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한 출산 소식”…서울대공원서 무려 2마리나 태어난 멸종위기 '이 동물' 정체

작성일

여러 노력 기울인 끝에 번식시키는 데 성공

서울대공원에서 태어난 새끼 레서판다 두 마리 모습. 서울대공원은 지난달 19일 멸종위기종 레서판다 2마리가 태어나 건강하게 자라고 있다고 21일 전했다. 서울대공원에 다르면 레서판다 2마리는 캐나다 캘거리 동물원에서 반입한 수컷 '라비'와 일본 다마동물원에서 반입한 암컷 '리안' 사이에서 태어났다. 서울대공원은 그동안 여러 노력을 기울인 끝에 레서판다를 번식시키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 서울대공원 제공-연합뉴스
서울대공원에서 태어난 새끼 레서판다 두 마리 모습. 서울대공원은 지난달 19일 멸종위기종 레서판다 2마리가 태어나 건강하게 자라고 있다고 21일 전했다. 서울대공원에 다르면 레서판다 2마리는 캐나다 캘거리 동물원에서 반입한 수컷 '라비'와 일본 다마동물원에서 반입한 암컷 '리안' 사이에서 태어났다. 서울대공원은 그동안 여러 노력을 기울인 끝에 레서판다를 번식시키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 서울대공원 제공-연합뉴스

국내 동물원에서 멸종위기종인 '래서판다'가 태어났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서울대공원은 지난달 19일 멸종위기종 레서판다 2마리가 태어나 건강하게 자라고 있다고 21일 전했다.

서울대공원서 멸종위기종 '레서판다' 2마리 태어나

서울대공원에 다르면 레서판다 2마리는 캐나다 캘거리 동물원에서 반입한 수컷 '라비'와 일본 다마동물원에서 반입한 암컷 '리안' 사이에서 태어났다.

서울대공원은 그동안 여러 노력을 기울인 끝에 레서판다를 번식시키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소음에 예민한 레서판다가 안정감을 느끼도록 모듈러 형식의 보금자리를 제작하고 비만일 경우 번식하지 않는 점을 고려해 죽순과 대나무를 공급해 체중을 관리했다고 설명했다.

유튜브, 서울대공원TV

서울대공원은 새끼 레서판다가 태어난 이후에는 24시간 CCTV로 행동을 관찰하고 스트레스를 차단하기 위해 관람 구역을 제한했다. 동물원 사육사조차 출입을 최소화하는 등 레서판다의 안정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대공원은 레서판다가 질병에 취약한 점을 고려해 예방 접종을 마치고 안정기에 접어들기까지 외부 노출을 차단할 계획이다. 대신 새끼 레서판다를 궁금해할 시민들을 위해 '레서판다의 성장 스토리'를 영상으로 제작해 공개할 예정이다.

서울대공원 "레서판다의 귀한 출산 소식 전할 수 있어 기쁘다"

이와 관련해 박진순 서울대공원장은 연합뉴스에 "기후 변화와 생물 다양성이 위협받는 위기 속에서 멸종위기종인 레서판다의 귀한 출산 소식을 전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라고 말했다.

이어 "레서판다가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세심한 관심을 기울이는 것은 물론, 앞으로도 동물원의 종 보전 역할과 동물복지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성장한 레서판다 자료 사진.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를 활용해 제작했음. 실제 모습과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서울대공원은 지난달 19일 멸종위기종 레서판다 2마리가 태어나 건강하게 자라고 있다고 21일 전했다. 서울대공원에 다르면 레서판다 2마리는 캐나다 캘거리 동물원에서 반입한 수컷 '라비'와 일본 다마동물원에서 반입한 암컷 '리안' 사이에서 태어났다. 서울대공원은 그동안 여러 노력을 기울인 끝에 레서판다를 번식시키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성장한 레서판다 자료 사진.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를 활용해 제작했음. 실제 모습과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서울대공원은 지난달 19일 멸종위기종 레서판다 2마리가 태어나 건강하게 자라고 있다고 21일 전했다. 서울대공원에 다르면 레서판다 2마리는 캐나다 캘거리 동물원에서 반입한 수컷 '라비'와 일본 다마동물원에서 반입한 암컷 '리안' 사이에서 태어났다. 서울대공원은 그동안 여러 노력을 기울인 끝에 레서판다를 번식시키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레서판다는 무엇인가?)

레서판다는 히말라야 동부와 중국 남서부의 산림에 사는 소형 포유류다. 영어로는 ‘레드 판다’ 또는 ‘레서 판다’라고 부르며 학명은 ‘아일루루스 풀겐스’다. 이름에 판다가 들어가지만 곰과에 속하는 자이언트판다와는 가까운 친척이 아니다. 레서판다는 레서판다과에 속하는 독특한 동물로 너구리나 족제비류와 비교적 가까운 계통으로 분류된다.

레서판다의 몸은 집고양이보다 조금 큰 정도이며 붉은 갈색 털과 검은색 다리, 흰색 무늬가 있는 얼굴이 특징이다. 길고 풍성한 꼬리에는 밝고 어두운 고리 모양의 무늬가 이어져 있다. 꼬리는 나무 위에서 균형을 잡는 데 도움을 주며 추울 때 몸을 감싸 체온을 유지하는 역할도 한다. 발톱은 굽어 있고 관절이 유연해 나무를 능숙하게 오르내릴 수 있다. 땅으로 내려올 때는 뒷발로 나무줄기를 붙잡으며 머리부터 내려가는 행동도 보인다.

레서판다는 네팔과 부탄, 인도 북동부, 미얀마 북부, 중국 쓰촨성과 윈난성 등 대나무가 무성한 온대 산림에 분포한다. 대부분 혼자 생활하며 주로 해질 무렵이나 이른 아침에 활동한다. 낮에는 나뭇가지나 나무 구멍에서 몸을 웅크리고 쉬는 경우가 많다. 얼굴과 몸의 냄새샘, 배설물 등을 이용해 자신의 활동 영역을 표시한다.

레서판다 먹이의 대부분은 대나무 잎과 어린 죽순이다. 다만 소화기관은 육식동물과 비슷해 대나무의 영양분을 충분히 흡수하기 어렵다. 이 때문에 비교적 영양가가 높은 부위를 골라 많은 양을 먹고 불필요한 에너지 소비를 줄이기 위해 오랫동안 휴식한다. 계절과 환경에 따라 과일과 꽃, 도토리, 곤충, 알이나 작은 동물을 먹기도 한다.

레서판다는 산림 벌채와 도로 건설, 농경지 확대 등으로 서식지가 줄고 여러 조각으로 나뉘면서 생존에 위협을 받고 있다. 밀렵과 불법 거래, 가축 방목도 개체 수 감소에 영향을 준다. 국제자연보전연맹 적색목록에서는 멸종위기종으로 분류돼 있으며 서식지 보호와 생태 통로 조성, 불법 포획 방지, 동물원 번식 프로그램 등이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