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이 갈았네…23% '김부장' 뒤이어 출격, 시즌2로 컴백한 한국 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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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영 2년 만에 시즌2로 돌아온 SBS 드라마, 디즈니+ 동시 공개
SBS 금토극이 심상치 않은 뒷심을 보여주고 있다. 현재 시청률 20%대 중반을 넘보며 고공행진 중인 드라마 '김부장' 뒤를 이어, 넷플릭스가 아닌 디즈니+에서 공개되는 이례적인 행보로 눈길을 끄는 한국 드라마가 출격을 준비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오는 8월 7일 첫 방송되는 SBS 새 금토드라마 '재벌X형사2'다. 수사가 막힐 때마다 재력으로 판을 뒤엎는 재벌형사 진이수(안보현 분)와 새 팀장 주혜라(정은채 분)의 공조를 그린 수사극으로, '모범택시', '열혈사제', '지옥에서 온 판사'로 이어져 온 SBS '사이다 유니버스'의 계보를 잇는 작품이다. 2026년 SBS 시즌제 드라마 라인업의 첫 문을 여는 기대작이기도 하다.

특히 '재벌X형사2'는 올 하반기 방영되는 SBS 드라마 중 유일하게 넷플릭스가 아닌 디즈니+에서 스트리밍되는 작품으로 눈길을 끈다. SBS 본방송과 동시에 디즈니+를 통해 공개되는데, 지난 20일에는 시즌2의 업그레이드된 스케일을 예고하는 2차 티저 영상이 디즈니+에 게재되며 팬들의 기대감을 한층 끌어올렸다.
전용기 타고 출동…돈 자랑 여전한 재벌형사
공개된 티저는 진이수 전용기에 올라탄 채 출동하는 강하서 강력1팀의 모습으로 문을 연다. "돈 많아서 좋겠다?"라고 묻는 주혜라의 말에 진이수는 "나쁠 건 없죠?"라고 응수하며 여전한 재력 기반 자신감을 과시한다. 파티에서 스포트라이트를 즐기고 회원제 클레이 사격장을 드나드는 모습 등 시즌1 특유의 '관종력'도 그대로 살아있다. 여기에 슈퍼카로 용의자 차량을 추적하는 장면, 투닥거리며 케미를 쌓아가는 두 사람의 모습이 더해져 웃음과 긴장감을 동시에 예고했다.
무엇보다 시선을 사로잡은 건 새로운 재벌 캐릭터 유성원 역을 맡은 유승호다. 진이수와 반갑게 포옹을 나누던 성원이 순식간에 피범벅이 된 얼굴로 섬뜩한 미소를 짓는 장면이 담기며 정체를 향한 궁금증을 자극했다. 이를 의미심장하게 지켜보는 주혜라의 모습도 포착돼, 향후 전개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마술쇼 배경 사건, 치정 사건, 폭탄 테러 사건 등 한층 다채로워진 에피소드 구성도 함께 예고됐다.

2년의 아쉬움 딛고 절치부심…화려해진 카메오 군단
시즌1은 2024년 방영 당시 '플렉스 사이다 세계관'이라는 독특한 설정으로 최고 시청률 11%(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를 기록하며 탄탄한 팬덤을 확보했지만, 동시간대 타 방송사 작품 대비 시청률이 기대만큼 나오지 않았다는 아쉬움도 뒤따랐다. 이에 약 2년의 공백 끝에 시즌1 연출을 맡았던 김재홍 감독과 극본을 쓴 김바다 작가가 다시 손을 잡으며 절치부심 끝에 시즌2로 돌아오게 됐다.

캐스팅 라인업도 화려하다. 시즌1에서 하차한 박지현의 자리를 정은채가 새 팀장 주혜라로 채우고, 강상준·김신비 등 기존 멤버들도 그대로 함께한다. 여기에 유승호가 새 재벌 캐릭터로 합류하는 것은 물론, 김의성·박소이·이학주·최덕문·이석·손우현·허성태·정채연·전혜빈·주현영·민경아·김혜은 등 초호화 특별출연진이 대거 이름을 올렸다. 특히 시즌1에서 강렬한 카메오로 인상을 남겼던 김의성이 이번 시즌에도 합류해 또 한 번의 '이스터에그'를 예고했다. 제작진은 "연기력과 존재감을 모두 갖춘 배우들이 대거 특별출연한다"며 "강하서 강력1팀은 물론 시청자들까지 함께 범인을 추리하는 색다른 재미를 느끼게 될 것"이라고 귀띔했다.
새 여주인공 정은채는 작품을 택한 이유에 대해 "특유의 재치와 통쾌한 전개에 매료됐다"며 "주혜라라는 낯선 인물이 기존 세계관에 어떤 충돌을 일으키고 어떻게 스며들지 궁금했다. 투박하지만 인간적이고 주체적인 면모를 지닌 인물을 연기해보고 싶었다"고 밝혔다. 극 중 주혜라는 경찰청 대테러팀 에이스 출신으로 강하서 강력1팀에 새롭게 부임하는 팀장이다. 정은채는 "풍부한 경험과 강인함을 갖춘 인물"이라며 "강력1팀원들의 이야기를 믿고 들어주는 포용력도 지녔다"고 캐릭터를 소개했다.

"물과 불처럼 다르지만 닮았다"…진이수-주혜라 케미 관전 포인트
이번 시즌의 관전 포인트로는 경찰학교 시절 '악마 교관'과 훈련생으로 만났던 두 사람이 강력1팀 팀장과 팀원으로 재회하며 그려내는 관계 변화가 꼽힌다. 정은채는 "진이수와 주혜라는 물과 불처럼 정반대의 성향을 지녔지만 묘하게 닮은 부분도 있다"며 "어긋난 상하관계로 시작해 점차 완벽한 공조 파트너가 되어가는 과정이 흥미롭게 그려질 것"이라고 말했다. 파트너 안보현에 대해서는 "늘 현장에 진이수 그 자체로 존재했다"며 "동료 배우로서 그의 열정적인 모습과 유연함이 아주 좋은 자극제가 됐다"고 평가했다.
'재벌X형사2'는 현재 인기리에 방영 중인 '김부장'의 흥행 바통을 넘겨받는다. '김부장'은 8회 시청률 23.1%(전국 기준, 닐슨코리아)를 기록하며 역대 SBS 금토드라마 시청률 2위 자리를 굳히고, 역대 1위인 '펜트하우스2'(29.2%)의 기록까지 추격하고 있다. 이런 초강세 화제작의 뒤를 잇는 만큼, 절치부심 끝에 돌아온 '재벌X형사2'가 시즌1을 넘어서는 흥행 계보를 이어갈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린다.
'재벌X형사2'는 오는 8월 7일 오후 9시 50분 SBS와 디즈니+를 통해 동시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