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준영, 오늘(21일) 현역 입대…삭발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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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일 새벽 SNS에 머리 자르는 사진 올려

가수 겸 배우 이준영이 21일 육군 현역으로 입대한다. 다만 입대 전 촬영을 마친 신작이 편성을 앞두고 있어, 복무 기간에도 이준영은 화면 속에서 시청자와 만날 예정이다.

이준영 자료사진. / 뉴스1
이준영 자료사진. / 뉴스1

"열 번을 고쳐 썼다"…손편지로 먼저 전한 입대 소식

이준영이 입대 전 올린 사진. / 이준영 인스타그램
이준영이 입대 전 올린 사진. / 이준영 인스타그램

이준영은 이날 오전 육군훈련소에 입소한다. 입소는 별도의 공식 행사 없이 비공개로 진행된다. 기초군사훈련을 마친 뒤에는 자대에 배치돼 현역병으로 복무한다. 소속사는 앞서 현장 혼잡과 안전사고를 우려해 팬들의 방문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한 바 있다.

입대 당일 새벽, 이준영은 직접 머리를 자르는 사진 등을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올리며 담담하게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입대 소식은 이미 지난달 직접 쓴 손편지를 통해 팬들에게 먼저 전해졌다. 그는 편지 서두에서 "어디서부터 이야기를 시작해야 할지 몇 달째 고민하고 또 고민했다"며 "벌써 10번째 고쳐 쓰고 있는 중"이라고 운을 뗐다. 이어 "기사를 통해 소식을 전해드리는 것보다 제가 직접 말씀드리는 것이 좋을 것 같아 이렇게 글을 남기게 됐다"고 직접 소식을 알리게 된 이유를 밝혔다.

당시 심경도 솔직하게 털어놨다. 그는 입대 날짜가 정해지기 전까지는 대수롭지 않게 여겼지만 "막상 날짜를 받아두고 나니 오랜만에 생각이 많아지더라"고 적었다. 한 글자씩 써 내려가다 보니 마음이 조금은 가벼워지는 것 같다고도 했다.

편지 말미는 따뜻한 작별 인사로 채워졌다. 이준영은 "건강하게, 그리고 저답게 잘 다녀오겠다"며 "다시 인사드리는 날까지 모두 건강하시고, 각자의 자리에서 행복하고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내시길 진심으로 소망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늘 아껴주시고 응원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고마움을 덧붙였다.

입대 당일에도 이준영은 소속사를 통해서 "건강히 잘 다녀오겠다. 내후년 겨울에 봬요. 미리 메리 크리스마스, 해피 뉴이어"라는 특유의 유쾌한 인사를 남겼다.

이준영이 입대 전 올린 사진. / 이준영 인스타그램
이준영이 입대 전 올린 사진. / 이준영 인스타그램
이준영이 입대 전 올린 사진. / 이준영 인스타그램
이준영이 입대 전 올린 사진. / 이준영 인스타그램

유키스에서 '신입사원 강회장'까지…폭넓게 쌓아 올린 필모그래피

이준영은 1997년생으로, 2014년 그룹 유키스의 멤버로 합류하며 연예계에 발을 들였다. 지난해에는 솔로 앨범 '라스트 댄스(LAST DANCE)'를 내놓으며 가수로서의 본업도 놓지 않았다.

연기로 영역을 넓힌 시점은 2017년이다. 드라마 '부암동 복수자들'로 첫발을 뗀 그는 장르를 가리지 않고 작품을 쌓아 배우로서의 입지를 다졌다. 'D.P.'와 '마스크걸'로 얼굴을 각인시켰고, '로얄로더', '폭싹 속았수다', '약한영웅 Class 2'등의 굵직한 작품에서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선보였다. 스크린에서도 '용감한 시민', '황야' 등을 통해 존재감을 남겼다.

가장 최근 성과는 지난 5일 종영한 JTBC 토일드라마 '신입사원 강회장'이다. 이 작품에서 이준영은 축구선수 출신 신입사원 황준현과 사고로 그의 몸에 영혼이 깃든 70대 회장 강용호를 오가는 1인 2역 연기를 안정적으로 소화했다. 손현주와 호흡을 맞춘 이 드라마는 최종회에서 전국 기준 13.6%의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흥행작으로 막을 내렸다.

8월 29일 베일 벗는 '포핸즈'…복무 중 만나는 신작

포핸즈 스틸컷. / tvN
포핸즈 스틸컷. / tvN

이준영은 tvN 새 토일드라마 '포핸즈'로 머지 않아 시청자들과 만난다. 8월 29일 오후 9시 10분 첫 방송을 확정했다.

'포핸즈'는 음악 천재들이 모인 예술고등학교를 배경으로 청춘들의 우정과 사랑, 치열한 경쟁과 성장을 그리는 청춘 음악 드라마다. 제목인 '포핸즈(Four Hands)'는 한 대의 피아노를 두 사람이 함께 연주하는 방식을 뜻하는 말이다.

이준영은 극 중 피아니스트 '최정요' 역을 맡았다. 뛰어난 재능을 지녔지만 팍팍한 가정 형편 탓에 피아노를 내려놓아야 했던 인물로, 교실과 상담실에서는 무심하다가도 피아노 앞에서만 미소를 짓는 캐릭터다. 이준영은 자유분방하고 천진난만한 매력으로 이 인물에 생기를 불어넣었다는 후문이다.

그의 상대는 천재 피아니스트 '강비오' 역의 송강이다. 절제된 강비오와 자유로운 최정요는 한 대의 피아노 앞에서 부딪히면서도 묘하게 얽혀드는 관계로, 두 사람의 라이벌 구도이자 브로맨스가 관전 포인트로 꼽힌다. 여기에 예민한 청각을 지닌 비올라 전공생 '홍재인' 역의 장규리가 합류해 세 청춘의 이야기를 완성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