 화면을 조작해야 한다면 갓길이나 주차장 등 안전한 장소에 차량을 완전히 세운 뒤 이용해야 한다. 휴대전화를 손에 들지 않았더라도 화면을 오래 바라보는 행동은 전방주시 태만으로 이어질 수 있다.
내비게이션뿐만 아니라 음악을 찾거나 공조장치를 조절하고, 떨어진 물건을 줍는 행동도 위험하다. 동승자가 있다면 조작을 맡기고, 혼자 운전할 때는 음성 안내 기능 등을 활용해 시선이 도로에서 벗어나는 시간을 최소화해야 한다.
브레이크와 타이어 점검하기

브레이크 반응이 평소보다 느리거나 제동 과정에서 소음과 진동이 느껴진다면 운행을 계속해서는 안 된다. 계기판에 제동장치 관련 경고등이 들어온 경우에도 즉시 안전한 장소에 정차한 뒤 정비업체의 점검을 받아야 한다.
브레이크 패드와 브레이크액 상태를 정기적으로 확인하는 것도 중요하다. 부품이 지나치게 마모되거나 제동 계통에 문제가 생기면 운전자가 제때 브레이크를 밟아도 차량이 예상한 거리 안에서 멈추지 않을 수 있다.
타이어의 마모 상태와 공기압도 제동력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 홈이 닳은 타이어는 빗길이나 눈길에서 쉽게 미끄러질 수 있으며, 공기압이 적정 수준을 벗어나면 차량의 조향과 제동이 불안정해질 수 있다. 장거리 운전 전이나 기온이 크게 변한 시기에는 타이어와 제동장치를 함께 점검하는 습관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