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의무 성실히”…넷플 동궁 흥행 속 '깜짝 군입대' 소식 전한 남자 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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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동연 8월 25일 입대

넷플릭스 시리즈 '동궁' 특별출연으로 글로벌 시청자와 만나고 있는 배우 곽동연이 오는 8월 현역으로 군에 입대한다. 2012년 데뷔해 올해로 활동 14년 차를 맞은 그는 국방의 의무를 마친 뒤 다시 연기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동궁' 스틸컷. / 넷플릭스
'동궁' 스틸컷. / 넷플릭스

8월 25일 현역 입대…"국방의 의무 성실히 이행"

배우 곽동연 자료사진. / 곽동연 인스타그램
배우 곽동연 자료사진. / 곽동연 인스타그램

소속사 더블랙레이블은 21일 곽동연이 오는 8월 25일 현역으로 입대한다고 밝혔다. 전역 예정 시기는 2028년 2월이다. 소속사는 "배우 곽동연이 현역 입대해 국방의 의무를 성실히 이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곽동연은 별도의 행사 없이 조용히 육군훈련소에 입소할 예정이다. 기초군사훈련을 마친 뒤 자대에 배치돼 복무하게 된다.

입대로 인해 곽동연은 당초 논의 중이던 tvN 예능 프로그램 '보검 매직컬' 시즌2에는 함께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보검 매직컬'은 박보검, 이상이, 곽동연이 전북 무주의 작은 시골 마을에서 헤어숍을 운영하며 주민들과 어울리는 과정을 담은 예능으로 올해 초 겨울부터 방송돼 지난 4월 10부작 종영했다. 세 사람의 '찐친 케미'로 호평을 받은 이 프로그램은 시즌2로 돌아오며, 곽동연의 빈자리는 배우 고경표가 새 멤버로 채우게 됐다.

아역부터 시작…14년간 쌓아온 필모그래피

1997년생인 곽동연은 2012년 KBS2 드라마 '넝쿨째 굴러온 당신'에서 방장군 역을 맡아 데뷔했다. 가수 연습생으로 활동하다 연기로 방향을 튼 그는 이후 '장옥정, 사랑에 살다', '감격시대' 등에서 유년기·아역 연기로 경력을 쌓았다.

이름을 널리 알린 작품은 2016년 KBS2 '구르미 그린 달빛'이다. 그는 이 작품에서 김병연 역을 맡아 라이징 스타로 자리매김했다. 이후 2018년 웹툰을 원작으로 한 JTBC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에서 자상한 연우영 역으로 '서브남주'로 톡톡한 눈도장을 찍었다. 같은 해 '복수가 돌아왔다'에서는 데뷔 이래 처음으로 악역에 도전하며 서늘한 매력을 선보였다.

연기 스펙트럼은 이후로도 꾸준히 넓어졌다. 2021년 tvN '빈센조'에서는 송중기가 연기한 마피아 변호사 빈센조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다크 히어로물에서 장한서 역을 맡아 강렬한 연기를 펼쳤다. 2022년 MBC '빅마우스'에서는 제리 역으로 활약했다. 영화 '육사오(6/45)'에서는 남북 병사들이 로또 복권을 두고 벌이는 소동을 그린 코미디에서 김만철 역을 소화했다.

2024년에는 tvN '눈물의 여왕'에서 재벌가 퀸즈그룹 3세이자 홍해인의 남동생 홍수철 역을 맡았다. 극 초반 철부지 재벌 3세로 웃음을 이끌다 후반부 진중한 모습으로 성장해가는 깊은 감정 연기를 소화하며 폭넓은 연기 변주를 보여줬다. '눈물의 여왕'은 김수현·김지원 주연으로 24.9%라는 tvN 역대 시청률 1위를 기록한 화제작으로 자리매김했다.

'눈물의 여왕'에서 홍수철 역을 맡은 곽동연과 아내 천다혜 역의 이주빈, 아들 홍건우 역의 구시우 사진. / 곽동연 인스타그램
'눈물의 여왕'에서 홍수철 역을 맡은 곽동연과 아내 천다혜 역의 이주빈, 아들 홍건우 역의 구시우 사진. / 곽동연 인스타그램

'구르미 그린 달빛' 10주년…5인방 재회 특집 예능 합류

과거 곽동연이 '구르미 그린 달빛' 출연진 (왼쪽부터) 김유정 - 채수빈 - 진영 - 박보검과 함께 '청춘MT' 예능 촬영한 사진을 올렸다. / 곽동연 인스타그램
과거 곽동연이 '구르미 그린 달빛' 출연진 (왼쪽부터) 김유정 - 채수빈 - 진영 - 박보검과 함께 '청춘MT' 예능 촬영한 사진을 올렸다. / 곽동연 인스타그램

곽동연은 입대에 앞서 '구르미 그린 달빛' 10주년 특집 예능에는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르미 그린 달빛'은 2016년 8월부터 10월까지 KBS2에서 방영된 월화드라마로, 동명 웹소설을 원작으로 왕세자 이영(박보검)과 남장 내시 홍라온(김유정)의 궁중 위장 로맨스를 그렸다. 최고 시청률 23.3%를 기록하며 신드롬급 인기를 얻은 바 있다.

방영 10주년을 맞아 곽동연을 비롯해 박보검, 김유정, 진영, 채수빈 등 주연 5인방이 특집 예능으로 다시 뭉친다. 녹화는 8월 초로 예정돼 있으며, 편성 시기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곽동연이 8월 25일 입대하는 만큼 이번 영상은 그의 팬들에게도 또 하나의 작별 선물이 될 것으로 보인다.

넷플릭스 '동궁' 세자 役…글로벌 시청자에 강렬한 인상

입대를 앞둔 곽동연은 최근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동궁'으로 안방극장을 넘어 전 세계 시청자와 만나고 있다. '동궁'은 지난 17일 공개된 다크 판타지·미스터리 오컬트 사극이다.

작품은 귀(鬼)의 세계를 넘나드는 능력을 지닌 구천(남주혁)과 귀신의 소리를 듣는 궁녀 생강(노윤서)이 왕(조승우)의 명을 받아 동궁에 깃든 저주의 실체를 파헤치는 이야기를 그린다. 연출은 '악마판사', '붉은 달 푸른 해'의 최정규 감독이 극본은 '손 the guest', '불가살'을 집필한 권소라·서재원 작가가 맡았다. 한국 설화와 민간전승 속 존재들을 궁궐이라는 무대에 끌어들여 기존 사극과는 다른 장르적 쾌감을 예고했다.

곽동연은 이 작품에 세자 역으로 특별출연했다. 잇따른 세자들의 죽음이라는 극의 핵심 미스터리와 맞닿은 인물로, 짧은 분량에도 강렬한 존재감을 남기며 극의 긴장감을 끌어올렸다.

남주혁, 노윤서, 조승우를 중심으로 한 '동궁'에는 곽동연 외에도 장영남, 태인호, 황영희, 홍서준, 이홍내 등이 힘을 보탰으며 공개 직후 오컬트 사극 특유의 몰입감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공개 직후 '동궁'은 '오늘 대한민국의 TOP 10 시리즈' 1위에 오르며 주목받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