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물놀이장 개장 및 시설 점검 완료, 휠체어 이용 가능한 5.8km 데크길로 힐링 명소 등극
[위키트리 전남광주특별시 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연일 숨이 턱턱 막히는 역대급 가마솥더위가 전국을 덮친 가운데, 뜨거운 태양을 피해 시원한 숲속으로 떠나려는 피서객들의 발길이 전남 보성으로 향하고 있다. 황토가 깔린 '숲속 맨발길'을 맨발로 걸으며 산림욕을 즐기고 있다. / 보성군
전남 보성군은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지역의 대표적인 산림 힐링 명소인 '제암산자연휴양림'의 대대적인 시설물 정비와 철저한 안전 점검을 모두 마치고, 피서객들을 맞이할 만반의 준비를 끝냈다고 밝혔다. 특히 오는 24일에는 무더위를 단숨에 날려버릴 시원한 물놀이장까지 전격 개장하며, 남녀노소 누구나 안전하고 쾌적하게 숲캉스(숲+바캉스)를 즐길 수 있는 최고의 여름휴가 목적지로 주목받고 있다.
◆ 휠체어도 유모차도 OK… 장벽 허문 5.8km 무장애 '더늠길'
제암산자연휴양림이 전국의 수많은 휴양림 중에서도 유독 사랑받는 가장 큰 이유는 바로 보행 약자를 위한 세심한 배려가 돋보이는 '무장애 숲길' 덕분이다. 해발 500m 고지에 울창하게 조성된 피톤치드 가득한 편백숲까지 끝없이 이어지는 무려 5.8km 길이의 무장애 데크길인 일명 ‘더늠길’은 이 휴양림의 최대 자랑거리다. 이 길은 단 하나의 계단도 없이 아주 완만한 경사로만 세심하게 설계되고 조성되었다. 덕분에 평소 가파른 산길을 오르기 힘들었던 휠체어 이용 장애인이나 유모차를 끄는 젊은 부부, 그리고 거동이 불편한 노약자 등 보행 약자들도 아무런 제약 없이 숲이 내어주는 맑은 공기와 절경을 마음껏 누릴 수 있다. 진정한 의미의 '장벽 없는(Barrier-free)' 산림 복지를 실현하고 있는 셈이다. 황톳길을 걸은 후 세족장에서 발을 씻으며 멋진 풍광을 즐기고 있다. / 보성군
◆ 숲속 맨발 걷기부터 수변 산책까지… 오감 만족 힐링 코스
휴양림 내에는 걷는 즐거움을 배가시켜주는 다채로운 테마의 숲길이 방문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최근 산림 트렌드를 반영하여 새롭게 단장한 소나무숲과 참나무숲, 그리고 봄철이면 환상적인 풍경을 자아내는 철쭉터널숲은 걷는 내내 눈을 즐겁게 한다. 특히 맑은 물이 흐르는 계곡을 따라 길게 조성된 1.0km 구간의 '황토 숲속맨발길'은 최근 전국적으로 불고 있는 맨발 걷기(어싱) 열풍과 맞물려 피서객들에게 폭발적인 호응을 얻고 있다. 길 끝에는 시원한 물로 발을 씻을 수 있는 세족장까지 깔끔하게 마련되어 있어 이용객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다. 이와 더불어 잔잔한 호수를 따라 걷는 2.15km 길이의 '수변순환산책로(호수길)'에서는 물안개가 피어오르는 시원한 수변 풍경과 푸른 숲의 조화를 감상하며 일상의 스트레스를 훌훌 털어버리는 여유로운 산책을 즐길 수 있다. 제암산자연휴양림의 숙박시설 중 '숲속의 집' 전경. / 보성군
◆ 곰썰매·짚라인으로 짜릿함 두 배, 완벽한 편의시설 눈길
정적인 휴식뿐만 아니라 역동적인 액티비티와 안락한 체류형 인프라도 완벽하게 구축되어 있다. 제암산자연휴양림은 총 160ha(약 48만 평)라는 압도적인 규모의 산림 내에 31동 56실이라는 넉넉한 규모의 고품격 숙박시설을 갖추고 있어 쾌적한 1박 2일 휴양에 안성맞춤이다.
여기에 숲속교육관과 푸른 잔디광장 등 다양한 편의시설이 촘촘하게 마련되어 있다. 무엇보다 아이들은 물론 어른들의 동심까지 자극하는 짜릿한 산림 레포츠 시설이 압권이다. 울창한 숲속을 가로지르며 스피드를 만끽하는 높이 15m, 길이 238m 규모의 '곰썰매'와 허공을 가르는 전용 짚라인 등 다양한 체험 시설이 상시 운영되고 있다. 이러한 완벽한 인프라 덕분에 가족 단위 일반 관광객은 물론이고, 결속력을 다지기 위한 기업들의 단체 연수나 대학생들의 엠티(MT) 장소로도 매년 예약 문의가 빗발치고 있다. 제암산자연휴양림의 숲속을 가로지르는 곰썰매 / 보성군
◆ 김철우 군수 현장 점검 등 안전 최우선… 3천 명 수용 거뜬
보성군은 하루 최대 3,000명의 대규모 인원을 거뜬히 수용할 수 있는 제암산자연휴양림의 안전 관리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여름 성수기 개장에 앞서 김철우 보성군수가 직접 산림 및 재난 안전 관련 부서 실무진들과 함께 휴양림 구석구석을 돌며 강도 높은 합동 현장 점검을 실시했다. 물놀이장의 수질 상태부터 데크길의 파손 여부, 숙박시설의 소방 안전까지 미비한 사항들을 즉각적으로 보완 조치하며 안전사고 '제로(0)'를 향한 만반의 기틀을 다졌다. 보성군 관계자는 “장애인과 노약자를 포함해 우리 휴양림을 찾아주시는 모든 국민이 불편함 없이 100% 만족하고 돌아가실 수 있도록 시설과 체험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하고 있다”고 강조하며, “이번 여름, 몸과 마음까지 짜릿하게 시원해지는 보성 제암산자연휴양림에서 사랑하는 가족, 연인과 함께 평생 잊지 못할 즐겁고 안전한 여름휴가를 보내시길 강력히 추천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