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지지율' 가장 높은 지역, 어디인가 했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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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라 76%로 가장 높아... 서울 43%, 대구·경북 40%

이재명 대통령이 23일 서울 여의도 KBS 별관에서 열린 부동산정책 국민 대토론회에서 참석자의 발언을 듣고 있다. / 뉴스1
이재명 대통령이 23일 서울 여의도 KBS 별관에서 열린 부동산정책 국민 대토론회에서 참석자의 발언을 듣고 있다. / 뉴스1

이재명 대통령의 직무 수행 긍정률이 3주 연속 소폭 내려 51%를 기록했다.

한국갤럽은 21~23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3명에게 '요즘 이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의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나'라고 물은 결과 잘 수행하고 있다는 응답이 51%,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이 38%, 의견을 유보한 응답이 11%였다고 24일 발표했다.

긍정률은 7월 1주 54%에서 2주 53%, 3주 52%를 거쳐 이번 주 51%로 내렸다. 매주 1%포인트씩 낮아진 흐름이다. 같은 기간 부정률은 36%에서 38%로 올랐다.

앞서 이 대통령의 긍정률은 취임 초인 지난해 여름 60%대에 진입한 뒤 지난 3월 67%까지 올랐다가 지난달 이후 50%대 초반으로 내려앉은 상태다.

이 대통령의 직무 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이들에게 이유를 물으니 외교가 17%로 가장 많았다. 이어 경제·민생 15%, 전반적으로 잘한다 9%, 소통 8%, 직무 능력·유능함 6% 순이었다. 지난주와 비교하면 외교와 경제·민생이 각각 4%포인트 내렸고 소통이 4%포인트 올랐다.

부정 평가 이유로는 부동산 정책이 22%로 가장 높았다. 경제·민생·고환율 10%, 전반적으로 잘못한다 7%, 도덕성 문제·본인 재판 회피 5%, 검찰 권한 축소와 부실·부정선거·선관위 문제, 국방·안보, 독재·독단이 각각 4%로 뒤를 이었다. 부동산 정책을 든 응답은 6월 4주 대비 11%포인트 급등했다. 긍정 이유에서 외교가, 부정 이유에서 부동산이 각각 첫손에 꼽히면서 평가의 무게추가 갈렸다.

지역별로 광주·전라가 76%로 가장 높았다. 부산·울산·경남 52%, 대전·세종·충청 51%도 과반이었다. 인천·경기는 50%였다. 서울은 잘한다는 응답이 43%, 잘못한다는 응답이 48%였다. 대구·경북은 잘한다는 응답이 40%, 잘못한다는 응답이 38%였다.

연령별로는 50대가 69%로 가장 높았다. 40대는 63%, 60대는 51%가 이 대통령을 지지해 40대 이상에서 과반이 긍정 평가했다. 반면 18∼29세는 33%, 30대는 39%로 30%대에 머물렀다. 특히 18∼29세와 30대는 잘못한다는 응답이 각각 39%, 46%를 기록했다. 18∼29세는 의견 유보가 27%로 전 연령대에서 가장 높았다.

성별로는 남성 49%·여성 52%가 긍정적으로 평가해 큰 차이는 없었다. 성향별로는 진보층 83%, 중도층 49%가 이 대통령 직무 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보수층에서는 26%였다.

지지 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83%가 이 대통령 직무 수행에 대해 긍정 평가한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긍정 평가가 14%에 그쳤다. 무당층에서는 잘한다가 31%, 잘못한다가 44%였다.

분야별 정책 평가에서는 잘한다가 56%인 외교가 가장 높았고 복지가 53%로 뒤를 이었다. 반면 부동산은 잘한다가 26%, 잘못한다가 46%로 부정 평가가 20%포인트 앞섰다. 공직자 인사도 잘한다가 30%, 잘못한다가 41%로 부정 평가가 우세했다. 경제는 잘한다가 43%, 잘못한다가 39%, 노동은 잘한다가 37%, 잘못한다가 36%였다. 대북 정책은 잘한다가 25%, 잘못한다가 39%였다. 지난 3월 조사와 견주면 경제(58→43%)와 외교(61→56%) 등 대부분 분야에서 긍정률이 내렸으며, 부동산 정책 긍정률 역시 3월 초 51%에서 최근 26%로 크게 하락했다.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이 44%, 국민의힘이 23%로 집계됐다. 조국혁신당과 개혁신당이 각각 2%, 진보당이 1%였고, 지지 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27%였다. 직전 조사와 비교하면 민주당은 4%포인트 올랐고 국민의힘은 3%포인트 내렸다. 두 정당의 격차는 21%포인트로 표본오차를 벗어나는 수준이다.

지역별로 민주당은 광주·전라에서 66%로 가장 높았다. 대전·세종·충청 47%, 부산·울산·경남 45%, 서울 44%, 인천·경기 40%에서도 우세했다. 국민의힘은 대구·경북에서 34%로 민주당(26%)을 앞섰다. 서울에서는 민주당 44%·국민의힘 32%였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민주당이 58%, 국민의힘이 15%, 50대에서 민주당이 64%, 국민의힘이 14%로 민주당이 크게 앞섰다. 60대는 민주당이 46%, 국민의힘이 24%였다. 70대 이상에서는 국민의힘이 46%, 민주당이 37%였다. 18∼29세는 민주당이 20%, 국민의힘이 15%, 30대는 민주당이 29%, 국민의힘이 26%였다.

무당층은 연령이 낮을수록 두꺼웠다. 18~29세에서 53%, 30대에서 38%가 지지 정당이 없다고 답한 반면 40대와 50대에서는 각각 23%, 15%였다. 성향별로 진보층은 민주당 84%, 보수층은 국민의힘 54%로 결집도가 높았다. 다만 보수층에서도 무당층이 22%였다. 중도층에서는 민주당이 42%, 국민의힘이 14%였다. 이 가운데 무당층이 37%로 가장 큰 덩어리를 형성했다.

이번 조사는 이동통신 3사가 제공한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무작위로 추출해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접촉률은 39.7%, 응답률은 10.7%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