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속 삼계탕 한 그릇, 이웃의 온기를 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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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평군 학교면 여성자원봉사회, 취약계층 30가구에 여름 보양식 전달… 무더위 속 이웃사랑 실천

전남광주통합특별시 함평군은 23일 '2026년 건강한 여름나기 행복밥상 나눔행사'가 이날 학교면 학나래다목적센터 경로식당에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학교면 여성자원봉사회(회장 김덕자)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폭염으로 인해 여름철 건강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관내 저소득 독거노인과 장애인 등 취약계층의 영양 불균형을 예방하고 정서적 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혼자 끼니를 챙기기 어려운 어르신들에게 보양식을 전달하는 것을 넘어 말동무가 되어주고 건강과 주거 환경을 직접 살피는 진정한 이웃사랑의 현장이었다.
◆ 삼계탕·밑반찬 '행복밥상 꾸러미' 30가구 전달… 건강·주거 환경도 함께 살펴
이날 행사의 핵심은 정성껏 준비한 '행복밥상 꾸러미'를 취약계층 가정에 직접 전달하는 것이었다. 학교면은 어르신들의 기력 회복을 도울 여름철 대표 보양식인 삼계탕과 밑반찬으로 구성된 행복밥상 꾸러미를 준비해 관내 취약계층 30가구에 전달했다.
봉사자들은 단순히 음식을 전달하는 데 그치지 않고 각 가정을 직접 방문해 어르신들의 건강 상태와 주거 환경을 꼼꼼히 살폈다. 무더위 속에 홀로 지내는 어르신들에게 말동무가 되어주며 정서적 안정까지 챙기는 세심한 배려가 돋보였다. 음식 한 그릇에 담긴 이웃의 온기가 폭염보다 더 뜨겁게 어르신들의 마음을 녹였다는 평가다.
◆ "말동무가 돼주니 큰 힘"… 어르신들 감사 인사 이어져
행복밥상 꾸러미를 전달받은 한 어르신은 "날씨가 너무 더워 입맛도 없고 혼자 끼니를 챙겨 먹기 힘들었는데 따뜻한 보양식도 전해주고 말동무가 돼주니 큰 힘이 된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폭염이 기승을 부리는 여름철, 혼자 사는 어르신들에게 가장 힘든 것은 더위만이 아니다. 끼니를 제때 챙기기 어려운 현실과 함께 아무도 찾아오지 않는 외로움이 더 큰 고통이 되기도 한다. 이번 행복밥상 나눔행사가 단순한 먹거리 지원을 넘어 취약계층 어르신들의 몸과 마음을 함께 돌보는 자리였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다.
◆ "복지 사각지대 해소·민관 협력 촘촘한 복지 울타리 만들겠다"
김우석 학교면장은 "이번 행복밥상 나눔을 계기로 이웃 간 소통이 늘어나고 복지 사각지대가 해소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소외되는 이웃이 없도록 민관이 협력해 촘촘한 복지 울타리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학교면 여성자원봉사회를 비롯한 지역 자원봉사 단체들의 헌신적인 활동이 학교면 취약계층 복지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있다. 행정과 민간이 손을 맞잡고 복지 사각지대를 함께 메워가는 학교면의 이웃사랑 실천이 지역 공동체의 따뜻한 온기를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