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관협력 국내 첫 '첨단제조 인큐베이팅센터' 포항에 문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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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그룹, RIST 실용화 연구 역량 기반으로 중기부·경북도·포항시와 협력해 조성...실증·양산 인프라 완비
그룹 역량 총동원해 벤처 발굴부터 연구개발, 스케일업, 판로 확보까지 '전 주기 체계적 지원'
총사업비 250억 원 투입해 공정검증부터 초도양산·투자 연계까지 전주기 지원
30년간 제조 벤처 100개 육성, 민관협력형 제조 창업 지원시설 본격 운영

‘RIST 첨단제조 인큐베이팅센터’ 개소식/경북도
‘RIST 첨단제조 인큐베이팅센터’ 개소식/경북도

[대구경북=위키트리]이창형 기자=포스코그룹(회장 장인화)이 22일 경북 포항에 국내 첫 첨단제조 인큐베이팅센터를 개소하고 지역 제조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에 본격 나섰다.

이번에 개소한 ‘RIST 첨단제조 인큐베이팅센터’는 RIST(포항산업과학연구원)의 실용화 연구 역량을 바탕으로 포스코그룹과 중소벤처기업부, 경북도, 포항시 등 민 · 관이 협력해 조성한 국내 1호 제조 스타트업 육성 거점이다.

‘RIST 첨단제조 인큐베이팅센터’ 전경/포스코
‘RIST 첨단제조 인큐베이팅센터’ 전경/포스코
첨단제조 인큐베이팅센터 입주기업 베리코어머티리얼즈 /포스코
첨단제조 인큐베이팅센터 입주기업 베리코어머티리얼즈 /포스코

RIST 첨단제조 인큐베이팅 센터는 지상 2층, 연면적 4,074㎡로 최대 10개 기업이 입주할 있는 규모다.

특히 첨단 신소재, 에너지 · 환경 분야 스타트업이 우수한 기술을 보유하고도 제품 실증과 양산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냉각수, 압축공기, 6대 산업가스(수소, 질소, 산소 등) 등 제품 실증에 필수적인 공용 인프라를 갖추었고, RIST가 시험·분석, 신뢰성 평가, 공정설계 기술 등을 지원한다.

포스코그룹은 자체 보유한 벤처 육성, 제조, 연구개발, 마케팅 역량을 총동원해 입주 기업의 성장을 돕는다. 구체적으로 ▲유망 벤처기업 발굴 ▲연구개발 지원 ▲설비 · 공정 스케일업 ▲사업화 ▲글로벌 판로 확보 등 인큐베이팅 전 과정을 담당하고, 중기부와 경북도는 센터 운영을 뒷받침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입주 기업은 기술 개발부터 실증 · 양산, 투자유치 및 사업화, 공장 설립에 전 주기에 걸친 체계적인 지원을 받게 된다.

이번 센터 개관은 그동안 포스코그룹이 추진해온 벤처 육성 플랫폼 체인지업(CHANGeUP, 포스코그룹이 산학연과 지역 생태계 협력에 기반해 벤처기업의 발굴(START), 투자(BOOST), 인프라(GROUND)를 지원하는 개방형 혁신 생태계)’의 연장선상에 있다.

포스코그룹은 전략 사업과 연계 가능한 유망 기업을 조기에 발굴해 직접 투자하거나 연구개발을 지원함으로써 사업 시너지를 창출하고, 나아가 그룹의 미래 성장 동력 발굴로 연결하는 데 주력해왔다.

현재 센터에는 지난해 포스코홀딩스 기획창업 1호로 선정된 엔포러스(고온 수전해 수소 생산)를 비롯해 솔라라이즈(태양광 인버터 생산), 베리코어머티리얼즈(친환경 코팅제 생산), 이에이포스(이차전지 용매 추출제 생산) 등 포스코그룹의 직 · 간접적인 투자와 연구 지원을 받은 4개사가 입주해 있다.

센터 조성에는 2023년부터 2026년까지 국비 100억 원, 도비 15억 원, 시비 35억 원, 민간 100억 원 등 총 250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이날 개소식에는 박용선 포항시장, 김철수 포항시의회 의장, 목승환 중소벤처기업부 창업벤처혁신실장, 이재훈 경상북도 경제통상국장, 김희수 경상북도의회 의장, 윤영섭 창업진흥원 창업촉진본부장, 오홍섭 포스코홀딩스 신사업투자실장, 이승기 포스코 설비자재구매실장, 고동준 RIST 원장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박용선 포항시장은 이날 개소식에서 “전국 최초의 민관협력형 첨단제조 인큐베이팅센터는 기술 기반 창업기업의 생산 부담을 덜고, 연구개발 성과를 실제 제품과 사업화로 연결하는 제조창업의 핵심 거점이 될 것”이라며 “포항시는 이곳에서 성장한 혁신기업들이 지역에 안정적으로 뿌리내리고 더 큰 시장과 세계무대로 도약할 수 있도록 기업이 필요로 하는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재훈 경북도 경제통상국장은 "RIST 첨단제조 인큐베이팅센터는 스타트업이 실험실 단계의 기술을 양산으로 도약시킬 수 있도록 돕는 민관협력 첫 제조창업 거점"이라며, "경북도는 유망 첨단제조 스타트업이 유니콘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