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 동부권 농촌 지도가 바뀐다… 337억 투입 대개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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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와 농촌협약 전격 체결, 2030년까지 남평읍 등 5개 지역 생활 인프라 획기적 확충

나주시는 중앙정부와의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막대한 국비를 확보, 동부권 농촌 지역을 단순한 농업 생산 기지가 아닌 ‘살고 싶고, 머물고 싶은 매력적인 정주 공간’으로 탈바꿈시키겠다는 강력한 청사진을 제시했다.
인구 감소와 지방 소멸 위기가 국가적 난제로 떠오른 가운데, 나주시가 새롭게 선보이는 지역 균형 발전의 선도적 모델에 전국적인 이목이 쏠리고 있다. 특히 도농복합도시의 특성을 지닌 나주시의 경우, 혁신도시를 중심으로 한 도심권과 전통적인 농업을 영위하는 농촌권 간의 인프라 격차 해소가 오랜 숙원 사업이었던 만큼 이번 프로젝트가 갖는 의미는 더욱 남다르게 다가온다.
◆ 337억 원 규모 농촌협약 체결, 생활밀착형 혁신 예고
나주시(시장 윤병태)는 지난 23일 세종특별자치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6년 농촌협약 체결식’에 참석해 농림축산식품부와 농촌협약을 공식적으로 체결하고, 동부권 농촌 재생활성화사업을 본격적인 궤도에 올렸다고 24일 밝혔다. 이번에 맺은 ‘농촌협약’은 지방자치단체가 지역의 특성과 주민들의 실질적인 수요를 꼼꼼히 반영해 중장기 농촌 발전 계획을 주도적으로 수립하면, 농림축산식품부가 이를 검토하여 생활 서비스 확충, 정주 여건 개선, 지역 경제 활성화 등에 필요한 예산을 패키지 형태로 종합 지원하는 혁신적인 제도로 평가받는다.
앞서 나주시는 철저한 준비와 지역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탕으로 지난해 농식품부가 주관한 '2025년 농촌협약 공모사업'에 당당히 선정되는 쾌거를 안았으며, 이후 치밀한 세부 실행 계획 수립 등 깐깐한 후속 절차를 거쳐 이번 최종 협약 체결에 이르게 되었다. 이를 통해 나주시는 당장 내년인 2026년부터 오는 2030년까지 5년간 국비 236억 원을 포함한 총사업비 337억 원이라는 막대한 예산을 동부권 농촌 재생에 집중 투입할 수 있는 강력하고 안정적인 성장 동력을 확보하게 되었다.
◆ 남평읍 등 동부권 5개 지역, 문화·복지·돌봄 거점으로
이번 협약을 마중물 삼아 대대적인 변화의 새바람을 맞이하게 될 지역은 나주시 동부권 생활권의 핵심 거점인 남평읍을 필두로 금천면, 산포면, 봉황면, 다도면 등 총 5개 읍·면 지역이다. 나주시는 이 막대한 예산을 적재적소에 투입하여 농촌 주민들이 일상생활 속에서 피부로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생활 SOC(사회간접자본)' 기반을 획기적으로 확충하는 데 행정력을 총동원할 방침이다.
구체적인 핵심 사업으로는 지역의 중심지 기능을 대폭 강화하는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 주변 배후 마을에까지 기초적인 생활 서비스를 빈틈없이 전달하는 ‘기초생활거점 조성 사업’, 그리고 주거 환경이 특히 열악한 지역을 개조하는 ‘취약지역 생활 여건 개조 사업’ 등이 다각적이고 입체적으로 추진된다.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는 농촌의 특성을 감안할 때, 원거리 이동 없이 읍·면 중심지에서 원스톱으로 누릴 수 있는 촘촘한 돌봄 서비스의 확충은 주민들의 건강권 보장과 직결되는 매우 중대한 사안이다. 그동안 도심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소외받았던 문화, 복지, 보건의료, 그리고 노인 및 아동 돌봄 등 필수적인 주민 생활 서비스 인프라가 대폭 구축됨으로써, 동부권 농촌 주민들의 전반적인 삶의 만족도가 수직 상승할 것으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 기존 영산강변 사업과 시너지, 지역 불균형 해소 총력
나주시의 이번 동부권 농촌 재생 프로젝트가 더욱 돋보이는 이유는 단순히 특정 지역 살리기에 그치지 않고, 지역 내 읍·면 간의 발전 격차를 해소하고 완벽한 상생 균형 발전을 이루기 위한 거시적인 밑그림 안에서 유기적으로 작동하고 있다는 점이다.
