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교육청, 인사 공정성 쑥! 평정위원 '직원 직접 추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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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급 이하 공무원 근무성적 심사 기구 구성에 무작위 추첨제 최초 도입… 투명성·신뢰도 강화

[위키트리 전남광주특별시 취재본부 노해섭 기자] 공직사회에서 인사 평정의 공정성은 조직의 기강과 직원들의 사기를 좌우하는 가장 핵심적인 요소로 꼽힌다. 그동안 다소 폐쇄적으로 운영되던 인사 평가 기구 구성에 획기적인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청(교육감 김대중)이 소속 지방공무원들의 근무성적을 평가하는 평정위원회 위원들을 직원들이 직접 무작위로 추첨해 선정하는 혁신적인 제도를 전격 도입해 교육계 안팎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청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청(교육감 김대중)이 소속 지방공무원들의 근무성적을 평가하는 평정위원회 위원들을 직원들이 직접 무작위로 추첨해 선정하는 혁신적인 제도를 전격 도입해 교육계 안팎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청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청(교육감 김대중)이 소속 지방공무원들의 근무성적을 평가하는 평정위원회 위원들을 직원들이 직접 무작위로 추첨해 선정하는 혁신적인 제도를 전격 도입해 교육계 안팎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이는 밀실 인사라는 오해를 원천 차단하고 투명한 인사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는 교육 당국의 강력한 의지로 풀이된다.

◆ 낡은 관행 타파, 인사 평정 공정성 확보 위한 묘수

그동안 공공기관의 근무성적평정은 승진과 전보 등 인사 운영의 절대적인 기준이 됨에도 불구하고, 평가 위원 구성 과정이 직원들에게 명확히 공개되지 않아 불필요한 오해나 불신을 낳는 경우가 종종 발생했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청은 이러한 낡은 관행을 과감히 타파하고 인사 행정의 투명성을 근본적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근무성적평정위원 직원 추첨제'라는 초강수를 두었다.

지난 24일 광주청사 내 북카페에서 열린 이번 공개 추첨 행사는 단순한 일회성 이벤트가 아닌, 교육청 인사 시스템의 패러다임을 투명성과 공정성 중심으로 완전히 전환하는 상징적인 출발점이라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소속 직원들이 직접 참여하여 무작위로 위원을 선정함으로써 누구나 수긍할 수 있는 객관적인 인사 기틀을 탄탄하게 다진 것이다.

◆ 직원 대표 4인, 무작위 추첨으로 심사위원 4명 낙점

이번에 구성된 '근무성적평정위원회'는 전남광주교육청 소속 5급 이하 일반직 지방공무원들의 근무성적평정점을 최종적으로 심사하고 결정하는 막중한 권한을 가진 인사 행정의 핵심 기구다. 이 위원회에서 결정된 평정점은 향후 공무원들의 승진 후보자 명부 작성과 주요 보직 전보 등에 절대적이고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그 어느 위원회보다 고도의 공정성과 객관성이 요구된다. 이에 교육청은 위촉직 위원 4명을 선정하는 과정에서 투명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사전 공개 모집 절차를 밟았다. 교육청 내 5급부터 8급까지 각 직급별로 1명씩, 총 4명의 평범한 실무 직원들을 추첨 참여자로 미리 모집한 것이다. 이렇게 선발된 직원 대표 4명은 24일 행사 당일 투명한 무작위 추첨 방식을 통해 향후 동료들의 인사를 책임질 평정위원 4명을 직접 뽑는 중대한 역할을 훌륭히 수행했다.

◆ 내가 직접 뽑은 위원, 커지는 인사 행정 신뢰도

이처럼 직급과 지위를 불문하고 일반 직원들이 직접 추첨에 참여하는 방식은 조직 내부에 상당한 긍정적 나비효과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과거 상명하복식, 혹은 베일에 싸여 밀실에서 이루어지던 위원 위촉 과정이 만천하에 투명하게 공개됨으로써, 인사권자와 실무 직원들 간의 정보 비대칭이 완벽히 해소되고 상호 간에 두터운 신뢰가 싹트고 있는 것이다.

인사 평가를 직접 받는 당사자인 일반 직원들 입장에서는 자신들을 대표해 동료가 직접 추첨한 위원들이 객관적인 심사를 맡게 되므로, 향후 도출될 최종 평가 결과에 대한 수용성과 납득도 역시 과거 어느 때보다 훨씬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러한 인사 행정에 대한 두터운 신뢰는 곧 업무에 대한 강력한 동기부여와 소속 기관을 향한 자긍심으로 이어져, 궁극적으로는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청 전체의 대국민 교육 행정 서비스 질을 향상시키는 아주 든든한 밑거름이 될 전망이다.

◆ "K-교육특별시에 걸맞은 청렴한 조직문화 완성"

이번 근무성적평정위원 공개 추첨 행사를 총괄하며 인사 혁신을 일선 현장에서 이끌고 있는 김두석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청 총무과장은 행정 절차의 투명성 제고를 향한 강한 의지와 포부를 내비쳤다. 김두석 총무과장은 "이번에 우리 교육청이 선도적으로 전격 도입한 근무성적평정위원 공개추첨 제도는 교육청 내부 인사 절차의 투명성을 한 차원 더 높이고, 각자의 자리에서 묵묵히 땀 흘려 일하는 모든 직원들이 그 평가 결과에 100% 공감하고 신뢰할 수 있는 합리적인 인사행정을 실현하기 위한 매우 의미 있고 중요한 첫걸음"이라고 묵직한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김 과장은 "이번 단발성 제도 도입에 결코 만족하거나 안주하지 않고, 앞으로도 현장 직원들의 생생한 목소리에 항상 귀를 기울여 불합리한 낡은 인사제도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과감하게 개선해 나갈 것"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명실상부한 'K-교육특별시'라는 드높은 위상에 완벽하게 부합하는, 가장 맑고 투명하며 공정한 선진 조직문화를 우리 교육청 내에 완전히 뿌리내리도록 정착시키겠다"고 굳게 다짐했다. 파격적이고 혁신적인 인사 시스템 도입으로 공직 사회에 신선한 새 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전남광주교육청의 거침없는 행보가 타 지자체 및 공공기관에도 훌륭한 벤치마킹 사례이자 긍정적인 자극제가 될 것으로 교육계 안팎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