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경찰, 고령층 안전사고·사기 범죄 원천 차단 총력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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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일자리 참여 어르신 270명 대상 '찾아가는 안전대학' 성료… 교통안전 및 보이스피싱 예방 집중

신체적 반응 속도가 저하되고 정보 통신 기기 활용에 취약한 고령자를 교묘하게 노린 교통사고와 지능형 범죄가 전국적으로 끊이지 않는 안타까운 현실 속에서, 경찰이 직접 어르신들의 생활 현장으로 찾아가 실생활에 꼭 필요한 맞춤형 안전 수칙을 전수하는 '밀착형 예방 교육'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이번 교육은 단발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지역 주민들의 든든한 울타리이자 파수꾼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 초고령사회 맞춤형 치안, '찾아가는 안전대학' 가동
함평경찰서(서장 강기현)는 21일부터 23일까지 사흘간의 일정으로 대한노인회 함평군지회 2층 대강당에서 지역 내 노인일자리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어르신 270여 명을 대거 초청해 '찾아가는 자치경찰 안전대학'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운영했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이번 교육 프로그램은 전라남도자치경찰위원회가 도내 고령층의 어처구니없는 안전사고 예방과 전반적인 치안 복지 향상을 위해 야심 차게 핵심적으로 추진 중인 시책의 일환으로 마련되었다. 경찰은 단순히 안전 수칙 전단지를 배포하거나 일방적인 전달 방식의 낡은 교육에서 과감히 탈피하여, 어르신들이 모여 있는 친숙한 장소로 전문 교육 인력이 직접 찾아가 눈을 맞추고 소통하며 교육의 실효성을 극대화했다는 점에서 커다란 의미를 지닌다.
특히 노인일자리사업에 참여하는 어르신들의 경우 이른 아침 출퇴근 시간대나 뙤약볕이 내리쬐는 야외 작업 도중 도로변에 노출되는 빈도가 잦아 각종 끔찍한 교통사고의 위험성에 상대적으로 높게 노출되어 있기 때문에, 이들을 이번 찾아가는 교육의 최우선 대상자로 선정하여 선제적인 보호 조치에 나선 것이다.
◆ 베테랑 전직 경찰관 출격, 생생한 현장 노하우 전수
이번 교육의 강사진으로는 수십 년간 거친 치안 현장을 누비며 산전수전을 다 겪은 전직 경찰관 출신의 전문 안전강사들이 전격 투입되어 강의의 질을 한 차원 높였다. 오랜 기간 축적된 실무 경험을 자랑하는 베테랑 강사들은 자칫 딱딱하고 이해하기 어려울 수 있는 '자치경찰제도'의 기본 개념과 지역 맞춤형 치안 서비스가 가져다주는 실질적인 장점들을 어르신들의 눈높이에 딱 맞춰 쉽고 재미있는 입담으로 풀어내어 현장에서 큰 박수갈채와 호응을 얻었다.
또한 지역 주민들의 일상생활과 가장 밀접하게 호흡하는 자치경찰의 든든한 역할을 매우 상세히 설명함으로써, 과거 권위적이었던 경찰에 대한 심리적 거리감을 훌쩍 좁히는 데 기여했다. 나아가 위급 상황이 발생했을 때 주저하거나 당황하지 않고 즉각적으로 112나 인근 파출소에 경찰의 도움을 요청할 수 있도록 인식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데 주력했다. 강사 특유의 친근한 사투리와 실제 현장에서 직접 겪었던 생생한 사건 사고 중심의 강연은 어르신들의 이목을 사로잡으며 넓은 강당 안을 뜨거운 학구열과 웃음바다로 가득 채웠다.
