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7회 전국체전 하키 목포 유치… ‘스포츠 메카’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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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체전 성공 노하우·완벽 인프라 빛났다… 스포츠 관광 르네상스 예고

오는 2026년 제주특별자치도 일원에서 성대하게 치러질 예정인 ‘제107회 전국체육대회’의 하키 종목 경기가 바다를 건너 전남 목포에서 분산 개최되는 쾌거를 이뤄냈기 때문이다.
이는 단순한 경기 유치를 넘어, 목포시가 보유한 세계적 수준의 체육 인프라와 탁월한 대규모 행사 운영 능력을 전국적으로 다시 한번 공인받았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남다르다. 스포츠를 매개로 지역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체류형 관광 산업의 도약을 꿈꾸는 목포시의 치밀한 유치 과정과 향후 청사진을 심층적으로 들여다보았다.
◆ 제주 체전 하키 종목, 목포 품으로 전격 안착
20일 목포시(시장 강성휘)에 따르면, 시는 2026년 열리는 제107회 전국체전 하키 종목의 최종 개최지로 낙점되며 전국 규모 체육행사 운영 역량을 과시했다. 보통 전국체전은 개최 시·도의 경기장 인프라 사정에 따라 일부 종목을 타 지자체에서 분산 개최하는 경우가 있는데, 하키 종목을 두고 치열한 눈치싸움과 물밑 교섭이 벌어진 끝에 최종적으로 목포시가 그 영예를 안게 된 것이다. 목포시는 제주전국체전기획단은 물론, 제주특별자치도체육회, 제주특별자치도하키협회 등 대회 운영의 키를 쥐고 있는 핵심 관계기관들과 지속적이고 긴밀한 협상 테이블을 꾸려왔다. 이 과정에서 목포시가 가진 안정적인 대회 운영 역량과 하드웨어적 강점을 집요하게 설득한 끝에 귀중한 결실을 맺었다.
◆ 성공 개최 경험과 완벽한 팀워크가 빚어낸 쾌거
이번 하키 종목 유치의 가장 강력한 무기는 단연 지난 ‘2023년 제104회 전국체육대회’ 당시 하키 경기를 흠결 없이 치러냈던 값진 ‘경험’이었다. 당시 목포는 주 개최지로서의 막중한 책임감을 훌륭히 소화해내며 체육계 안팎의 찬사를 받은 바 있다. 여기에 목포시가 든든하게 운영 중인 직장운동경기부 하키팀의 존재와 이를 통해 축적된 종목에 대한 깊은 이해도 역시 유치전에 큰 힘을 실었다. 목포시는 유치 과정에서 목포시체육회, 목포시청 하키팀 등 지역 체육계 네트워크를 총동원하여 제주 측에 목포 개최의 당위성과 완벽한 지원 여건을 논리적으로 제시했다. 민·관·체육계가 똘똘 뭉친 유기적인 협력 체계가 까다로운 심사위원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결정적 비결이었다.
◆ 최첨단 국제 규격 경기장, 완벽한 무대 준비 끝
목포가 자랑하는 ‘목포국제축구센터 하키경기장’의 압도적인 시설 인프라도 이번 유치의 일등 공신이다. 이 경기장은 국제 하키 연맹의 엄격한 규격을 완벽하게 충족하는 주경기장과 보조경기장을 나란히 갖추고 있다. 단순히 그라운드만 훌륭한 것이 아니다. 공정한 판정을 위한 필수 시설인 비디오판독실(VAR)을 비롯해, 최첨단 기록실과 중계실, 원활한 대회 운영을 돕는 대회운영실, 선수들이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는 쾌적한 선수·심판 대기실까지 완비되어 있다. 특히 하키 경기의 특성상 그라운드의 마찰을 줄이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살수 시설과 대형 전광판 등 디테일한 부분까지 국제 대회 수준으로 구축되어 있어, 선수들은 오직 경기에만 온전히 집중할 수 있는 최상의 환경을 제공받게 된다.
◆ 체육·관광 두 마리 토끼 잡는 '스포츠 중심도시' 도약
제107회 전국체전 하키 경기를 품에 안은 목포시는 이제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위한 본격적인 담금질에 들어간다. 당장 꼼꼼한 경기장 시설 전면 재점검에 착수하는 한편, 관계기관과의 협의를 통해 톱니바퀴처럼 맞물려 돌아가는 세밀한 운영 계획 수립에 행정력을 집중할 예정이다. 무엇보다 목포시는 이번 대회를 지역 경제 활성화의 거대한 마중물로 삼겠다는 야심 찬 계획을 세우고 있다. 전국 각지에서 몰려드는 대규모 선수단과 임원진, 그리고 응원단과 가족들이 목포에 장기간 체류하며 숙박, 식당, 교통 등 지역 소비로 직결될 수 있도록 다채로운 ‘스포츠 관광 연계 사업’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추진할 방침이다.
대회 준비를 총괄하는 목포시 핵심 관계자는 “치열한 경합 끝에 2026년 전국체전 하키 종목을 목포로 유치하게 된 것은 지난 2023년 성공적인 전국체전 개최 경험을 바탕으로 땀 흘려 쌓아 올린 우리 시의 눈부신 스포츠 경쟁력이 만들어낸 매우 값진 성과”라고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목포를 방문할 전국의 귀한 선수단과 체육계 관계자들이 대한민국 최고의 환경에서 마음껏 기량을 뽐낼 수 있도록 남은 기간 철저하고 완벽하게 대회를 준비하겠다”며, “앞으로도 굵직한 전국 단위 및 국제 체육대회를 공격적으로 유치하고 이를 지역 관광 산업과 유기적으로 결합하여, 목포시가 사계절 내내 활기가 넘치는 대한민국 대표 ‘스포츠 중심도시’로 우뚝 설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쏟아붓겠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