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테슬라 울 때 웃었다… 3.3% 급등하며 반도체 자존심 살린 '이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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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애플 약세에 3대 지수 동반 하락, 빅테크가 방어선
반도체·소프트웨어는 강세, 헬스케어·금융 섹터 일제히 내려
뉴욕증시 3대 지수가 테슬라와 애플의 주가 약세, 헬스케어 및 금융 업종의 내림세가 맞물리며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마이크로소프트와 알파벳 등 빅테크 종목과 주요 반도체 기업들이 상승세를 나타내며 지수 하강 폭을 제한했으나 지수 전반의 하락 흐름을 돌려놓지는 못했다.

미국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07.16포인트(0.59%) 내린 51,839.26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12.17포인트(0.05%) 하락한 25,508.07을 기록했다. 대형주 중심의 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4.41포인트(0.19%) 떨어진 7,443.28로 장을 마감했다. 지수별 하락 폭에서는 다우지수의 내림세가 가장 크게 나타났다.
기술주 시장 내부에서는 개별 종목의 실적 및 시장 전망에 따라 향방이 갈리는 차별화 양상이 펼쳐졌다. 마이크로소프트(MSFT)는 2.15% 상승하며 소프트웨어 섹터 전반의 주가를 지지했다. 알파벳(GOOGL)과 아마존(AMZN)도 각각 1.50%, 1.12% 오름세를 나타내며 대형 기술주(매출과 시장점유율이 높은 거대 IT 기업) 하단을 받쳤다. 애플(AAPL) 주가는 2.14% 하락하며 주가지수 상승에 걸림돌이 됐다. 테슬라(TSLA) 역시 2.96% 떨어지며 전기차 및 경기소비재 섹터 하락을 이끌었다.
반도체 업종은 전반적으로 강한 지지력을 유지하며 지수 추가 하락을 방어했다. 엔비디아(NVDA)가 0.23% 소폭 올랐고 브로드컴(AVGO)은 1.98% 상승했다. 마이크론 테크놀로지(MU)와 인텔(INTC)은 각각 1.95%, 2.13% 오름세를 기록했다. 에이엠디(AMD)는 1.57% 상승했다. 마벨 테크놀로지(MRVL)는 3.32% 오르며 반도체 업종 내 높은 상승 폭을 나타냈다. 반도체 장비 제조업체인 램리서치(LRCX)와 케이엘에이(KLAC)는 각각 2.09%, 2.42% 하락해 장비주와 설계·제조주 간 온도 차를 보였다.
소프트웨어 및 하드웨어 제조 업종에서는 종목별로 명암이 갈렸다. 오라클(ORCL)은 3.98% 내리며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상대적으로 큰 하락 폭을 기록했다. 델 테크놀로지스(DELL)는 3.65% 떨어졌다. 팔란티어(PLTR)는 1.87% 상승했다. 샌디스크(SNDK)는 2.67% 올랐으며 웨스턴 디지털(WDC)과 세일즈포스(CRM)도 각각 2.14%, 1.77% 상승 흐름을 보였다. 스토리지(데이터 저장 장치 제조업) 관련 종목의 상대적 강세가 관측됐다.
헬스케어 섹터(제약, 바이오, 의료 기기 관련 기업군)는 대형 제약주의 주가 하락이 겹치며 시장 내 가장 약한 흐름을 나타냈다. 일라이 릴리(LLY)가 2.73% 내렸고 머크(MRK)는 2.43% 하락했다. 존슨앤드존슨(JNJ)과 화이자(PFE)는 각각 1.67%, 1.20% 내렸다. 유나이티드헬스 그룹(UNH)은 1.07% 내림세를 기록했다. 서모 피셔 사이언티픽(TMO)과 다나허(DHR)도 각각 1.17%, 1.33% 떨어져 섹터 전반에 하락 분위기가 형성됐다. 직관적 의료 기기 제조업체인 인튜이티브 서지컬(ISRG)은 2.24% 상승하며 섹터 내 희비가 갈렸다.
금융과 산업재, 유통 섹터 역시 매수세 위축으로 하락 압력을 받았다. 금융 섹터에서 제이피모간 체이스(JPM)가 0.65% 내렸고 뱅크오브아메리카(BAC)와 웰스파고(WFC)는 각각 1.39%, 1.35% 하락했다. 모건스탠리(MS)는 2.12% 떨어졌고 블랙스톤(BX)은 2.60% 내렸다. 비자(V)와 마스터카드(MA)는 각각 0.56%, 0.71% 올랐다. 산업재 분야에서는 제너럴 일렉트릭(GE)이 2.16% 내렸으며 보잉(BA)과 캐터필러(CAT)가 각각 2.13%, 1.81% 하락했다. 필수 소비재 기업 월마트(WMT)는 1.79% 떨어졌다. 에너지 섹터에서는 셰브론(CVX)이 1.24%, 엑손모빌(XOM)이 0.68% 오르며 유가 관련주 중심의 제한적 상승세를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