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률 1위 찍었던 대작…오늘부터 쿠플에서 못 보는 '레전드 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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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년 전설의 종료, 워킹데드 쿠팡플레이서 7월 24일 사라진다
인간이 가장 무서운 이유, 워킹데드가 그려낸 생존의 진실

TV 미디어 역사상 가장 성공한 좀비 아포칼립스 시리즈 '워킹데드(The Walking Dead)' 본편이 오는 7월 24일을 끝으로 쿠팡플레이 스트리밍 서비스에서 내려간다.

The Walking Dead Trailer (First Season) / 유튜브 'Trailer Blend'
The Walking Dead Trailer (First Season) / 유튜브 'Trailer Blend'

2010년 첫 방송 이래 무려 12년간 글로벌 팬덤을 열광시키며 현대 좀비물의 '근본'이자 교과서로 자리 잡은 이 대작은, 단순한 스릴러를 넘어 생존 앞에서의 인간 본성을 잔혹하고도 깊이 있게 다뤄왔다. 쿠팡플레이 서비스 종료를 앞두고 11개 시즌에 걸친 웅장한 대서사와 스핀오프 유니버스, 그리고 대체 시청 플랫폼을 정리했다.

24일 쿠팡플레이 서비스 종료… 정주행 막차 타라

"시체(워커)보다 무서운 건 결국 살아남은 인간이다." 이 뼈저린 명언을 남긴 '워킹데드'가 쿠팡플레이 단독 서비스 라인업에서 아쉽게 제외된다.

과거 소수 마니아들의 전유물이었던 잔혹한 B급 고어물을 전 세계 대중이 열광하는 메인스트림 미디어로 끌어올린 기념비적인 작품이다. 12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전 세계 대중문화를 지배했던 이 전설적인 시리즈의 본편 전체를 쿠팡플레이에서 몰아볼 수 있는 시간은 이제 얼마 남지 않았다.

릭 그라임스와 12년의 사투

The Walking Dead Season 11 Comic-Con Trailer  / 유튜브 'Rotten Tomatoes TV'
The Walking Dead Season 11 Comic-Con Trailer / 유튜브 'Rotten Tomatoes TV'

이야기는 혼수상태에서 깨어난 경찰관 릭 그라임스가 워커(좀비)들로 뒤덮인 세상에서 가족을 찾아 나서는 처절한 여정으로 시작된다. 초기 시즌은 식인 집단을 비롯해, 세상이 무너지자 괴물보다 더 잔혹하게 변해버린 인간 군상과의 피 튀기는 대립을 그렸다.

시리즈의 최대 전환점은 구원자 집단의 수장 '네간'의 등장이다. 철조망을 두른 야구방망이 '루실'을 휘두르는 네간의 압도적인 잔혹함은 원년 멤버들의 비극적인 죽음을 초래했고, 생존자 집단 간의 거대한 전면전으로 이어졌다. 중후반부에는 워커 가죽을 뒤집어쓰고 다니는 기괴한 '속삭이는 자들', 그리고 거대 문명 사회 '커먼웰스'와의 갈등을 밀도 있게 그려내며 2022년 총 177부작의 웅장한 막을 내렸다.

멈추지 않는 '워킹데드 유니버스'의 끝없는 확장

본편의 웅장한 여정은 끝났지만, '워킹데드 유니버스'라는 이름 아래 인기 캐릭터들의 스핀오프 시리즈가 끝없이 세계관을 넓혀가고 있다.

올해 공개된 '워킹데드: 더 원스 후 리브'는 오랫동안 헤어져 있던 릭과 미숀의 애틋한 재회와 최고 비밀 조직 CRM과의 결전을 그리며 팬들의 폭발적인 환호를 이끌어냈다. 시리즈 최고의 인기 캐릭터 대릴 딕슨이 프랑스로 건너가 펼치는 생존기 '워킹데드: 대릴 딕슨', 지독한 악연인 매기와 네간이 고립된 뉴욕에서 벌이는 위험한 동행 '워킹데드: 데드 시티' 역시 성공적으로 안착하며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쿠팡플레이 놓쳤다면?

The Walking Dead Trailer (First Season) / 유튜브 'Trailer Blend'
The Walking Dead Trailer (First Season) / 유튜브 'Trailer Blend'

극한의 절망 속에서 피어나는 인간성의 회복, 그리고 끔찍한 이기심을 낱낱이 파헤친 '워킹데드'는 아포칼립스 장르가 남긴 불후의 명작이다. 오는 7월 24일 쿠팡플레이 서비스가 종료되는 만큼, 가입자라면 서둘러 정주행 막차에 탑승하길 권한다.

만약 쿠팡플레이에서의 시청 기간을 아쉽게 놓치더라도 절망할 필요는 없다. 현재 넷플릭스디즈니플러스에서도 '워킹데드' 본편 전 시즌을 스트리밍 서비스로 제공하고 있다. 이용 중인 다른 OTT 플랫폼을 통해, 12년을 지배한 이 압도적인 마라톤을 언제든 다시 시작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