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쿠팡 물류센터 사흘째 잔불 정리…“오늘 완전 진화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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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 발생 물류센터 6∼7층 진입에는 신중

인천 쿠팡 물류센터에서 발생한 대형 화재가 61시간 만에 초기 진화됐지만, 완전 진화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전날 인천 서해구 석남동 쿠팡32물류센터 화재 현장에서 소방 관계자들이 진화작업을 하고 있다 / 뉴스1
전날 인천 서해구 석남동 쿠팡32물류센터 화재 현장에서 소방 관계자들이 진화작업을 하고 있다 / 뉴스1

건물 내부에 잔열과 짙은 연기가 남아 있어 소방 당국은 사흘째 잔불 정리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61시간 만에 초기 진화…사흘째 잔불 정리

연합뉴스에 따르면, 인천소방본부는 22일 서해구 석남동 쿠팡 32물류센터 화재 현장에서 진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소방 당국은 지난 18일 발생한 불을 61시간 만인 20일 오후 8시께 초기 진화했다. 그러나 건물 내부에 불씨가 남아 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어 아직 완전 진화를 선언하지 않고 있다.

현재 관할 소방서 인력 전체가 출동하는 경보령인 ‘대응 1단계’도 유지되고 있다. 소방 당국은 고가차량을 이용해 물류센터 건물에 물을 뿌리는 한편 화물차 진출입로인 램프 구간에서도 방수 작업을 벌이고 있다.

'오늘 완전 진화 목표' / 뉴스1
"오늘 완전 진화 목표" / 뉴스1

6∼7층 진입 못 해…잔열·짙은 연기 여전

소방대원들은 아직 최초 발화 지점이 있는 물류센터 6∼7층 내부로 진입하지 못했다. 건물 안에 잔열과 짙은 연기가 남아 있는 데다 연면적이 29만9000㎡에 달하는 물류센터의 내부 구조도 복잡하기 때문이다.

외부에서는 하얀 연기가 조금씩 새어 나오고 있지만 현재까지 뚜렷한 재발화 조짐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 당국자는 “물류센터 내부 구조가 복잡하고 구체적인 상황을 확인하기 어려워 최대한 신중하게 진입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소방 당국은 대원들의 안전을 확보하면서 내부 진입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 22일 중 완전 진화를 목표로 잔불 정리 작업도 계속할 방침이다.

8층 규모 물류센터 6층서 발화…소방대원 2명 치료

화재는 지난 18일 오전 6시 54분께 지상 8층 규모의 쿠팡 32물류센터 6층에서 시작됐다. 불이 난 물류센터의 전체 면적은 29만 9000㎡다.

진화 과정에서 소방대원 2명이 연기를 마시거나 탈진해 병원 치료를 받았다. 이들 이외에 다른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큰불은 잡혔지만 내부 상황을 완전히 파악하지 못한 만큼 소방 당국은 재발화 가능성에 대비해 현장 경계를 유지하고 있다. 완전 진화 이후에는 현장 감식 등을 통해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