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피서객 입맛 잡는다… 보성군, 외식업 위생·친절 '풀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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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어촌기본소득 지급 및 율포해수욕장 개장 앞두고 관내 음식점 300여 명 철통 대비 교육 성료

[위키트리 전남광주특별시 취재본부 노해섭 기자]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전국 최고의 녹차 수도이자 해양 관광의 중심지로 도약하고 있는 전남 보성군이 지역을 찾는 피서객들에게 ‘안전하고 맛있는 보성’의 이미지를 심어주기 위해 발 벗고 나섰다.
보성군은 지난 21일 보성군문화예술회관에서 관내 일반음식점 영업주와 종사자 300여 명을 대거 초청하여 ‘2026년 일반음식점 영업주 위생·친절교육’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 보성군
보성군은 지난 21일 보성군문화예술회관에서 관내 일반음식점 영업주와 종사자 300여 명을 대거 초청하여 ‘2026년 일반음식점 영업주 위생·친절교육’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 보성군

연일 이어지는 찜통더위 속에서 자칫 발생하기 쉬운 식중독 등 식품 안전사고를 원천적으로 차단하고, 방문객들에게 잊지 못할 친절한 고객 서비스를 제공하여 ‘다시 찾고 싶은 명품 관광지 보성’을 완성하겠다는 행정 당국의 강력한 의지가 돋보인다.

보성군은 지역 경제의 핏줄 역할을 하는 외식업계의 서비스 수준을 한 차원 높여 다가오는 여름 특수를 톡톡히 누리겠다는 구상이다.

◆ 율포솔밭해수욕장 개장·농어촌기본소득 겹경사… '대목' 준비 끝

보성군 외식업계는 올여름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대목'을 앞두고 있다. 은빛 백사장과 푸른 송림이 어우러져 전국구 피서지로 명성이 자자한 율포솔밭해수욕장이 본격적인 개장과 함께 수많은 피서객을 불러 모을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여기에 더해, 지역 경제에 획기적인 활력을 불어넣을 매머드급 호재도 기다리고 있다.

오는 8월부터 보성군 실거주 군민 1인당 매월 20만 원씩 지급되는 ‘농어촌기본소득’ 정책이 전격 시행되는 것이다. 막대한 규모의 지역 화폐가 시중에 풀리게 되면 가장 먼저 지갑이 열리는 곳이 바로 외식 상권이다. 관광객 유입과 군민들의 소비 진작이 맞물리면서 관내 음식점 이용객이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보성군은 방문객들을 맞이할 완벽한 수용 태세를 갖추기 위해 선제적인 위생 및 친절 교육의 고삐를 바짝 죄고 있다.

◆ 식중독 원천 차단부터 노무관리까지… 실전 맞춤형 '밀착 교육'

이러한 선제적 대응의 일환으로 보성군은 지난 21일 보성군문화예술회관에서 관내 일반음식점 영업주와 종사자 300여 명을 대거 초청하여 ‘2026년 일반음식점 영업주 위생·친절교육’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사)한국외식업중앙회 보성군지부가 주관하고 보성군이 적극적으로 후원한 이번 교육은 뻔하고 지루한 이론 중심의 강의에서 과감히 탈피하여, 음식점 운영 현장에서 즉각적으로 써먹을 수 있는 '실무 중심의 밀착 교육'으로 진행되어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베테랑 전문 강사들이 단상에 올라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는 차별화된 친절 서비스 마인드 함양, 고온 다습한 여름철 식중독 예방을 위한 철저한 식품 위생 관리 지침, 그리고 최근 외식업주들의 가장 큰 골칫거리 중 하나인 아르바이트생 등 종사자 노무 관리 기법까지 외식업 경영에 필수적인 알짜 정보들을 아낌없이 전수했다. 특히 조리장 내부의 청결 유지, 식재료의 적절한 온도별 보관 기준 준수, 그리고 깐깐한 소비기한 확인 등 기본적이지만 가장 중요한 핵심 위생 수칙들을 거듭 강조하며 경각심을 일깨웠다.

◆ 2028년 제도 개편 선제 대응… '식품안심업소' 컨설팅 전폭 지원

이날 교육 현장에서는 단순히 위생 수칙을 전달하는 것을 넘어, 급변하는 식품 행정 제도에 외식업주들이 발 빠르게 대비할 수 있도록 돕는 유익한 정책 설명회도 함께 열렸다.

보성군은 오는 2028년부터 기존의 '식품안심업소'와 '모범음식점' 제도가 하나로 통합되어 운영되는 정부의 대대적인 제도 개편 사항을 상세히 안내하며 영업주들의 혼란을 최소화하는 데 주력했다. 또한, 지역 내 더 많은 음식점들이 믿고 먹을 수 있는 '식품안심업소'로 지정받을 수 있도록 군 차원에서 전문가를 투입해 전액 무료로 지원하는 맞춤형 컨설팅 사업을 적극적으로 홍보했다. 아울러 다가오는 하반기에는 지역 외식업의 경쟁력을 근본적으로 강화하기 위한 심화 과정인 ‘보성 음식문화 아카데미’를 야심 차게 개강할 예정이라고 밝혀 외식업주들의 배움에 대한 열기를 한층 더 고조시켰다.

◆ 김철우 군수 "외식업은 보성의 얼굴, 든든한 행정 지원 아끼지 않을 것"

교육 현장을 직접 찾아 영업주들의 땀방울을 격려한 김철우 보성군수는 지역 외식업이 지니는 막중한 가치와 행정의 상생을 거듭 강조했다.

김철우 군수는 인사말을 통해 “외식업은 단순히 음식을 파는 것을 넘어 우리 보성군의 첫인상과 얼굴을 결정짓는 핵심 산업”이라며, “질 좋은 음식과 친절한 서비스로 주민과 관광객의 굳건한 신뢰를 얻는 외식업의 목표는 우리 군정이 추구하는 바와 정확히 맞닿아 있다”고 역설했다. 이어 김 군수는 “보성군은 앞으로도 지역 외식 산업의 눈부신 발전과 영업 환경의 실질적인 개선을 위해 늘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에 귀 기울일 것이며, 외식업주 여러분들이 체감할 수 있는 든든하고 다각적인 행정·재정적 지원을 결코 아끼지 않겠다”고 굳은 약속을 전했다.

한편, 보성군은 이번 대규모 집합 교육에 그치지 않고, 앞으로도 관내 총 590개소에 달하는 전체 일반음식점을 대상으로 위생 수준의 전반적인 상향 평준화와 고객 감동 친절 서비스 확산을 위한 체계적인 교육 및 꼼꼼한 지도·점검을 연중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전국 최고 수준의 식품안심업소를 대폭 확대하고 선진적인 음식문화 개선 사업을 성공적으로 정착시켜, 보성을 찾는 모든 이들이 언제 어디서나 안전하고 품격 있는 외식 문화를 만끽할 수 있는 최고의 미식 관광 도시로 가꾸어 나갈 계획이다. 올여름 보성군의 맛있는 반란이 피서객들의 오감을 어떻게 사로잡을지 벌써부터 전국적인 이목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