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원 담양군수, 청년4-H회와 머리 맞대…미래 농업 혁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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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의 생생한 목소리 담아 농업 정책 개선 및 스마트팜 도입 등 실효성 있는 지원책 모색

[위키트리 전남광주특별시 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전국적으로 농촌 지역의 고령화와 인구 감소 현상이 심화되며 지방 소멸이라는 거대한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전남 담양군이 지역 농업의 든든한 버팀목이자 미래를 이끌어갈 청년 농업인들과 적극적인 소통 행보에 나서며 새로운 희망의 씨앗을 뿌리고 있다.
지난 23일 담양군농업기술센터에서 지역 농업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담양군4-H연합회(회장 남한별) 회원 30여 명을 대거 초청한 가운데 ‘청년농업인 현장 소통 간담회 및 과제교육’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 담양군
지난 23일 담양군농업기술센터에서 지역 농업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담양군4-H연합회(회장 남한별) 회원 30여 명을 대거 초청한 가운데 ‘청년농업인 현장 소통 간담회 및 과제교육’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 담양군

담양군은 급변하는 기후변화와 영농 환경의 불확실성 속에서도 묵묵히 땅을 일구며 농업의 혁신을 주도하고 있는 청년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군정에 직접 반영하기 위해 허심탄회한 대화의 장을 마련했다. 단순한 지원을 넘어 청년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정책을 발굴하고, 지속 가능한 ‘젊은 담양 농업’의 백년대계를 세우겠다는 지자체의 강력한 의지가 돋보인다.

◆ 청년 농업인의 목소리, 담양 미래 농업의 나침반 되다

25일 담양군(군수 박종원)에 따르면, 군은 지난 23일 담양군농업기술센터에서 지역 농업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담양군4-H연합회(회장 남한별) 회원 30여 명을 대거 초청한 가운데 ‘청년농업인 현장 소통 간담회 및 과제교육’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뜻깊은 간담회는 기존의 일방적인 지시나 형식적인 행정 절차에서 과감히 탈피하여, 흙먼지 날리는 영농 최일선에서 굵은 땀방울을 흘리고 있는 청년 농업인들의 현실적인 고충을 여과 없이 청취하고 이를 바탕으로 더욱 치밀하고 입체적인 농정 발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특별히 기획되었다. 현장에는 박종원 담양군수가 직접 참석하여 청년들과 눈을 맞추고 격의 없는 대화를 나누었으며, 담양 농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성에 대해 깊이 있는 난상토론을 벌이는 등 시종일관 뜨거운 열기 속에 진행되었다.

◆ 영농 정착의 현실적 장벽, 허심탄회한 소통으로 풀다

이날 간담회 자리에서는 농촌에 갓 뿌리를 내리기 시작한 청년 농업인들이 초기 정착 과정에서 직면하게 되는 수많은 현실적인 장벽과 애로사항들이 봇물 터지듯 쏟아져 나왔다.

특히 막대한 초기 자본이 투입되는 농지 확보 문제, 날이 갈수록 치솟는 농자재 가격과 인건비 부담, 그리고 예측하기 힘든 이상기후로 인한 수확량 감소 등 청년들의 어깨를 짓누르는 생존의 문제들이 깊이 있게 다뤄졌다.

박종원 군수는 청년들의 절박한 호소에 깊이 공감하며 메모를 이어갔고, 참석한 청년 회원들은 이러한 위기를 타개하기 위한 구체적인 대안으로 ▲농촌 현장 맞춤형 농업정책의 대대적인 개선 ▲청년 농업인 육성을 위한 파격적인 농업예산 확대 편성 등을 강력하게 건의했다. 탁상행정이 아닌 현장의 뼈저린 경험에서 우러나온 청년들의 날카로운 지적과 제안은 향후 담양군 농정 시책의 훌륭한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 스마트팜부터 AI까지… 혁신을 선도하는 담양군4-H회

청년 농업인들의 비전은 단순히 현재의 어려움을 극복하는 데 머물지 않고,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발맞춘 첨단 미래 농업으로 향해 있었다. 참석자들은 전통적인 노동 집약적 농업 방식에서 벗어나 데이터 기반의 정밀 농업을 구현할 수 있는 ▲지능형 농장(스마트팜) 인프라의 전폭적인 활성화 ▲농업 분야 인공지능(AI) 기술의 선제적 도입 및 교육 지원 등을 군에 강력히 요청했다. 정보통신기술(ICT)에 익숙한 청년 세대답게 기술 혁신을 통해 농업의 생산성과 부가가치를 획기적으로 끌어올리겠다는 당찬 포부를 밝힌 것이다. 간담회를 주도한 담양군4-H연합회는 만 39세 이하의 열정 넘치는 청년 농업인들로 똘똘 뭉친 대표적인 학습단체다.

이들은 평소에도 신기술 시범 도입, 데이터 기반의 실증시험포 운영, 지역사회 봉사활동, 최신 농업 트렌드 역량 강화 교육 등을 쉼 없이 이어가며 담양 농업의 질적 성장을 견인하는 강력한 혁신 엔진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 박종원 군수 "청년 정착이 담양 농업의 든든한 백년대계"

열띤 토론을 마친 후 남한별 담양군4-H연합회장은 “지역 농정의 최고 책임자인 군수님과 직접 마주 앉아 우리 청년 농업인들이 겪고 있는 뼈아픈 현실적 어려움을 털어놓고, 담양 농업이 나아갈 찬란한 미래를 함께 논의할 수 있어 이루 말할 수 없이 뜻깊고 가슴 벅찬 시간이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남 회장은 “우리 청년 농업인들은 앞으로도 지(智)·덕(德)·노(勞)·체(體)라는 4-H의 숭고한 이념을 가슴 깊이 새기고, 젊은 패기와 열정으로 담양 농업의 혁신을 주도하며 지역 사회에 새로운 활력과 희망을 쉼 없이 불어넣겠다”고 굳은 결의를 다졌다.

청년들의 열띤 목소리를 경청한 박종원 담양군수는 화답을 통해 청년 농업인 육성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다시 한번 천명했다.

박 군수는 “농촌의 급격한 고령화 속에서 우리 청년 농업인들이 지역에 흔들림 없이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성장하는 것은 담양 농업의 명운과 미래 생존을 결정짓는 가장 중차대하고 시급한 제1의 과제”라고 힘주어 강조했다.

아울러 박 군수는 “오늘 간담회에서 제안해 주신 훌륭하고 소중한 의견들은 군정에 한 치의 소홀함 없이 충실하게 꼼꼼히 반영할 것을 약속드린다”며, “우리 담양의 청년들이 농촌이라는 무대에서 실패에 대한 두려움 없이 마음껏 도전을 펼치고 찬란한 희망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스마트팜 지원과 첨단 농업 교육 등 실효성 있고 다각적인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고 대폭 확대해 나가겠다”고 굳게 약속했다. 지자체와 청년 농업인이 손을 맞잡고 그려나갈 담양 농업의 푸른 청사진이 벌써부터 지역 사회에 신선한 기대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