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름 입맛 사로잡은 화순 명품 복숭아 축제 막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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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개 작목반 땀방울 깃든 명품 과일 총출동… 다채로운 행사로 방문객 오감 만족

전라남도 화순군의 대표 특산물이자 으뜸 과일로 손꼽히는 ‘명품 화순 복숭아’를 한자리에서 맛보고 즐길 수 있는 대규모 축제의 화려한 막이 오른 것이다.
화순군은 뛰어난 당도와 아삭한 식감으로 전국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화순 복숭아의 브랜드 가치를 한층 더 끌어올리고, 지역 농가의 실질적인 소득 증대를 이끌기 위한 의미 있는 발걸음을 내디뎠다.
◆ 달콤한 과즙의 향연, 13개 작목반 총출동
화순군(군수 임지락)은 25일 화순 하니움문화스포츠센터에서 ‘제16회 화순 명품 복숭아 축제’의 성대한 개막식을 열고, 주말을 낀 이틀간의 풍성한 축제 일정에 본격 돌입했다고 밝혔다.
화순복숭아연합회영농조합법인(대표 이교육)이 심혈을 기울여 주관한 이번 행사는 7월 25일부터 26일까지 하니움문화스포츠센터 회랑 및 넓게 펼쳐진 잔디광장 일원에서 대대적으로 펼쳐진다.
올해로 16회째를 맞이하며 지역의 굵직한 대표 축제로 자리 잡은 이번 행사는 화순 복숭아만의 차별화된 우수성을 대내외에 널리 알리고, 땀 흘려 과일을 재배한 농가들의 판로를 획기적으로 확대하기 위한 상생의 장으로 마련됐다. 특히 지역 내에서 복숭아를 재배하는 13개 우수 작목반이 총출동하여, 한 해 동안 쏟아부은 정성과 노하우가 고스란히 담긴 최상급 복숭아를 방문객들에게 직접 선보이고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는 직거래 장터가 성황리에 운영되며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 최고의 복숭아를 찾아라… 불꽃 튀는 품평회
축제장 한편에 마련된 복숭아 품평회장은 13개 작목반이 저마다의 자존심을 걸고 출품한 최고급 복숭아들로 그야말로 달콤한 진풍경을 연출했다.
이번 품평회는 화순 복숭아의 전반적인 품질을 향상시키고 농가들의 선의의 경쟁을 유도하기 위해 엄격하고 공정한 심사 기준을 적용했다. 과일의 먹음직스러운 색택(30%)과 고른 모양(30%), 그리고 가장 중요한 미각적 요소인 당도(40%)를 종합적으로 평가하되, 심사의 공정성을 기하기 위해 철저한 블라인드 테스트 방식으로 진행되어 긴장감을 더했다.
치열한 경합 끝에 올해 화순 최고 복숭아의 영예인 '대상'은 천운작목반 소속 김인철 씨의 출품작이 차지하며 주위의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어 도곡도암작목반 이병제 씨와 만인작목반 고재길 씨가 나란히 '우수상'을 목에 걸며 탁월한 재배 기술력을 입증했다. 또한 화순읍2작목반 유영학 씨를 비롯한 11명의 농가가 '장려상'의 영예를 안으며 화순 복숭아의 흠잡을 데 없는 상향 평준화된 품질을 널리 과시했다.
◆ 가요제와 비빔밥 나눔… 오감 만족 프로그램 풍성
야외 활동이 쉽지 않은 무더운 날씨 속에서도 행사장에는 명품 복숭아를 맛보고 즐기려는 군민과 외부 관광객들의 발길이 쉼 없이 이어졌다. 방문객들은 직거래 부스마다 마련된 넉넉한 시식 코너에서 갓 수확한 싱싱한 복숭아를 맛보며 연신 감탄사를 쏟아냈고, 양손 가득 복숭아 상자를 든 채 만족스러운 미소를 지었다. 단순히 과일을 사고파는 장터를 넘어,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문화 프로그램도 축제의 흥을 한껏 돋웠다.

◆ 화순 복숭아 명품화 박차, 농가와 지역경제 '상생'
이날 개막식 행사에는 임지락 화순군수를 필두로 김석봉 화순군의회 의장, 류기준·하성동 시의원, 그리고 지역 농업의 든든한 버팀목인 각 지역 농협장 등 주요 내빈들이 대거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들은 폭염 속에서도 최고 품질의 과일을 길러낸 농업인들의 노고를 진심으로 격려하고, 축제장 곳곳을 돌며 화순 복숭아의 압도적인 명품 브랜드 가치를 직접 확인하고 알리는 데 앞장섰다.
안진환 화순군 농촌활력과장은 현장에서 벅찬 소회를 전하며 “올해 16회를 맞이한 이번 축제를 통해 전국 소비자들에게 우리 화순 복숭아의 뛰어난 맛과 독보적인 우수성, 그리고 훌륭한 명품 브랜드 가치를 다시 한번 각인시키는 아주 뜻깊은 계기가 되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안 과장은 “우리 화순군은 앞으로도 지역 농특산물의 대외적인 경쟁력을 한 차원 더 높이고, 이것이 곧 농가들의 실질적인 소득 증대와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선순환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과 전략적인 마케팅 홍보를 한층 더 강화해 나가겠다”고 굳은 의지와 포부를 밝혔다. 달콤한 향기로 물든 이틀간의 화순 명품 복숭아 축제가 지역 사회에 긍정적인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