◆ 폭염 속 교통사고·진화하는 보이스피싱 꼼꼼한 대비
이날 교육의 가장 핵심적인 주제는 연일 계속되는 폭염과 혹서기 야외 활동에 따른 교통안전 수칙, 그리고 날로 수법이 교묘해지고 악랄해지는 보이스피싱(전화금융사기) 범죄에 대한 철저한 예방 및 대응 요령이었다. 강사들은 무더위가 맹위를 떨치는 여름철에는 어르신들의 체력이 급격히 떨어지고 순간적인 주의력이 흐려져 치명적인 교통사고 발생 확률이 급증한다는 점을 강하게 상기시켰다. 이에 따라 무단횡단 절대 금지, 어두운 야간이나 새벽 보행 시 눈에 잘 띄는 밝은 색 옷 입기, 이륜차 안전모 반드시 착용하기, 경운기 등 농기계 도로 주행 시 야광 반사지 부착 및 안전 운행 수칙 등 생명과 직결된 기본적인 안전보행 요령을 거듭 반복해서 강조했다.
이와 더불어 최근 시골 노인층의 쌈짓돈을 타깃으로 기승을 부리는 악질적인 보이스피싱 수법을 아주 심층적으로 해부했다. 가족이나 자녀를 사칭하여 다급하게 송금을 요구하는 메신저 피싱, 검찰이나 경찰 등 공공기관을 사칭해 통장이 범죄에 연루되었다며 계좌 이체나 현금 인출을 겁박하는 수법 등 실제 피해 사례가 고스란히 담긴 음성 파일과 시청각 영상 자료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뼈저린 경각심을 일깨웠다. 경찰은 "모르는 번호로 걸려 온 수상한 전화는 일단 무조건 의심하고, 어떤 명목이든 금전을 요구할 경우에는 당황하지 말고 무조건 전화를 끊은 뒤 112에 신고하거나 가까운 가족 및 지인에게 즉시 사실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는 명확하고 간결한 행동 지침을 머릿속에 완벽하게 숙지시키는 데 오랜 시간을 할애했다.
◆ 강기현 서장 "군민 체감하는 예방 중심 치안 확립할 것"
사흘간의 알찬 일정으로 진행된 이번 안전대학 교육에 참석한 어르신들은 "평소 텔레비전 뉴스에서 험악한 사건 사고를 볼 때마다 막연하게 불안했는데, 베테랑 전직 경찰관 강사님이 직접 우리 마을까지 찾아와 속 시원하고 재미있게 설명해주니 이해가 쏙쏙 되고 마음이 정말 든든하다"며 입을 모아 높은 만족감을 감추지 못했다. 치안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주민 생활과 찰떡같이 밀착된 그물망 안전망을 구축하기 위한 함평경찰서의 땀 흘린 노력이 환하게 빛을 발한 순간이었다.
이번 의미 있는 행사를 총괄 기획하고 지휘한 강기현 함평경찰서장은 "이미 초고령사회로 훌쩍 접어든 우리 함평 지역의 인구 통계적 특성상, 어르신들은 찰나의 교통사고는 물론이고 날로 고도화되는 지능형 사기 범죄에 매우 취약한 위치에 놓일 수밖에 없다"며 "따라서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식의 사후 대처보다는 선제적이고 반복적인 예방 교육이 그 어느 치안 활동보다도 가장 절실하고 중요하다"고 거듭 역설했다.
이어 강 서장은 "우리 함평경찰은 이번 교육의 성공적인 성과를 바탕으로 앞으로도 전라남도자치경찰위원회를 비롯한 여러 유관 기관 및 단체들과 더욱 긴밀하고 유기적인 굳건한 협력 체계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약속하며, "어르신들을 비롯한 여성, 아동 등 우리 사회의 치안 약자들을 먼저 찾아가는 따뜻한 맞춤형 안전교육을 지속적으로 확대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끝으로 그는 "돌이킬 수 없는 사건·사고가 발생하기 전에 미연에 완벽하게 막아내는 '예방 중심의 선진 치안 활동'을 이 땅에 확고히 정착시켜, 모든 군민이 아무런 걱정 없이 안심하고 생업에 종사하며 행복을 누릴 수 있는 '가장 안전한 함평, 살기 좋은 함평'을 만드는 데 함평경찰 조직의 모든 역량과 열정을 집중하겠다"고 굳은 결의와 포부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