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쳐가는 곳에서 머무는 섬으로… 신안군, 체류형 관광 '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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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박·먹거리·야간 콘텐츠 확충해 지역민 소득 창출하는 상생 관광 모델 구축 총력

관광객의 발길을 지역 내 숙박과 소비로 자연스럽게 유도함으로써, 인구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군민들의 실질적인 소득 증대를 이끌어내겠다는 강력한 구상이다.
신안군은 지역민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정책에 최우선으로 반영하여 모두가 상생하는 독창적인 관광 모델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 권역별 맞춤 코스 개발로 '1박 2일' 관광객 발길 잡는다
신안군(군수 김태성)은 지난 23일 김태성 군수를 비롯해 부군수, 실·국장 등 주요 간부 공무원들이 문화관광과를 직접 찾아 '체류형 관광 활성화 대책'을 심도 있게 논의하는 핵심 전략회의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방대한 신안군의 지리적 특성을 십분 활용해 권역별 특색을 살린 1박 2일, 2박 3일 일정의 맞춤형 체류 관광 코스를 개발하고 이를 상품화하는 방안이 중점적으로 다뤄졌다.

◆ 잠자리·먹거리 인프라 대수술… 특색 있는 향토 음식 발굴
관광객이 지역에 머물기 위해 가장 기본적으로 갖춰져야 할 필수 인프라는 단연 '숙박'과 '음식'이다. 회의 참석자들은 체류형 관광이 성공적으로 안착하기 위해서는 관내 노후화된 숙박업소의 대대적인 확충과 시설 환경 정비가 최우선으로 선행되어야 한다는 데 뜻을 같이했다. 관광객의 눈높이에 맞는 쾌적하고 위생적인 잠자리 제공이 필수적이라는 판단에서다.
이와 더불어 지역 내 음식점들의 서비스 질 개선과 메뉴 개발에 대한 논의도 활발히 이어졌다. 특히, 청정 바다와 갯벌에서 나는 신안만의 풍부하고 신선한 지역 특산 식재료를 적극 활용하여, 타 지역에서는 맛볼 수 없는 독창적이고 매력적인 향토 음식을 개발해 관광객들의 입맛을 사로잡아야 한다는 구체적인 의견이 제시되어 눈길을 끌었다.
◆ 밤이 더 아름다운 신안… 미술관 야간 개방 등 즐길 거리 확충
그동안 신안군을 비롯한 지방 농어촌 관광의 가장 큰 취약점으로 지적되어 온 '야간 볼거리 및 즐길 거리 부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획기적인 대안들도 쏟아졌다. 해가 지면 마땅히 갈 곳이 없어 관광객들이 인근 대도시로 빠져나가는 악순환을 끊기 위해, 신안군이 심혈을 기울여 조성해 온 세계적인 수준의 미술관과 박물관 등 주요 문화 시설들을 야간에도 개방하는 방안이 핵심 대안으로 급부상했다. 단순히 전시를 보는 것을 넘어, 밤바다의 낭만과 어우러진 특색 있는 야간 경관 조명을 확충하고 야간 플리마켓, 지역 주민과 함께하는 소규모 야간 문화 공연 등 관광객들이 밤늦게까지 섬에 머물며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체험형 콘텐츠를 대폭 확보하는 데 행정력을 집중하기로 했다.
◆ 김태성 군수 "군민 소득과 직결… 현장 목소리 정책에 최우선 반영"
이날 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체류형 관광 정책의 밑그림을 점검한 김태성 신안군수는 "관광객들이 지역에 체류하며 소비하는 구조를 만드는 것은 단순히 관광 산업의 발전을 넘어, 우리 신안 군민들의 실질적인 소득 증대와 직결되는 가장 중요하고 시급한 정책"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어 김 군수는 "탁상행정에서 벗어나 현장에서 땀 흘리는 지역 주민들과 관광업 종사자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귀담아듣고 이를 정책에 적극적으로 반영하여 신속하게 시행해 나갈 것"을 주문하며, "추진 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점이나 미비점들은 순차적으로 꼼꼼하게 보완책을 마련하여 신안군만의 독보적인 체류형 관광 모델을 완성하겠다"고 굳은 의지를 밝혔다.
한편, 신안군은 이번 대책 회의를 기점으로 군 공식 누리집의 관광 정보 코너를 전면 개편하고, 소셜미디어(SNS)와 유튜브 등 다양한 홍보 채널을 통해 새롭게 개발된 체류형 관광 코스를 대대적으로 알리며 관광객 유치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