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펄 끓는 폭염 속 외국인 근로자 사수… 전남농협, 맞춤형 안전 교육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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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진농협서 라오스 계절근로자 대상 온열질환 예방 교육… 쿨링조끼 등 보냉장비 전격 지원

[위키트리 전남광주특별시 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연일 숨이 턱턱 막히는 가마솥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전남농협이 농업 현장의 최일선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발 벗고 나섰다.
농협전남본부(본부장 이광일)는 지난 17일 선진농협 회의실에서 공공형 계절근로자들을 대상으로 여름철 맹렬한 폭염에 대비한 '농작업 안전교육'을 실시하고, 쿨링조끼와 보냉장비 세트 등을 지원했다. / 전남농협
농협전남본부(본부장 이광일)는 지난 17일 선진농협 회의실에서 공공형 계절근로자들을 대상으로 여름철 맹렬한 폭염에 대비한 '농작업 안전교육'을 실시하고, 쿨링조끼와 보냉장비 세트 등을 지원했다. / 전남농협

농협전남본부(본부장 이광일)는 지난 17일 선진농협 회의실에서 공공형 계절근로자들을 대상으로 여름철 맹렬한 폭염에 대비한 '농작업 안전교육'을 실시하고, 쿨링조끼와 보냉장비 세트 등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 라오스 근로자 눈높이 맞춘 모국어 안전 교육

이번 교육에는 농협전남본부 및 선진농협 관계자들을 비롯해, 이역만리 라오스에서 입국해 농촌의 부족한 일손을 돕고 있는 계절근로자 30여 명이 참석했다. 전남농협은 외국인 근로자들의 완벽한 이해를 돕기 위해 라오스 모국어 전문 강사를 초빙하고 맞춤형 시청각 교육 자료를 활용하여 교육의 실효성을 극대화했다.

전문 강사는 실제 농작업 현장에서 발생했던 온열질환 피해 사례를 생생하게 전달하며, 폭염 특보 발령 시 농작업 시간 조정의 중요성과 위급 상황 시 응급처치 요령을 집중적으로 교육했다.

◆ "물·그늘·휴식"… 폭염 안전 5대 수칙 철저 준수 당부

특히 현장에서 반드시 지켜야 할 「폭염안전 5대 기본수칙」이 강조됐다. ▲시원하고 깨끗한 물 제공 ▲작업장 내 냉방장치 활용 ▲2시간 작업 후 20분 휴식 의무화 ▲보냉장구 지급 및 착용 ▲응급상황 발생 시 즉각적인 119 신고 등 필수 행동 요령이 안내됐다.

이와 함께 체감온도 상승에 따른 단계별 농작업 관리 기준을 제시하고, 계절근로자 스스로 매일 작업 전·중·후 자신의 건강 상태와 작업장 내 위험 요인을 확인할 수 있는 '자율점검 체크리스트' 활용법도 상세히 전달했다. 현장에서는 근로자들의 체온을 낮춰줄 기능성 쿨링조끼와 보냉장비 세트가 지급되어 큰 호응을 얻었다.

이광일 농협전남본부장은 “여름철 폭염은 야외에서 장시간 노동하는 계절근로자들의 생명과 직결되는 중대한 재난인 만큼, 사후 조치보다 사전 예방이 무엇보다 최우선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남농협과 공공형 계절근로사업을 운영하는 지역 농협들은 타국에서 온 귀한 인력인 외국인 근로자들이 건강하고 안전하게 농작업을 마무리할 수 있도록 현장 안전 관리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