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선수 중 유일하게… 손흥민, 네이마르·호날두와 함께 나란히 '불명예'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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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호날두·네이마르 등 스타들도 잔혹사… ‘아 볼라’ 선점 23인 명단 공개
손흥민이 포르투갈 스포츠 전문 매체 ‘아 볼라(A Bola)’가 선정한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기대 이하의 활약을 펼친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아 볼라’는 최근 ‘2026 월드컵 가장 실망스러운 선수’라는 제목의 사진 기사를 통해 대회 전 높았던 기대치에 비해 부진한 경기를 선보인 선수 23명을 선정해 발표했다. 매체는 별도의 순위를 매기지는 않았으나 이번 대회에서 저조한 경기력을 보인 주된 원인으로 컨디션 난조와 부정확한 마무리 능력, 신체적인 문제를 꼽았다.
아시아 선수로는 유일하게 포함된 손흥민에 대해 매체는 “아마도 그의 마지막이 될 이번 월드컵에서 불명예스러운 퇴장을 맞이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한국 대표팀의 전반적인 공격력 부진 배경 중 하나로 핵심 공격수인 손흥민의 집중력 저하를 지적했다.
개인 통산 네 번째 월드컵 무대를 밟은 손흥민은 조별리그 3경기에 모두 출전했으나 끝내 득점을 기록하지 못했다. 체코와의 1차전에서는 양 팀을 통틀어 가장 많은 6개의 슈팅을 시도했으나 골문을 열지 못했고 32강 진출의 분수령이었던 남아프리카공화국과의 3차전에서는 후반에 교체 투입돼 그라운드를 누볐으나 팀의 0-1 패배를 막아 내지 못했다. 결국 한국은 조 3위에 그치며 조별리그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이번 명단에는 손흥민 외에도 세계적인 축구 스타들이 대거 이름을 올렸다. 포르투갈 대표팀에서는 베테랑 공격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포함됐다. 매체는 호날두가 5경기에서 3골을 기록하긴 했으나 표면적인 수치가 실상 실망스러웠던 경기력을 가리고 있다고 평가했다. ‘아 볼라’는 “호날두가 공을 소유하는 시간은 많았고 연계 플레이를 시도했으나 정작 본인이 경기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위치에서는 벗어나 있는 경우가 많았다”고 지적했다. 포르투갈은 16강전에서 스페인에게 패해 대회를 마무리했다.
브라질의 간판 플레이메이커 네이마르 역시 명단에 올랐다. 매체는 네이마르가 부상 여파로 인해 이번 대회 대부분의 경기를 소화하지 못한 점을 지적했다.
한편 이번 대회 32강에서 고배를 마신 독일은 가장 많은 4명의 선수가 명단에 오르는 불명예를 안았다. 매체는 독일 대표팀의 주장 조슈아 키미히에 대해 “왼쪽 측면의 나다니엘 브라운이 꾸준한 모습을 보여준 것과 달리 오른쪽 측면에서 부진을 면치 못했다”고 분석했다. 베테랑 골키퍼 마누엘 노이어는 출전한 4경기에서 모두 실점하며 총 4실점을 기록했다는 점에서 감점 요인이 됐다. 공격진의 핵심인 르로이 사네와 자말 무시알라 역시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경기력을 보였다고 매체는 전했다.
이 외에도 포르투갈의 브루노 페르난데스와 베르나르두 실바, 크로아티아의 요슈코 그바르디올, 브라질의 가브리엘 마갈량이스와 하피냐, 에콰도르의 피에로 인카피에, 잉글랜드의 데클런 라이스, 스코틀랜드의 스콧 맥토미니가 부진한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또한 튀르키예의 오르쿤 쾨크취, 케난 일디즈, 아르다 귈러 3인방을 비롯해 가나의 앙투안 세메뇨, 스웨덴의 빅토르 요케레스, 벨기에의 제레미 도쿠 등 각국의 핵심 자원들 역시 이번 ‘2026 월드컵 가장 실망스러운 선수’ 명단에 함께 포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