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9기 ‘함평 대전환’ 닻 올렸다… 77개 핵심 공약 실행계획 현미경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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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남오 군수 주재 보고회 개최… “군민 삶 바꾸는 실질적 성과 창출” 다짐
청년 태양광 연금·함평형 기본소득 등 5대 분야 77개 실천 과제 확정

함평군은 단순한 공약의 형식적 이행을 넘어, 군민이 일상에서 피부로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변화와 성과를 창출하는 데 군정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굳은 의지를 천명했다.
◆ 민선 9기 밑그림 완성… 15개 부서 총출동해 실행계획 점검
20일 함평군에 따르면, 이날 오후 군청 소회의실에서는 이남오 함평군수의 주재로 ‘민선 9기 공약사항 실행계획 보고회’가 열띤 분위기 속에 개최됐다. 이번 보고회는 선거 과정에서 쏟아진 다양한 공약들을 촘촘하게 가다듬고, 사업별 추진 방향과 현실적인 재원 조달 방안, 예상되는 쟁점 등을 부서 간 벽을 허물고 종합적으로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는 이남오 군수를 비롯해 강하춘 부군수, 각 실과소장 및 읍면장 등 군정의 핵심 인사들이 총출동했으며, 15개 주무 부서가 나서 소관 공약 사업의 구체적인 로드맵과 향후 일정을 밀도 있게 보고하며 치열한 토론을 벌였다.
◆ 5대 분야 77개 과제 압축… '함평형 기본소득' 등 눈길
함평군은 민선 9기 군정의 큰 틀을 ▲미래산업과 청년이 살아나는 함평 ▲체류형 관광으로 활력이 넘치는 함평 ▲농민이 잘사는 부자 함평 ▲군민의 삶을 바꾸는 복지 함평 ▲군민이 체감하는 혁신 함평 등 5대 핵심 분야로 설정했다.
당초 후보 시절 제시됐던 93개의 방대한 사업들은 행정의 효율성과 실현 가능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유사 사업 통폐합 등의 세밀한 조정 과정을 거쳤다. 그 결과, 최종적으로 77개의 알짜배기 실천 과제로 구체화되었다. 이 중 새롭게 추진되는 신규 사업이 51개, 기존의 성과를 이어가는 계속 사업이 26개이며, 전체 사업의 96%에 달하는 74개 사업을 민선 9기 임기 내에 완수하겠다는 강력한 속도전을 예고했다.
주목할 만한 굵직한 핵심 공약으로는 빛그린산단을 미래 산업의 전초기지로 육성하는 방안과 청년층의 안정적 정착을 돕는 ‘청년 태양광 연금 프로젝트’가 꼽힌다. 또한, ‘함평형 상생 체류형 관광 생태계 구축’, ‘함평형 기본소득 추진’, 촘촘한 ‘마을 중심 통합 돌봄’ 체계 구축, 그리고 군민의 생명권과 직결된 ‘야간·휴일 의료 대응력 보완’ 등이 핵심 과제로 테이블에 올랐다.
◆ 이남오 군수 “서류상 계획 아닌 군민 삶의 변화로 증명할 것”
이날 보고회에서는 장밋빛 청사진만 제시된 것이 아니다. 각 부서장들은 공약 추진 시 발생할 수 있는 국·도비 확보의 어려움, 복잡한 행정 절차, 주민 수용성 문제 등 현실적인 난관들을 가감 없이 공유하고 돌파구를 모색했다. 군은 대내외 여건 변화가 생기더라도 공약의 본래 취지를 훼손하지 않는 선에서 유연하고 합리적으로 사업을 보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회의를 주재한 이남오 군수는 묵직한 책임감을 강조했다.
이 군수는 “오늘 이 자리는 단순한 서류상 보고회가 아니라, 민선 9기가 지향하는 ‘함평 대전환’의 거대한 청사진을 실제 행동으로 옮기는 첫 주춧돌을 놓는 매우 엄중한 자리”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군민께 드린 약속이 헛된 구호나 캐비닛 속 계획서에 머물러서는 절대 안 된다. 모든 공직자는 무거운 책임감을 가지고 공약이 군민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의 혁신적 변화로 직결될 수 있도록 사활을 걸어달라”고 강력히 주문했다.
함평군은 이번 보고회에서 도출된 다양한 의견들을 정밀하게 다듬어 7월 말까지 공약 실행계획 내부안을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이후 행정의 투명성과 민주성을 높이기 위해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공약평가 군민 배심원제’를 가동하여 군민의 매서운 눈높이에서 공약의 타당성을 최종 검증받는다. 이 모든 과정을 거쳐 완성된 민선 9기 공약 시행계획의 완전체는 오는 11월 말 함평군 누리집을 통해 군민 앞에 투명하게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