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여자가 버스에서 내 주요 신체부위 크기를 언급하며 놀렸습니다”

작성일

경찰 “5만원 정도 과태료 처분 나올 것”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해 AI 툴로 제작한 자료 사진.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해 AI 툴로 제작한 자료 사진.

서울 한복판에서 일면식도 없는 남성에게 "성기가 작을 것 같다"고 조롱한 여성이 모욕 등 혐의로 고소당했다.

JTBC '사건반장'은 지난 20일 방송에서 낯선 여성에게 성희롱당했다는 남성 A 씨 사연을 소개했다.

이에 따르면 16일 서울의 한 버스정류장 근처에 있던 A 씨는 버스에 탄 여성이 자신을 쳐다보며 무언가 말하는 모습을 목격했다.

무슨 말인지 알아듣지 못한 A 씨는 여성이 버스에서 내리자 "아까 뭐라고 했냐"고 물었고, 여성은 남성의 신체 부위를 언급하며 모욕적인 발언을 쏟아냈다. "XX도 작은 게 임금 행사한다", "네 XX 얼마나 큰지 작은지 궁금하지 않다", "너 스스로 XX 크다고 착각하고 사는 것 같다"는 말을 반복한 것으로 전해졌다.

문제는 말로 끝나지 않았다. 여성은 A 씨의 중요 부위 쪽으로 손을 뻗으며 신체 접촉을 시도했고, A 씨가 몸을 피하자 화를 내며 그가 타고 있던 전동 킥보드를 발로 찼다. 이 과정에서 킥보드는 파손된 것으로 전해졌다.


A 씨는 즉시 112에 신고했고, 얼마 뒤 경찰이 현장에 도착하면서 상황은 일단락됐다.

경찰은 A 씨에게 "5만원 정도 과태료 처분이 나올 것"이라고 안내했다고 한다. A 씨는 이에 불복해 여성을 성추행 미수와 모욕죄, 재물손괴죄로 고소한 상태다.

A 씨는 경찰에 여성의 정신질환 여부를 물었지만 경찰은 "여성과 통화해 봤는데 대화나 인지 능력에 큰 문제는 없어 보였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패널로 참석한 박지훈 변호사는 "만약 남성이 여성에게 같은 방식으로 특정 신체 부위를 언급하며 행동했다면 범죄가 될 가능성이 있는 사안"이라며 "성별과 관계없이 매우 잘못된 행동"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