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시즌2’ 공개…2년 만의 귀환, 시즌1까지 역주행한 ‘19금 한국 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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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 삼촌의 귀환, 진만·지안의 반격 시작
글로벌 조직 바빌론과의 전쟁, 액션 강도 한 단계 업

피로 물든 쇼핑몰의 문이 2년 만에 다시 열린다. 시즌1 공개 당시 국내외 시청자를 사로잡았던 디즈니+ 한국 오리지널 시리즈가 한층 확장된 세계관과 강도 높은 액션을 앞세워 돌아왔다.

시즌2로 귀환하는 한국 드라마 / 디즈니+
시즌2로 귀환하는 한국 드라마 / 디즈니+

정체는 이동욱과 김혜준이 주연을 맡은 ‘킬러들의 쇼핑몰2’다. 시즌2 공개를 앞두고 전편이 디즈니+ TOP10 상위권에 다시 진입하면서 신작뿐 아니라 시즌1까지 역주행하는 분위기다.

‘킬러들의 쇼핑몰2’는 혹독한 인수인계를 마치고 쇼핑몰의 새로운 대표가 된 지안이 죽은 줄 알았던 삼촌 진만과 재회한 뒤, 거대 조직 ‘바빌론’의 글로벌 세력에 맞서 반격을 시작하는 스타일리시 액션 드라마다. 22일 1·2회 공개를 시작으로 매주 수요일 2회씩, 총 8개 에피소드가 시청자를 찾는다.

방어는 끝났다…진만·지안의 반격

시즌1이 갑작스러운 공격 속에서 살아남으려는 지안의 생존기에 가까웠다면 시즌2의 핵심은 ‘반격’이다. 더 이상 숨어서 버티지 않는 진만과 지안이 바빌론의 실체를 추적하며 전면전에 뛰어든다.

'모든 공격에는 반격이 있다' / 디즈니+
'모든 공격에는 반격이 있다' / 디즈니+

지난 20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서울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이권 감독은 “어릴 때부터 좋아했던 문구가 ‘모든 공격에는 반격이 있다’였다”며 “그 말을 시즌2에 살려보고 싶었다”고 밝혔다.

시즌1은 바빌론이 어떤 조직인지, 왜 진만을 공격하는지 등 여러 의문을 남긴 채 막을 내렸다. 이 감독은 지안이 삼촌의 비밀을 알게 된 뒤 어떤 선택을 할지, 살아 돌아온 진만이 지안과 어떻게 관계를 다시 맺을지를 고민하며 이야기를 확장했다고 설명했다.

원작 소설 ‘살인자의 쇼핑몰’을 토대로 했던 시즌1과 달리 시즌2는 독자적인 이야기로 향한다. 이 감독은 “시즌1에서 몇 가지 설정을 각색했고, 그 설정들 때문에 시즌2는 원작과 별개의 흐름으로 갔다”며 “바빌론에 관한 확장된 이야기가 펼쳐질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동욱·김혜준 그대로…액션은 더 강해졌다

시즌1 이어 출격하는 이동욱 / 디즈니+
시즌1 이어 출격하는 이동욱 / 디즈니+

이동욱은 살인청부업자를 위한 쇼핑몰 ‘머더헬프’를 만든 수상한 삼촌이자 전직 용병 진만으로 돌아왔다. 김혜준도 평범한 조카에서 쇼핑몰의 새로운 대표로 성장한 지안을 다시 연기한다.

김혜준은 시즌2에서 가장 크게 달라진 지점으로 지안의 태도를 꼽았다. 그는 “시즌1에서는 갑작스러운 공격을 받고 살아남는 데 집중했다면 시즌2에서는 공격만 당하고 있지 않는다”며 “가만히 있으면 주변 사람이 다칠 것이라는 생각으로 반격에 나선다”고 말했다.

액션의 종류도 다양해졌다. 시즌1에서 맨손 격투와 무에타이를 주로 선보였던 지안은 이번에는 총을 들고 직접 전투의 중심에 선다. 김혜준은 “시즌2에서는 총기 액션도 보여드릴 예정”이라며 더욱 강렬해진 변신을 예고했다.

진만 역시 방어를 끝내고 바빌론을 뿌리 뽑기 위한 싸움에 나선다. 이동욱은 “방어만 해서는 끝이 나지 않을 것 같았다. 정말 마무리해야겠다는 마음으로 반격을 시작한다”며 “액션의 양도 시즌1보다 늘었다”고 설명했다.