나주시는 이미 지난 2021년 농식품부와 선도적으로 체결한 선행 농촌협약을 통해 공산면을 중심으로 한 ‘영산강변 생활권 활성화 사업’을 활발하게 추진해 오고 있다. 시는 현재 성공적인 궤도에 올라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는 남부권의 영산강변 생활권 사업과 이번에 새롭게 닻을 올린 동부권 농촌협약 사업을 긴밀하게 연계하여 강력한 시너지 효과를 폭발시킬 계획이다. 남부권과 동부권을 아우르는 나주시 전역의 농촌 생활 서비스 기반이 균형 있게 상향 평준화되면, 그동안 고질적인 문제로 지적되어 온 지역 내 인프라 양극화가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이는 단편적인 땜질식 처방을 넘어 나주시 전체의 지도를 펴놓고 10년, 20년 뒤의 백년대계를 설계하는 진정한 의미의 '공간 혁신' 프로젝트라 할 수 있다.
◆ 윤병태 시장 "누구나 살고 싶은 활력 넘치는 농촌 조성"
이번 정부와의 대형 농촌협약 체결을 진두지휘하며 나주시 농촌의 대도약을 이끌고 있는 윤병태 나주시장은 벅찬 기대감과 함께 흔들림 없는 사업 추진 의지를 강하게 피력했다.
윤병태 시장은 “이번 농식품부와의 뜻깊은 농촌협약 체결은 우리 나주의 농촌 주민들이 과거의 불편함에서 과감히 벗어나 도시 못지않게 훨씬 더 편리하고 쾌적하며, 살기 좋은 환경에서 안락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탄탄한 기반을 다지기 위한 중앙정부와 지자체 간의 굳건한 대국민 약속”이라고 그 묵직한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윤 시장은 “남평읍과 금천면, 산포면, 봉황면, 다도면 등 동부권 5개 핵심 거점 지역에 문화·복지·돌봄 등 필수적인 생활 복지 서비스를 그 어느 때보다 더욱 촘촘하고 완벽하게 구축하여, 주민들이 아침에 문을 나설 때마다 일상의 기분 좋은 변화를 생생하게 피부로 체감할 수 있도록 예정된 사업을 한 치의 흔들림이나 차질 없이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굳게 다짐했다.
마지막으로 윤 시장은 “기존에 순항 중인 남부 영산강변 생활권 활성화 사업과 이번 동부권 농촌협약 사업을 마치 정밀한 톱니바퀴처럼 유기적으로 맞물려 연계함으로써, 우리 나주시 전역의 완벽한 권역별 균형 발전을 역사적으로 이룩해 내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아울러 “여기에 더해 쾌적한 농촌 미관을 해치는 난개발 요소를 정비하는 ‘농촌공간정비사업’과 은퇴자 및 청년 도시민들을 대거 유치하기 위한 매력적인 ‘귀농·귀촌 지원 정책’ 등을 다각적이고 입체적으로 함께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궁극적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살고 싶고, 청년들이 열정적으로 일하고 싶으며, 한번 발걸음하면 평생 머물고 싶은 대한민국 최고의 ‘지속 가능한 활력 넘치는 명품 농촌’을 만들어 가는 데 시정의 모든 역량을 아낌없이 쏟아붓겠다”고 원대한 마스터플랜과 굳은 포부를 천명했다. 나주시의 담대한 농촌 대혁신 실험이 지방 소멸의 파도를 넘는 새로운 이정표가 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