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사각지대 없앤다… 전남광주·기아·삼성 '착한 쿨링 나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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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들의 탄소중립포인트 기부금 더해 2600만 원 상당 냉방 물품 5개 자치구 전달

특히 지역 경제를 든든하게 떠받치고 있는 핵심 대표 기업인 기아와 삼성전자가 거액을 쾌척하고, 환경을 생각하는 시민들의 자발적인 친환경 기부금이 더해져 그 의미를 한층 더 빛내고 있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민·관·기업이 하나로 똘똘 뭉쳐 기후 변화에 가장 취약한 계층이 안전하고 시원하게 여름을 날 수 있도록 대대적인 냉방 물품 지원에 나선다고 밝혔다.
◆ 2600만 원 상당 맞춤형 냉방 물품, 온정으로 뭉쳤다
이번 '기후 취약계층 안전한 여름나기 지원 사업'을 위해 마련된 재원은 총 2,600만 원 규모다. 눈길을 끄는 것은 이 재원이 행정기관의 단독 예산이 아니라 기업의 묵묵한 사회적 책임과 깨어있는 시민 의식이 절묘하게 빚어낸 합작품이라는 점이다. 지역 사회의 든든한 버팀목인 기아 오토랜드 광주와 삼성전자가 각각 1,000만 원씩의 통 큰 기부금을 선뜻 내놓았고, 여기에 전남광주특별시민들이 일상생활 속에서 에너지를 절약해 차곡차곡 적립한 '탄소중립포인트' 기부금 600만 원이 보태져 풍성한 나눔의 재원이 완성되었다.
시민들이 지구를 살리기 위해 실천한 작은 친환경 행동이 고스란히 이웃을 돕는 따뜻한 온정으로 돌아온 셈이다. 이 정성 어린 기금은 찌는 듯한 무더위를 직접적으로 식혀줄 쿨매트와 선풍기를 비롯해, 여름철 잦은 식중독을 예방하고 신선한 음식 보관을 도울 냉장고(냉동고), 그리고 탈수 예방을 위한 생수 등 폭염 대비 필수 맞춤형 물품을 구매하는 데 전액 사용되었다.
◆ 민·관·기업 3각 공조… 5개 자치구 구석구석 시원한 배달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24일 광주청사 비즈니스룸에서 온정의 손길을 한데 모으는 ‘폭염 대비 취약계층 기부물품 전달식’을 성황리에 개최하며 나눔의 닻을 올렸다. 이날 전달식 행사에는 행정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은 황기연 행정부시장을 비롯해, 기아 오토랜드 광주 김승현 안전시설실장, 삼성전자 생활가전 광주지원센터 정혁준 센터장, 구제길 광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등 민·관·기업을 대표하는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또한, 실제로 물품을 전달받고 현장에서 발로 뛸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및 지역아동센터, 경로당 관계자 등 10여 명이 자리를 함께해 나눔의 의미를 더욱 깊게 새겼다. 이번에 마련된 2,600만 원 상당의 냉방 물품들은 광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체계적인 네트워크를 통해 광주 지역 5개 자치구 전역으로 신속하게 배송된다. 특히 폭염에 가장 취약한 홀몸 어르신 가구를 비롯해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층, 그리고 아이들이 모여 있는 지역아동센터 등 복지시설 구석구석에 빠짐없이 전달되어 무더위 방패막이 역할을 톡톡히 해낼 예정이다.
◆ 기아·삼성의 흔들림 없는 ESG 경영, 지역 사회 '든든'
이번 나눔 행사를 통해 기아 오토랜드 광주와 삼성전자가 지역 사회에서 묵묵히 실천하고 있는 진정성 있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이 다시 한번 조명을 받고 있다. 두 기업은 단순히 지역에서 이윤을 창출하는 것을 넘어, 지역 사회의 아픔을 보듬고 상생하는 기업 시민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 앞서 두 기업은 전남광주통합특별시와 ‘2045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공동협력 업무협약’을 전격 체결한 이후 기후 위기 극복을 위한 실질적인 행동에 꾸준히 앞장서 왔다. 지난해 유례없는 매서운 한파가 몰아쳤을 때도 취약계층을 돕기 위해 방한 물품을 적극적으로 후원하는 등 든든한 키다리 아저씨 역할을 자처한 바 있다. 이처럼 기업의 흔들림 없는 사회공헌 활동은 지역 사회의 촘촘한 복지 안전망을 구축하는 데 필수 불가결한 핵심 동력으로 평가받고 있다.
◆ 황기연 부시장 "기후안심도시 조성, 누구도 소외되지 않게"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이번 기부물품 전달을 마중물 삼아, 앞으로도 기업의 적극적인 사회공헌 활동과 성숙한 시민들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하여 다채로운 민관 협력 복지 사업을 폭넓게 발굴하고 추진할 계획이다. 기후 위기가 갈수록 심화하고 재난의 양상이 복잡해지는 만큼, 행정기관의 힘만으로는 닿지 않는 사각지대를 민간과의 견고한 연대를 통해 확실하게 메우겠다는 강력한 포부다.
이날 전달식에서 각별한 감사의 인사를 전한 황기연 행정부시장은 “오늘날 우리가 직면한 끔찍한 폭염과 같은 기후 위기는 어느 한 기관이나 개인의 노력만으로는 결코 극복할 수 없는, 모두가 굳게 연대하여 함께 풀어나가야 할 중차대한 시대적 과제”라고 거듭 강조했다.
황 부시장은 “이번 시원한 나눔은 지역을 대표하는 앵커 기업들의 책임감 있는 사회적 공헌과, 환경을 생각하는 우리 시민들의 자발적이고 훌륭한 나눔 실천이 한데 어우러져 만들어낸 무척이나 뜻깊고 값진 결실”이라며 벅찬 소회를 밝혔다.
이어 그는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이러한 민관 협력의 훌륭한 선례를 튼튼한 발판 삼아, 앞으로 기후 위기의 위협으로부터 모든 시민의 소중한 생명과 안전을 철통같이 지켜내고 단 한 명의 이웃도 복지 사각지대에서 소외되지 않는 '지속 가능한 기후안심도시'를 완벽하게 조성하는 데 시정의 모든 역량을 아낌없이 쏟아붓겠다”고 굳은 결의를 다졌다. 무더위 속에서 피어난 연대와 상생의 시원한 바람이 지역 사회 곳곳에 잔잔한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