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펄 끓는 축사 지켜라! 나주시 폭염 대응 총력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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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억 예산 투입 및 1대1 밀착 전담제 가동… 윤병태 시장 “가축 폐사 차단 사활”

기후 변화로 인해 매년 여름철 기온이 기록적으로 치솟으면서 축산업계의 시름이 깊어지는 상황에서, 나주시는 단순한 탁상행정을 넘어 지자체장이 직접 현장을 진두지휘하고 막대한 예산을 신속히 투입하는 등 선제적이고 입체적인 대응책을 가동해 지역 사회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 살인적 폭염 덮친 축산농가 현장 ~ 윤 시장 직접 살피다
나주시에 따르면, 윤병태 나주시장은 지난 23일 관내 주요 축산농가를 긴급 방문하여 폭염 대응 시설의 실제 운영 실태를 구체적으로 점검하고, 무더위와 사투를 벌이고 있는 농가 주민들의 현장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번 긴급 현장 행보는 장기화 조짐을 보이는 역대급 폭염으로 인해 가축들의 집단 폐사나 면역력 저하, 체중 감소, 번식 장애 등 심각한 생산성 저하 피해가 현실화할 수 있다는 강력한 위기의식에서 비롯되었다.
이날 축사를 찾은 윤 시장은 펄펄 끓는 외부 열기를 식히기 위해 가동 중인 대형 송풍팬(환풍기)과 미세한 물방울을 뿌려 온도를 낮추는 안개분무시설, 그리고 쿨링패드 등 폭염 피해 예방 핵심 시설들이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있는지 꼼꼼하게 살폈다.
또한, 밀폐된 축사 내부의 체감 온도와 습도가 적정 수준으로 관리되고 있는지 점검하는 한편, 고온 스트레스에 취약한 가축들의 호흡 상태와 활동량 등 전반적인 건강 상태를 세밀하게 확인하며 농가 관계자들과 머리를 맞대고 실효성 있는 추가 지원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 1대1 공무원 전담제 매칭 ~ 밀착형 예방 시스템의 진화
나주시가 올해 폭염 대응에서 가장 공을 들이는 부분 중 하나는 바로 행정기관과 농가 간의 유기적인 소통 채널 구축이다. 시는 시청 소속 공무원과 관내 개별 축산농가를 1대1로 직접 매칭하는 이른바 ‘폭염 대비 1대1 전담 담당제’를 선도적으로 도입해 운영 중이다.
이를 통해 일선 공무원들은 자신이 맡은 전담 농가에 매일 전화나 방문을 통해 기상 특보 상황을 신속하게 전파하고, 폭염 단계별 가축 사양 관리 요령과 시설물 관리 수칙을 지속적으로 안내하고 있다.
이러한 밀착형 전담제는 단순히 정보를 전달하는 것을 넘어, 농가에서 위기 상황이 발생했을 때 즉각적으로 행정기관에 도움을 요청하고 신속한 구호 조치를 받을 수 있는 든든한 핫라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나주시 관계자는 "공무원들이 직접 농가의 상황을 챙기다 보니 현장의 미세한 변화나 긴급한 요구 사항을 즉각적으로 파악할 수 있어, 대형 피해를 사전에 차단하는 데 매우 큰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 10억 8천만 원 대규모 예산 투입 ~ 폭염 방호벽 세운다
현장 밀착 지원과 더불어 나주시는 축산농가의 경제적 부담을 덜고 물리적인 폭염 방어벽을 세우기 위해 총 10억 8천500만 원이라는 대규모 예산을 과감하게 투입하고 있다.
폭염이 기승을 부리는 한낮에 축사 지붕의 온도를 획기적으로 낮출 수 있는 열차단재 도포 사업을 집중적으로 지원하고 있으며, 온도 저감 효과가 탁월한 환풍기와 안개분무시설 등 각종 첨단 폭염 피해 예방시설 설치에 보조금을 지급하고 있다.
또한 가축들이 찜통더위 속에서도 잃어버린 활력을 되찾고 면역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 고온 스트레스 완화제와 필수 면역 증강제 등을 관내 농가에 대대적으로 공급하고 있다. 무엇보다 불가항력적인 자연재해로 인해 가축 폐사 등의 불의의 피해가 발생했을 경우, 농가가 경제적 충격을 딛고 조속히 경영을 정상화할 수 있도록 돕는 '가축재해보험' 가입비용을 파격적으로 지원하여 축산농가의 든든한 사회적 안전망을 구축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 9월 말까지 비상 대응체계 유지 ~ "기본 수칙 준수" 당부
나주시는 때이른 무더위가 시작된 초여름부터 다가오는 9월 30일까지를 ‘여름철 폭염 특별 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농업기술센터 내에 가축 폭염대책 상황실을 설치해 비상 대응체계를 가동하고 있다. 기상청의 폭염특보가 발령될 경우 즉각적으로 비상 근무 체제로 전환하여 24시간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유관 기관과의 신속한 공조를 통해 돌발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
이날 현장 점검을 마친 윤병태 나주시는 “지구 온난화로 인해 폭염의 강도가 매년 세어지고 기간도 장기화하면서 우리 지역 경제의 든든한 버팀목인 축산농가의 고충과 어려움이 그 어느 때보다 커지고 있는 실정”이라고 깊은 우려를 표명하며, “가축 피해를 최소화하고 농가의 시름을 덜 수 있도록 시가 가진 모든 행정력과 가용 재원을 총동원하여 현장 중심의 지원과 빈틈없는 예방 대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굳은 의지를 밝혔다.
이어 윤 시장은 축산 농가들을 향해 “행정기관의 지원도 중요하지만, 현장에서 가축과 가장 가까이 있는 농가 스스로의 철저한 관리가 피해 예방의 최우선 과제”라고 강조하며, “신선하고 시원하고 충분한 깨끗한 식수 공급, 축사 내부 공기 순환을 위한 송풍팬 및 안개분무시설의 적극적인 가동, 철저한 환기와 직사광선을 막아주는 차광막 시설 관리 등 가장 기본적이지만 핵심적인 폭염 대응 사양 수칙을 엄격하게 준수하여 농가의 소중한 자산인 가축을 안전하게 보호해 주시길 간곡히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