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통합특별시, 반도체 소부장 특화단지 유치 총력전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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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서 산학연관 기업간담회 개최… 2551억 투입 '개발-실증-양산' 전주기 생태계 구축 청사진 공유

[위키트리 전남광주특별시 취재본부 노해섭 기자] 전남광주통합특별시가 차량용 반도체 국산화의 핵심 거점으로 도약하기 위한 총력전에 나섰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23일 서울 국회의원회관 제10간담회의실에서 '미래차 반도체 소부장 기업간담회'를 개최하고 산업통상부의 '반도체 소재·부품·장비(소부장) 특화단지' 유치를 위한 산학연관 협력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23일 서울 국회의원회관 제10간담회의실에서 '미래차 반도체 소부장 기업간담회'를 개최하고 산업통상부의 '반도체 소재·부품·장비(소부장) 특화단지' 유치를 위한 산학연관 협력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23일 서울 국회의원회관 제10간담회의실에서 '미래차 반도체 소부장 기업간담회'를 개최하고 산업통상부의 '반도체 소재·부품·장비(소부장) 특화단지' 유치를 위한 산학연관 협력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와 임문영 국회의원이 공동 주최하고 (재)광주테크노파크가 주관한 이날 간담회에는 LG이노텍, LG전자, 그래핀스퀘어, 카네비모빌리티, 에티포스, 풍산시스템, 메타팩 등 주요 기업 및 산학연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했다. 7~8월 산업통상부의 '제3기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 발표를 앞둔 시점에서 열린 이번 간담회는 호남권 반도체 메가프로젝트의 성공적 추진과 차량용 반도체 국산화 동력을 확보한다는 점에서 각별한 의미를 지닌다.

◆ 2551억 투입 '개발-실증-양산' 전주기 공급망 구축… AP모듈 국산화 추진

이날 간담회는 기조연설과 주제발표, 자유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주제발표에서는 전남광주의 반도체 소부장 특화단지 육성 청사진이 구체적으로 공개됐다.

김지훈 광주테크노파크 팀장은 하남·첨단·에너지밸리 산업단지에 총 2551억 원을 투입해 '개발-실증-양산' 전주기 공급망을 구축하고 고성능 AP(Application Processor)모듈 국산화를 추진하는 '반도체 소부장 특화단지 육성계획'을 발표했다. AP모듈은 차량의 영상, 내비게이션, 디스플레이, 음악 기능 등을 집적화하는 두뇌 역할을 하는 핵심 부품으로, 현재 대부분을 해외에 의존하고 있어 국산화가 시급한 분야다.

이명진 전남대 교수는 'AI 기반 소자-회로 통합설계 기술'을 통한 신뢰성 확보 방안을 제시하며 차량용 반도체의 기술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학계의 역할을 강조했다.

◆ 실증센터 구축·병렬형 클러스터·검사장비 R&D 트랙… 현장 맞춤형 정책 건의 잇따라

자유토론에서는 '차량용 반도체 공급망 구축을 위한 정책과제'를 주제로 산업계 현장의 목소리가 쏟아졌다.

홍병희 그래핀스퀘어 대표는 패키지용 열관리 실증센터 구축 및 국산화 실증 확대를 건의했다. 문재철 카네비모빌리티 본부장은 반도체 칩 집적화(SoC·System on Chip)부터 완제품까지 동시에 개발하는 병렬형 클러스터 투자를 제안했다. 조광래 LG전자 팀장은 사실상 독점 상태인 SLT 검사장비 R&D 트랙 신설과 실증 라인 개방을 요청했으며, 정상훈 LG이노텍 전문위원은 차량용 AP 모듈 패키징 지원과 완결형 특화단지 조성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 밖에 손윤철 조선대 교수, 송영호 한국광기술원 센터장, 박승준 광주테크노파크 본부장, 김호준 에티포스 대표, 정윤수 풍산시스템 대표, 정효섭 메타팩 대표 등도 전남광주지역 투자 방안과 분야별 기술 검증 및 산학연관 협력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을 나눴다.

◆ "탄탄한 미래차 기반 갖춘 전남광주, 차량용 반도체 거점으로 도약"

임문영 국회의원은 기조연설에서 "차량용 반도체는 단순 R&D를 넘어 실증·검증·사업화까지 이어지는 완성형 생태계 구축이 시급하다"며 "탄탄한 미래차 기반을 갖춘 전남광주가 차량용 반도체 거점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국회 차원의 정책 지원을 끝까지 챙기겠다"고 밝혔다.

참석자들은 분야별 기술 검증 및 산학연관 협력 방안을 깊이 있게 논의하며 '광주 반도체 소부장 특화단지'의 성공적인 유치와 전주기 생태계 조성을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동현 미래차산업과장은 "간담회에서 제시된 현장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광주가 미래차와 반도체 소부장을 아우르는 국가 거점으로 확실히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정부·국회와 협력해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