시즌1의 성공이 부담으로 다가온다는 솔직한 고백도 내놨다. 그는 “당연히 시즌1보다 더 잘되고 재미있어야 한다는 부담감을 안고 시작했다”며 “그렇지 않으면 시즌2가 존재할 의미가 없다고 생각해 최선을 다해 준비했다”고 강조했다.

조한선·금해나·김민 재등판…한일 배우들도 합류

조한선·금해나·김민 재등판…한일 배우들도 합류 / 디즈니+
조한선·금해나·김민 재등판…한일 배우들도 합류 / 디즈니+

시즌1에서 강한 인상을 남긴 인물들도 다시 뭉쳤다. 조한선은 바빌론의 잔혹한 용병 베일을, 금해나는 머더헬프의 최강 전력 민혜를 맡는다. 진만의 용병 동료이자 지안의 무에타이 스승인 파신 역의 김민과 팀의 브레인 브라더 역의 이태영도 힘을 보탠다.

베일은 시즌2에서 자신에게 모멸감과 상처를 남긴 진만을 향해 더욱 집요하게 돌진한다. 조한선은 “시즌2의 베일은 정진만에게 더 집중한다”며 “너무 무자비해서 이번에도 욕을 많이 먹을 것 같다”고 웃었다.

민혜와 파신의 액션도 확장된다. 금해나는 오토바이 장면을 위해 직접 면허를 취득했고 와이어와 칼 액션까지 훈련했다. 김민 역시 태권도와 레슬링, 무에타이를 결합한 격투를 예고했다.

새 얼굴들도 무게감을 더한다. 재일교포 3세 배우 현리는 바빌론 동아시아지부 용병팀장 큐를 맡았다. 영화 ‘드라이브 마이 카’의 오카다 마사키는 큐의 남동생 제이로 등장한다. ‘카지노’, ‘파묘’, ‘트렁크’ 등에 출연한 정윤하는 바빌론 동아시아지부의 핵심 인물 쿠사나기로 합류한다. 시즌2가 국내 쇼핑몰을 넘어 글로벌 조직과의 전쟁으로 판을 키운다는 점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유튜브, Disney Plus Korea 디즈니 플러스 코리아

시즌1까지 TOP10 역주행…시즌3 가능성은

2년 만에 돌아오는 '킬러들의 쇼핑몰' / 디즈니+
2년 만에 돌아오는 '킬러들의 쇼핑몰' / 디즈니+

2024년 1월 공개된 시즌1은 공개 직후 디즈니+ TV쇼 부문에서 한국·대만·홍콩 1위를 기록했다. 일본에서는 2위, 싱가포르에서는 3위에 올랐으며 한국에서는 3주 연속 1위 자리를 지켰다. 일본·홍콩·대만·싱가포르 등 아시아 주요 국가에서도 TOP10에 진입하며 디즈니+의 대표적인 한국 오리지널 시리즈로 자리 잡았다.

2년이 지난 현재 시즌2를 향한 관심은 시즌1의 재시청으로 이어지고 있다. 시즌1이 디즈니+ TOP10 상위권에 다시 이름을 올리면서 새 시즌이 전편의 역주행까지 견인하는 모양새다. 새롭게 유입된 시청자와 내용을 복습하려는 기존 팬이 동시에 몰린 결과로 풀이된다.

벌써 시즌3를 기대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이권 감독은 “시즌3를 고민하고 있다”면서도 “그 결정은 제 결정이 아니다”라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밝혔다. 이에 이동욱은 디즈니+ 관계자들을 바라본 뒤 “시키면 해야 한다. 항상 준비돼 있다”고 답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권 감독(왼쪽부터)과 배우 오카다 마사키, 현리, 김민, 정윤하, 금해나, 조한선, 김혜준, 이동욱이 20일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 열린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킬러들의 쇼핑몰 시즌2'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뉴스1
이권 감독(왼쪽부터)과 배우 오카다 마사키, 현리, 김민, 정윤하, 금해나, 조한선, 김혜준, 이동욱이 20일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 열린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킬러들의 쇼핑몰 시즌2'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뉴스1

방어에서 반격으로, 생존에서 전쟁으로 판을 확대한 ‘킬러들의 쇼핑몰2’가 시즌1을 넘어서는 성적을 거둘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관람 등급은 청소년 관람불가(19세 이상)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